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vs 사우스햄튼
드디어 지독하게 길었던 연승이 마무리 됐다. 맨체스터 더비에서 0-2로 패배한 것이 뭇내 찜찜하긴 하지만 연승 대기록이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오히려 이후 경기력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여기에 맨체스터 더비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분풀이 상대도 필요하다. 사우스햄튼? 이 조건에 맞는 최고의 상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게로가 복귀했음에도 여전히 제수스를 중용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인데 제수스의 파괴력이 좀처럼 나오지 않고 있지 않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직전 경기 셰필드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면서 드디어 9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냈다. 재미있는 사실은 9경기 1무 8패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선수들이 아내 및 여자친구와 숙소에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점이다. 하센휘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 우리의 심리치료사는 선수들의 아내다. 선수들에게 아내와 만날 수 있는 편안한 상황을 주면 심리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큰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아내 및 여자친구와 만남을 금기시 해왔다는 사실은 유명하다. 선수들이 기력을 낭비해 경기에 힘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하지만 직전 셰필드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면서 하센휘틀 감독의 전략은 먹혀든 상태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여전히 사우스햄튼의 부상자가 차고 넘친다. 주포 잉스를 비롯해 로메우, 스몰본, 월콧, 오바페미가 결장하기 때문에 사우스햄튼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하지만 아게로를 중용하지 않는 가운데 제수스의 화력이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데 브라이너, 권도안 등 2선 라인의 화력도 만만치 않지만 결국 1선 라인의 결정력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볼만한 매치업 상대다. 직전 맨유에 패배하긴 했지만 여전히 승점 11점 차이로 압도적인 선두에 오른 상태다.
■토프모■ 3월11일 EPL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vs …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