■토프모■ 3월12일 UEFA 유로파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아약스 vs 영 보이스 

챔스 무대에서 떨어지면서 아래 티어인 유로파 리그에서 강력함을 뽐내고 있느 아약스. 이미 리그에서 19승 3무 2패를 기록 중인데 유로파 무대에서도 릴을 통합 스코어 4-2로 누르면서 16강에 안착했다. 사실 아약스는 유로파에 어울리는 팀은 아니다. 유럽 상위권 팀도 아약스를 꽤나 껄끄러운 상대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그에서도 최근 5경기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유로파 경기에선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약스에게 유로파 무대는 어렵지 않다.

이번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이변을 만들어 낸 영 보이스. 레버쿠젠을 4-3,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한 영 보이스. 최근 유로파 6경기에서 무려 5승을 기록하면서 유로파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 보이스지만 최근 리그에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하다는 점은 아쉽다. 3경기 모두 실점을 허용하면서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인데 화끈한 화력보다는 단단한 수비력으로 스위스 리그 강자로 군림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부진은 심상치 않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아약스 홈은 유럽 리그 상위권 팀도 꺼려하는 원정팀의 무덤 중 하나다. 최근 영 보이스가 원정 2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원정 경기력도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기본적이 전력도 아약스가 더 낫다. 블린트와 오나나, 앙레가 결장하고 마즈라우이 역시 결장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아약스의 공세는 계속될 것이다. 

디나모 키예프 vs 비야레알 

클럽 브뤼헤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며 16강에 안착한 디나모 키예프. 공식전 9경기 무패 행진을 달릴 정도로 (6승 3무) 최근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다만, 불안한 점이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많은 부상자다. 포포프, 치간코프, 발루타, 코세테비흐, 버다, 베르비치, 하마쉬 등 무려 7명의 선수가 결장한다. 특히 치간코프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0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디나모 키예프의 1위 수성의 1등 공신인 공격수다. 무승부 상황에서 맞이한 클럽 브뤼헤와 2차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디나모 키예프의 16강을 도왔던 치간코프의 이탈은 상당히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번 시즌 디나모 키예프가 보여주었던 행보는 '강약약강'이다. 이번 시즌 12승 4무 1패를 기록하면서 리그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지만 리그 4위 이상의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비야레알이 흔들리고 있다. 라이프치히와 1, 2차전을 가각 2-0, 2-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찌만 정작 리그에선 최근 5경기 2무 3패로 승리가 없다. AT 마드리드를 상대로 0-2 완패 이후 발렌시아 원정에서도 2-1로 패배했다. 비야레알 역시 부상자가 많다. 코클랭, A-모레노, 이보라가 결장하고 페냐와 피노 역시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여기에 원정길까지 떠나야 하기 때문에 피로감이 상당할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디나모와 1차전 이후 에이바르를 만난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에서 100% 전력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홈 이점을 안고 있는 디나모 키예프지만 유로파 일정에 비야레알이 보여준 경기력을 무시하기 어렵다. 여기에 디나모 키예프의 주포 이탈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하는 홈팀이다. 

슬라비아 프라하 vs 레인저스 

영 보이스와 함께 이번 유로파 무대 이변의 주인공인 슬라비아 프라하. 무려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16강에 안착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홈 10승 1무로 패배가 없으며 공식전에서도 1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11승 3무) 레버쿠젠, 니스 같은 만만치 않은 팀을 상대로 조별 무대에서 4승 2패를 기록했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다만, 호보카, 트라오레, 셀릭 등 중앙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주전급 중앙 자원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중앙 그립력이 다소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이번 시즌 리그에서 28승 4무로 무패 우승을 앞두고 있는 레인저스. 셀틱과 원정 경기만을 앞두고 있는데 공식전 6연승으로 인해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유로파 무대에서도 선전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유로파 11경기에서 9승을 기록했으며 최근 유로파 6번의 매치에서 2골 이상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도 평균 2.41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타오르는 화력은 유로파 무대에서도 식지 않고 있는 레인저스다.

두 팀 모두 최근 기세가 상당히 좋으며 전력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레인저스 쪽에서도 타버니어, 카티치, 루프, 잭 등 주축 멤버들의 출전 여부가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주전급 중앙 자원 발로군이 퇴장 징계로 인해 결장한다. 셀틱 입장에선 원정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고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승부를 볼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AC 밀란 

직전 경기에서 리그 최강 맨시티를 원정에서 2-0으로 잡아내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번 시즌 리그 원정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유로파 무대에서도 원정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32강에서 원정에선 4-0 승리, 홈에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단적으로 맨유의 '종특'을 확인할 수 있다. 챔스 조별 예선에서도 PSG를 상대로 원정에선 2-1로 승리를 거두었지만 홈에성 1-3 대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자는 여전하다. 포그바, 반 더비크, 래쉬포드, 필 존스, 후안 마타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카바니와 루크 쇼 역시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하자.

AC밀란도 맨유와 비슷한 '종특'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 홈 성적은 6승 4무 3패에 불과하지만 원정에선 1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홈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AS 로마 원정길에서 2-1 승리, 단단한 홈 헬라스를 상대로도 2-0 완승을 거두었지만 우디네세와 홈 경기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만, AC 밀란 역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칠하놀루,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레비치 등 주축 1, 2선 라인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보네라, 디아스, 베나세르, 만주치키 역시 결장한다. 주축 멤버들이 모두 빠진 채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AC 밀란이다.

객관적인 전력은 맨유가 더 뛰어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맨유가 이번 시즌 홈에서 보여준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없는 살림에 원정길에서 나름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AC 밀란의 맞대결이다. 

그라나다 vs 몰데 

32강에서 나폴리를 잡아내면서 16강에 안착한 그라나다. 현재 리그에서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영 좋지 못하다. 문제는 부상이다. 무려 9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네바, 로자노, 수아레즈, 밀라, 소로가 결장하고 몬토로, 고날론스, 마치스, 바예호 역시 출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선수가 그라나다를 이끌던 주축 선수들이기 때문에 타격이 상당히 클 것이다. 그래도 믿을만한 것은 그라나다의 홈 경기라는 점이다. 이번 시즌 홈에선 7승 3무 3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부상자가 속출했던 나폴리와 맞대결에서도 홈에선 2-0으로 완승을 거두기도 했다.

유로파 32강에서 호펜하임을 통합 스코어 5-3으로 물리치면서 16강에 안착한 몰데. 호펜하임이 최근 기복이 크다곤 하지만 전력차이 역시 상당했기 때문에 몰데 역시 이번 유로파 이변의 팀 중 하나로 꼽아도 손색이 없었다. 다만, 몰데는 호펜하임과 경기 이후 공식전을 갖지 않았다. 노르웨이 리그는 12월 19일에 시즌이 끝났으며 새로운 시즌을 4월 5일에 시작하기 때문이다. 실전 감각이 상당히 떨어져 있을 몰데 선수들이다.

홈 그라나다는 유로파 리그에서도 믿을만 하다고 본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홈에선 끈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력 차이도 제법나는 매치업이다. 여기에 몰데가 실전감각을 끌어 올리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토트넘 vs 디나모 자그레브 

토트넘이 완전히 살아났다. 베일과 델리알리가 살아나면서 최근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단단한 웨스트햄의 벽을 넘진 못했지만 최근 공식전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토트넘이 기록한 골은 무려 13골에 달한다. KBS라고 불리우는 케인+베일+손흥민 공격 라인은 개인 기량은 물론이고, 시너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토트넘이 허용한 실점은 단 1점. 수비에서도 안정감이 돋보이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로 셀로와 오리에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고 중앙 자원인 론돈은 결장이 확정됐지만 세 선수를 제외하면 부상자고 없는 상황이다.

크로아티아 리그에서 17승 3무 3패로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디나모 자그레브. 크라스노나다르를 상대로 1, 2차전 가볍게 승리를 거둔 이후 리그에서도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공식전 8연승을 질주 중인데 유로파 무대에서도 최근 6경기 중 5경기를 승리하면서 유럽 대항전에서도 강력함을 뽐내고 있다. 부상자도 중앙 자원인 모하라미를 제외하면 없다. 최근 공격력 역시 살아나면서 멀티골을 기록 중인 디나모 자그레브의 컨디션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토트넘은 볼프스베르거 전 이후 팀 스타일을 확실히 바꿨다. 수비에 신경쓰기 보다는 토트넘이 보유한 확실한 공격 자원을 활용하면서 상대를 압박하고 있으며 성과는 얻어내고 있다. 많은 골이 나올 매치업이다. 현실적으로 상위권 진출이 어려운 토트넘으로선 유로파 리그도 포기할 수 없다. 

AS 로마 vs 샤흐타르 

다소 껄끄러운 상대였던 브라가를 상대로 홈 / 원정 모두 승리하며 유로파 16강에 안착한 AS 로마. 최근 유로파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홈 이점까지 안고 있다. AC 밀란을 상대로 한 홈 일정에서 패배하면서 홈 무패 기록이 깨지긴 했지만 이번 시즌 AC 밀란은 홈에서 10승 3무 1패를 기록 중일 정도로 홈 강세가 두드러진 팀이다. 문제는 부상이다. 주포 제코와 베레투를 포함해 이바네즈, 자니올로, 칼라피오리, 쿰볼라 등 특히 중앙 자원들이 결장한다는 AS 로마다. 다행히 직전 제노아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활용하면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꼈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마카비 텔아비브를 상대로 홈 / 원정 모두 승리하면서 16강에서 AS 로마를 만나게 되나 샤흐타르. 챔스 조별 예선에서 무려 레알 마드리드를 두 차례 잡아내면서 이변을 만들어가나 싶었지만 결국 챔스의 벽을 뚫지 못하고 유로파에 참가하게 된 샤흐타르다. 마카비 텔아비브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었지만 이후 조랴 루한스크를 상대로 0-1로 패배했으며 리그 중위권 팀인 올림픽 도네츠크를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두었다. 팀의 공격을 이끌던 모라에스와 타이손이 최근 부진하고 있다. 여기에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한다. 이버 시즌 샤흐타르는 리그 원정에서 4승 4무로 다소 평범한 원정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도 체크해놓자.

최근 샤흐타르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원정길을 떠나야 한다. AS 로마는 이번 경기를 위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했다. 물론, 주포가 결장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홈 이점을 앞세워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올림피아코스 vs 아스널 

PSV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통합 스코어 5-4로 16강에 올라온 올림피아코스. 이후 자국 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여기에 1차전을 홈에서 치른다. 이번 시즌 자국 리그에서 홈 12승 1무로 압도적인 홈 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챔스 조별 예선에서도 마르세유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맨시티를 상대로도 0-1 석패를 당했을만큼 올림피아코스는 홈에서 매우 끈질기고 매섭다.

분위기를 끌어 올리나 싶었던 아스널이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다시 주춤하고 있는 흐름이다. 벤피카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16강에 안착한 아스널이지만 번리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경기 자체는 아스널이 승리를 가져가도 이상한 일은 아니었지만 자카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내주었고 번리를 몰아치는 가운데 골대만 몇 차례 맞추면서 결국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에 모든 유럽 팀들이 기피한다는 그리스 원정길을 떠나야 한다. 최근 오마베양, 사카, 윌리안은 물론이고, 외데고르까지 아스널의 공격 라인의 활약이 나쁘진 않지만 그리스 원정길은 항상 피곤하다.

아스널은 유로파 일정을 포함한 최근 원정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 비교적 최근 맞대결인 2015년 챔스 조별 예선에서도 올림피아코스는 홈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올림피아코스의 홈 강세, 아스널의 원정 다소 아쉬운 원정 경기력과 기복을 감안하면 올림피아코스가 승리를 거둔 다 해도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