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7월25일 2020 2021 도쿄 올림픽 U23 국가대표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 2차

 호주 vs 스페인

  호주 (조 1위 / -무패패승)

지난 라운드 아르헨티나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전력 열세를 이기고 거둔 승리다. 물론 퇴장 변수가 크게 작용했으나 경기력 자체는 상당했다. 점유율 44대56, 슈팅 수 13대15로 경기 내용을 비등하게 가져간 점이 고무적이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우선 버티는 힘이 상당하다. 스리백과 포백을 혼용하면서 상대 부분 전술에 기민한 대처를 가져간다. 중원 라인이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하며 수비 하중을 덜고, 전방 자원들까지 수비 시엔 과감한 가담에 집중한다. 이전 경기서 불안 요소로 꼽힌 킹(LWB)과 피에리아스(RWB) 등의 풀백 조합 또한 퍼포먼스를 올리며 안정감을 높인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공격이다. 단순한 공격으로 스페인 수비 라인을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와일드 카드로 뽑인 듀크(FW, 최근 5경기 3골 2도움)는 위치 선정을 잘 가져가며 연계에 강점이 있지만 결정력 부분서 약점이 뚜렷하다. 심지어 공격 전개마저 비교적 단조로운 롱 패스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하다. 상대 조직적인 수비에 빈공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스페인 (조 3위 / 패패무무무)

지난 라운드 이집트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낙승이 예상됐지만 상대가 작정하고 내려서자 상대 수비 라인을 파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전 선전 가능성은 높다. 상대에 비해 기본적인 전력이 강하기에 경기를 주도할 힘을 갖췄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선수단 구성이 좋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라고 꼽히는 이유다. 수비 조직력이 상당하다. 이미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가르시아(CB)와 토레스(CB)가 중심축을 잡고, 윗선의 메리노(CM)와 몬카욜라(CDM) 등이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무실점 도전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이유다.

다만 다득점 성과는 미지수다. 앞선 경기서도 1, 2선에 힘을 주고 경기를 펼쳤으나 상대 집중 수비에 고전했다. 아센시오(RW)와 올모(LW, 최근 5경기 3도움) 측면 조합이 활용할만한 공간이 많지 않았고, 제로톱으로 출전한 오야르사발(LW, 최근 5경기 1골)은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다. 3~4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을 따내긴 힘들다.

- 결장자 : 세바요스(CM / A급)

1. 최근 1경기 맞대결 : 1전 0승 0무 1패 2득점 3실점 (스페인 우세)

2. 호주 대회 홈 성적 : 0전 0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3. 스페인 대회 원정 성적 : 1전 0승 1무 0패 (무실점 비율 : 100%, 무득점 비율 : 100%)

전력 우세를 갖춘 스페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서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기에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공·수 조직이 좋아 상대에 일격을 맞을 확률을 줄였다. 다만 호주가 지난 1차전 이집트 전에 집중한다면 작정하고 내려설 확률을 간과하지 못한다.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는데 애로가 많다. 

루마니아 vs 대한민국

루마니아 (조 2위 / ----승)

직전 라운드서 온두라스를 1-0으로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점유율 47대53, 슈팅 수 9대21로 완벽히 밀린 경기였지만 공·수 집중력을 높여 신승을 따냈다. 전력 격차로 인해 수세에 몰릴 것이 분명하지만 분위기 자체는 호조라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우선 스리톱 시너지가 나쁘지 않다. 최전방 공격수 가니아(FW, 최근 5경기 1골)가 전방에서 잘 버텨주며 공격 점유율을 높이고, 측면 조합은 도브레(RW)-게오르허(LW)가 라인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며 안정적인 공격 구현을 가능케 한다. 2선 라인의 볼 배급 또한 잘 돌아간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다만 전력 열세는 피하지 못한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절반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전반 초반부터 수세에 몰리는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수비 전력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센터백 조합은 개인 기량은 좋지만 조직력에서 잡음이 분명하고, 풀백들 역시 경쟁력이 떨어진다. 1~2실점 허용이 유력하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대한민국 (조 4위 / 승패무패패)

지난 1차전 뉴질랜드 전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번 라운드서 승점 확보에 실패하면 탈락이다. 가용 전력 100%를 쏟아내야 하는 상황. 다행히 기본 전력 자체는 상대에 비해 뛰어나다. 전 포지션서 과감한 전진성을 갖고 경기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력은 선결돼있다. 물론 골 결정력 부재로 인해 답답함이 큰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전반전 공격 전개와 전환 자체는 나쁘지 않다. 권창훈(CM)이 2선과 3선을 반복하며 중원 싸움을 걸어주고 있고, ‘주포’ 황의조(FW, 최근 5경기 2골) 또한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다수의 찬스를 잡는다. 측면 조합의 빠른 발을 이용하는 공격 패턴은 후반전 상대 체력이 떨어졌을 때 날카로움을 발휘할 수 있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해 상대를 몰아칠 경우,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문제는 수비다. 뒷문 제어가 되지 않는다. 지난 경기서도 잘 버텨놓고 라인이 한 번에 뚫리며 실점을 내준 바 있다. 포백 라인이 내주지 않아도 될 위기를 반복하고, 송범근(GK) 골키퍼는 안정감이 떨어진다. 앞서 언급했듯, 루마니아 빠른 역습이 적중한다면 후방 라인이 흔들릴 위기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1. 최근 0경기 맞대결 : 0전 0승 0무 0패 0득점 0실점 (첫 맞대결)

2. 루마니아 대회 홈 성적 : 0전 0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3. 대한민국 대회 원정 성적 : 1전 0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100%)

기본 전력 우세를 갖춘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차전 경기서 공격 전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골 결정력만 다듬는다면 상대 수비를 쉽게 파훼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루마니아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이변을 노리겠으나 후방 경쟁력이 떨어지는 탓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할 전망이다. 

일본 vs 멕시코

 일본 (조 2위 / 패무승무승)

지난 라운드 남아공에 1-0 승리를 거뒀다. 상대 코로나19 이슈와 맞물려 낙승을 기대했으나 끈적한 수비 조직에 발이 묶였다. 이번 경기 또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전력이 보다 강한 멕시코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치기 힘들다.

우선 수비 대처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물론 팀 수비 조직은 나쁘지 않다. 요시다(CB)와 사카이(RB) 등 베테랑 수비수들이 중심축을 잡으며 안정감을 더한다. 하지만 개인 기량이 뛰어난 상대 빠른 공격에 일대일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일 것이 유력하다. 이로 인해 수비 조직이 무너질 가능성까지 간과하지 못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홈 경기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한다. 최전방 공격수 하야시(FW)가 1선에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고, 2선의 쿠보(CAM, 최근 5경기 1골)는 직전 경기서 골맛을 봤다. 조직적인 패스 플레이와 치밀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이 선결된다면 몇 차례 찬스를 잡기까진 어려움이 없다. 고전 끝에 1득점 정도는 올릴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멕시코 (조 2위 / 승무승패승)

지난 라운드 조 1위 후보 프랑스를 4-1로 누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역동적인 공격으로 상대를 몰아쳤고, 쾌조의 대승을 따냈다. 상대에 비해 흐름 자체가 좋고, 전력 또한 근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선 선수 개인 기량이 상당하다. 와일드 카드로 뽑힌 마르틴(FW, 최근 5경기 1골)이 전방에서 잘 버텨줬고, 측면의 베가(LW, 최근 5경기 1골 3도움)이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 측면을 붕괴했다. 2선 라인의 코르도바(CM, 최근 5경기 1골) 역시 민첩한 공격 전환과 양질의 패스 플레이로 전방에 힘을 보탰다. 선수 개개인 역량이 좋고, 속도감이 상당하다. 비슷한 경기 기조를 가져갈 경우,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문제는 수비다. 수비수들 또한 개인 기량은 선결돼있지만 조직력이 아쉽다. 커버 플레이 미숙, 중원 압박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노출할 것이 유력하다. 와일드 카드인 오초아(GK) 골키퍼 선방쇼만 믿기엔 위험 부담이 크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가 높은 과제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1. 최근 2경기 맞대결 : 2전 1승 0무 1패 3득점 3실점 (동률)

2. 일본 대회 홈 성적 : 1전 1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100%, 무득점 비율 : 0%)

3. 멕시코 대회 원정 성적 : 0전 0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경기다. 일본이 홈 이점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맞서겠으나 1차전 경기서 보여줬듯이 멕시코 맹공이 상당이 위력적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조직적인 수비를 파훼한다. 팽팽한 접전 끝, 멕시코가 ‘진땀 승’을 따낼 그림이 그려진다. 

사우디아라비아 vs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조 3위 / ---무패)

지난 1차전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패했다. 나름 잘 버텼으나 후반전 상대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번 경기는 훨씬 전력이 강한 독일과 맞붙는다. 스쿼드 열세를 절감하며 무너질 그림이 그려진다.

공격 저항이 불가하다. 지난 경기서 알 함단(FW, 최근 5경기 1골)을 원톱으로 세우는 전술을 가져갔는데, 혼자 고립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나마 알 파라지(FW, 최근 5경기 2골)-알 도사리(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 투톱 조합을 활용하는 것이 공격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투톱을 기용했을 땐, 수비 불안이 증폭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어 난관에 빠졌다. 어떤 포메이션과 전술을 사용하더라도 쉽게 공격 강화로 이어지진 않을 공산이 높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그렇다고 수비가 단단하지도 않다. 수비진 대다수가 자국 리그 선수다. 후방 라인 구성에 많은 숫자를 둬 버티기에 나서도 효과는 미미하다. 수비수들이 일대일 마킹서 전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데다, 미드필드진 커버 플레이마저 미숙하다. 독일 강공에 저항할 재간이 없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이 유력하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독일 (조 4위 / 승승승패패)

지난 1차전 브라질 전서 2-4 대패를 당했다. 우려했던 중원 라인 조직에 잡음을 일으키며 전반 일찍이 무너졌다.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이번 라운드 승리가 필요하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상대를 압박한다. 전력은 여전히 우위에 있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상대에 비해 9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리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진 네임 벨류가 좋다.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피에퍼(CB)와 우두오카이(CB), 슐로터백(CB) 등이 센터백 라인을 형성해 상대 공세를 막는다. 직전 라운드서 퇴장 당한 아놀드(CDM) 공백이 눈에 띄지만 마이어(CM)와 스타흐(CDM) 등 대체 자원이 존재하므로 누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실점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공격 또한 날카로움을 갖췄다. 와일드 카드 크루제(CAM, 최근 5경기 1골)가 제로톱으로 나서며 오히려 상대 수비 압박을 받지 않고 제 퍼포먼스를 뽐낸다. 여기에 측면 자원인 아미리(LW, 최근 5경기 1골)와 리히트(RW, 최근 5경기 1골) 등이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을 통해 다수의 찬스를 만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이상의 대량 득점이 예상된다.

- 결장자 : 아놀드(CDM / A급)

1. 최근 1경기 맞대결 : 1전 0승 0무 1패 0득점 6실점 (독일 우세)

2.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홈 성적 : 0전 0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3. 독일 대회 원정 성적 : 1전 0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1차전 대패 만회가 필요한 독일이 공격적으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전력 우세를 갖춘 상황서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다양한 찬스를 반복하며 승기를 잡을 일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무리 수비적인 운영으로 버텨도 경쟁력 저하가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다만 독일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