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21일 리그앙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 2차

스트라스부르 vs 랑스

스트라스부르와 랑스의 맞대결. 스트라스부르는 스타드 렌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그 4연속 무패행진 기세가 끊긴 상황. 29라운드까지 승점 33점을 기록, 리그 강등 마지노선인 18위 낭트와의 승점 차이가 6점으로 줄어들었다. 잔류를 위해 시즌 초보다 더욱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임하고 있다. 토마손의 킥 능력, 주포이자 장신 공격수인 아조크를 활용한 세트피스 위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다만, 장기부상 중인 핵심 센터백 시마칸은 물론, 중원 핵심인 리에나르드의 결장은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백업 자원마저 마땅치 않다.

랑스는 리그 8연속 무패행진 속에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다. 유로파 티켓 마지노선인 5위 마르세유와의 승점 차이를 없앤 상황. 승격팀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선전하고 있다. 1선에 빠른 선수들을 배치함으로써 강력한 전진 압박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중원을 포백 위에 위치시키며 수비 보호에 초점을 맞춘 전략도 훌륭하다. 에이스인 가엘 가쿠타가 부상에서 회복, 스쿼드에 합류한 만큼 로테이션 공격수인 가나고를 제외하면 모처럼 풀 스쿼드 출전이 가능한 상태다. 1.2군이상의 스쿼드 가동이 가능한 상황.

랑스의 실점이 다소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장점인 공격력으로 메울 정도는 충분히 된다. 

브레스트 vs 앙제

브레스트가 앙제와 한 판 대결을 벌인다. 브레스트는 리그 5경기 동안 1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결장한 핵심 센터백 에렐레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상황. 에이스로 거듭난 파이브레를 중심으로 한 역습전개 능력은 인상적이지만 수비 불안정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이유다. 에렐레를 제외하면 전력누수는 딱히 없다. 다양한 교체 카드와 더불어 측면을 지배할 수 있는 풀백, 윙어들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앙제는 생테티엔과의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그 3연속 무패행진 마감. 올시즌 초반 팀 핵심 중원자원이였던 밥티스테 산타마리아가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떠난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이브라히마 아마두, 그리고 리그앙을 평정했었던 소피앙 부팔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성공하긴 했지만 매경기 기복을 보이고 있는 점은 앙제의 단점. 지난 시즌에 비해서 망가니, 아마두로 이어지는 중원 자원들이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고 있다.

브레스트의 공격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홈 평균 2골이상을 넣고 있다. 앙제의 경우, 원정에서 나타나는 기복과 더불어 부상 공백도 적지 않다. 

디종 vs 레임스

디종이 언제쯤 살아날 수 있을까. 직전경기도 엉망이었다. 보르도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리그 9연패 포함, 12경기 내리 승리가 없다. 선수 개개인의 힘은 최소 유로파리그 티켓 경쟁에서 참여할 수 있을 정도의 스쿼드지만 좀처럼 단합이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다. 시즌 도중 리나레스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는 모습. 최근 네임벨류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자원들에게 기회를 주고는 있지만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하고 있는 디종이다. 리옹 유스 출신 파페 체익 디오프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다.

레임스는 리옹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낭트 원정에서 거둔 승리 포함, 리그 5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승 4무로 무승부가 다소 많긴 하지만 세르비아 국가대표 골키퍼인 라이코비치의 환상적인 슈퍼 세이브, 주포 디아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스쿼드의 짜임새도 아주 훌륭하다. 단 1명의 결장자 없이 디종 원정에 임할 수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이슈도 찾아보기 힘들다.

디종은 좀처럼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디디에 은동, 브란트 셀리나 등 핵심 자원들은 훌륭하지만 조직력이 세차게 흔들리고 있다. 

몽펠리에 vs 보르도

몽펠리에는 7연속 무패행진의 기세속에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주포인 앤디 델로트까지 부상에서 복귀하여 라보르데, 사바니어, 마비디디로 이어지는 강력한 1,2선을 필두로 굉장히 공격적인 전술을 가져가고 있다. 수비 밸런스가 다소 흔들리고 있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핵심 풀백인 카메룬 국가대표 오용고는 무릎부상 여파로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다행히 대체 자원의 두께는 썩 나쁘지 않다.

보르도는 디종 원정에서 3-1로 승리를 따내면서 3연패 포함, 7연속 무승을 극복했다. 중원의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4-4-2 체제로 나서고 있지만 단조로운 사이드 위주의 공격 전개도 아쉽다. 중원 빌드업 문제로 1~2선까지 가는 패스가 원활하게 도달하지 않았던 점을 생각해본다면 비약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던 핵심 센터백 코시엘리가 돌아오지만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벤 아르파는 무릎부상 여파로 나서지 못할 전망. 대체 자원도 많지 않다.

몽펠리에의 공격력과 별개로 보르도는 원정에서 더욱 신중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낭트 vs 로리앙

낭트가 로리앙과 한 판 대결을 벌인다.낭트는 PSG 원정에서 2-1 승리를 따냈다. 리그 5경기 성적은 2승 2무 1패. 확실히 도메네크 감독을 경질하고 리그 잔류 청부사로 평가받는 콤부아이가 부임한 이후 고질적인 수비 약점을 개선했다. 3백 체제의 전술 변화도 공수 밸런스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 핵심 공격수인 사이몬의 반등도 긍정적이다. 좌우 주전 풀백인 파비우와 코르치아의 결장은 아쉽지만 그 외엔 전력누수가 전무하다.

로리앙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니스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리그 3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격팀 특유의 집중력, 응집력은 로리앙이 지닌 최대 장점. 다만 핵심 수비자원인 제레미 모렐을 비롯해 스쿼드 내 다수의 선수들이 이탈해 있다. 최근 재미를 보고 있는 3-4-3 체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직전 선발로 뛰지 않았던 에이스 요안 비사가 모피와 투톱 체제로 나서 역습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역시나 골 결정력이 관건이 될 전망.

두 팀의 최대 목표는 리그 잔류다. 그러기 위해선 승점을 읺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지루한 공방전과 무승부가 예상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