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4월18일 세리에A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사수올로 vs 피오렌티나

이번 시즌 11승 10무 9패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사수올로. 직전 베네벤토를 상대로 1-0 진땀승을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승점 3점을 더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여전히 상황은 녹록치 않다. 베네벤토를 상대로 클린 시트를 기록했지만 이전 6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기록했었으며 19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한 사수올로의 수비진이었다. 아직 수비 불안을 해소했다고 보기 어렵다. 여기에 홈 일정을 소화하는 사수올로다. 이번 시즌 사수올로는 홈에서 4승 7무 3패로 상당히 저조한 홈 경기력을 보여왔다는 점도 반드시 체크해두자.

이번 시즌 7승 9무 14패로 리그 15위를 기록 중인 피오렌티나. 직전 아탈란타를 상대로 2-3 패배를 기록하면서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은 아니지만 피오렌티나 이름값을 생각하면 15위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순위. 분위기 반전을 위해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1무 2패로 여전히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한다. 이번 시즌 피오렌티나는 원정에서 2승 4무 8패에 그쳐 있는 대표적인 원정 약체팀이다. 리베리의 복귀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워낙 노장인 탓에 큰 기대를 하기엔 다소 부족하고 블라호비치 의존도가 너무 높은 피오렌티나다.

사수올로의 수비 불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그렇다고 피오렌티나의 승리를 보기엔 무리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단 2승밖에 기록하지 못한 피오렌티나다. 그래도 공격 작업이 조금은 원활한 사수올로가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칼리아리 vs 파르마 

이번 시즌 5승 7무 18패로 리그 18위를 기록 중인 칼리아리. 진행 중인 4연패 포함, 최근 5경기 1무 4패를 기록하면서 분위기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잇는 칼리아리다. 물론, 유벤투스, 인터밀란이 껴 있는 터프한 스케줄이었다. 하지만 최근 4경기 총 득점은 2점에 불과했고 클린 시트를 단 한 경기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페드로가 13득점을 기록하면서 칼리아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만 페드로 의존도가 너무 크다. 시메오네가 6골을 기록하면서 2옵션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부족한 게 사실. 여기에 고딘이 지키는 최종 수비 라인은 헐겁고 느리다. 이번 경기 역시 대량 득점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3승 11무 16패로 리그 19위를 기록 중인 파르마. 강등권 탈출을 위해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승점 3점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두었다. 물론, AS로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성과가 있었지만 이후 연승에 실패하면서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라코포니, 가글리올로, 솜, 시프리앙, 카비글리아, 브루네타, 인글레세, 카라모 등 부상과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무려 10명이나 된다. 스쿼드가 풍부한 팀이 아닌 파르마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모두 공수 밸런스가 망가져 있지만 그래도 파르마는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꾸준하게 득점을 올리고 있는 팀이다. 반면, 칼리아리의 경우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공격 라인의 경쟁력이 떨어져 있으며 수비 역시 불안하다.

AC 밀란 vs 제노아

이번 시즌 19승 6무 5패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AC 밀란.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로 다소 주춤하면서 리그 우승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문제는 리그 우승컵, 스쿠데토를 제외하면 AC밀란이 들 수 있는 우승컵이 없다는 사실. 이 사실만으로도 AC 밀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3경기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으며 레비치, 찰하노을루 등 부상으로 신음했던 선수들이 대부분 돌아왔다는 사실. 직전 경기 퇴장당한 이브라히모비치가 결장하지만 AC 밀란의 공격 자원들은 건강하다는 점은 기억해두자.

이번 시즌 7승 11무 12패로 리그 13위를 기록 중인 제노아. 직전 유벤투스를 상대로 1-3으로 대패하면서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우디네세, 피오렌티나처럼 비슷한 전력의 팀과는 무승부, 파르마처럼 전력이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는 승리, AS로마, 유벤투스처럼 전력이 더 나은 팀에겐 패배를 기록하면서 상당히 정직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이런 정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원정 경기를 치르기 때문인데 이번 시즌 제노아의 원정 성적은 3승 5무 7패에 불과하다.

동기부여가 떨어질만한 타이밍이지만 AC 밀란은 여전히 역전 우승을 꿈꾸고 있다. 다른 우승컵이 없기 때문.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제노아를 상대로 끊임없이 압박할 것이다. 

아탈란타 vs 유벤투스

이번 시즌 18승 7무 5패로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아탈란타. 직전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3-2 승리를 가져오며 리그 4연승을 기록 중이다. 4연승 기간 동안 평균 득점이 2점을 훌쩍 넘는다. 반대급부로 실점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긴 하다. 하지만 어차피 화력으로 승부를 보는 팀이기 때문에 실점은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표본을 늘려봐도 최근 리그 9경기 8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자파타, 무리엘이 아탈란타의 공격을 잘 이끌고 있으며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리그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아탈란타이기 때문에 동기 부여도 확실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18승 8무 4패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인 유벤투스. 최근 리그 5경기 3승 1무 1패로 다소 주춤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행히 직전 나폴리와 제노아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라커룸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세리에A 레전드 마시모 마우로는 호날두를 향해 “리더가 될 자격이 없는 선수”라고 언급했다. 지난 11일 제노아전에서 호날두는 동료 슈쳉스니 골리와 말타툼을 벌였고 이를 말리는 동료들과 언쟁을 높였다는 소식.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팀 내에서 호날두와 친하게 지내는 선수는 카를로 핀소글리오 1명 뿐”이라고 호날두를 저격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중이다.

호날두에 대한 내부 갈등을 떠나서 최근 원정에서 유벤투스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아탈란타 역시 수비가 흔들리고 있지만 유벤투스의 흔들리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충분히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볼로냐 vs 스페지아 

이번 시즌 9승 7무 14패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인 볼로냐. 최근 5경기 2승 3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이지만 상대는 리그 최강 인터 밀란과 AS로마와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도 1점차 석패를 기록하면서 볼로냐의 끈적한 수비가 되살아나고 있다. 물론, 이번 경기를 앞두고 메델, 토미야스, 산탄데르, 히키가 결장하지만, 미드필더 자원 토미야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서브 자원들이다. 베스트 11을 꾸리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8승 8무 14패로 리그 14위를 기록 중인 스페지아.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차근차근 승점 관리에 성공하면서 잔류 안정권에 머무르고 있다. 18위 칼리알리와 승점 차이는 무려 10점. 승격팀의 제 1 목표인 1부 리그 잔류에 안정권에 머무르게 되면서 집중력이 다소 떨어질 타이밍이다. 여기에 원정 경기를 떠나야 한다는 것도 부담이다. 최근 원정 4연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원정 일정이 터프하긴 했다. (피오렌티나-유벤투스-아탈란타-라치오) 하지만 별다른 저항도 해보 지 못하고 완패한 경기가 많다는 점은 반드시 체크해두자.

AS로마와 인터밀란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던 볼로냐다. 홈 이점까지 안고 있기 때문에 연패를 끊어내고 승점 3점을 획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 일정이다. 

라치오 vs 베네벤토 

이번 시즌 17승 4무 8패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라치오. 다음 시즌 챔스 진출권을 따기 위해선 승점을 더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최근 리그 4연승을 기록 중이다. 물론, 크토로네-우디네세-스페지아-헬라스를 만나는 다소 쉬운 일정이었다. 이런 일정 속에서 모두 1점차 진땀승을 거두었다는 점은 아쉽긴 하지만 어쨌거나 같은 승점 3점이다. 분위기가 나쁘진 않다. 여기에 홈 일정이다. 최근 홈 10경기 9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라치오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점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이번 시즌 7승 9무 14패로 리그 16위를 기록 중인 베네벤토. 직전 사수올로를 상대로 0-1로 패배하면서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승격팀 베네벤토 역시 이번 시즌 리그 잔류가 제 1 목표다. 다행히 시즌 초반 벌어놓은 승점 덕분에 18위 칼리아리와 승점 차이는 8점.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2가지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14경기 1승에 그친 베네벤토의 흐름이다.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승점 3점을 온전히 획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 번째는 투이아와 퇴장 공백이다. 최근 3-5-2 포메이션을 활용하고 있는 베네벤토인데 이 포메이션에선 중원 역량이 상당히 중요하다. 주전 피드필더 자원 투이아와 공백은 베네벤토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홈 이점을 안고 있으며 최근 3경기 실점이 1점에 불과할 정도로 수비력 개선이 이루어낸 라치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