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vs 대구 FC
포항 스틸러스 (리그 3위 / 승무패무승)
직전 라운드 강호 전북을 꺾는 이변을 보여줬다. 최근 일정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앞선 리그 5경기서 2승 2무 1패를 거두며 3위까지 올라섰다. 선두권 경쟁도 불가능한 도전이 아니라 동기 부여를 높여 이번 일정을 처리한다.
선전의 주요인은 살아난 공격이다. 이승모(CM)가 제로톱으로 나서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키고, 임상협(RW, 최근 5경기 2골)이 좌·우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문제는 수비다. 상대 강공을 막아내기엔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직전 라운드서 경고를 받은 오범석(RB)이 결장한다. 오른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인데 아쉬움이 짙다. 대체 자원들의 신뢰도는 높지 않다. 위기를 반복한 결과 멀티 실점을 내줄 공산이 크다.
- 결장자 : 오범석(RB / A급), 김호남(RW / A급), 이광혁(LW / B급), 김현성(FW / B급)
대구 FC (리그 5위 / 패패패승무)
직전 라운드 성남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27라운드 연패를 끊고 연승 행진을 잇고자 했으나 상대 수비 조직에 묶였다. 허나 경기 내용 자체는 상대보다 좋았다. 이번 라운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이병근 감독 코멘트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 세징야(CAM, 최근 5경기 2골) 출전이 가능하다. 직전 경기도 출전 자체는 가능했으나 무리하지 않았고, 이번 경기에 초첨을 맞춰 몸을 만들었다. 그 사이 부상이 악화되지만 않으면 제 활약을 뽐낼 전망이다. 직전 경기 구심점을 잡아줄 선수가 없어 에드가(FW, 최근 5경기 2도움)와 정치인(FW, 최근 5경기 1골)이 헤맸는데 이번 라운드는 이들의 시너지도 폭발할 전망이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수비는 마치 벽과 같다. 김재우(CB) 부상이 길어지고 있으나 김진혁(CB)을 다시 수비진으로 내려 정태욱-홍정운-김진혁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라인을 구성한다. 세 선수 모두 체격이 좋고 발이 빨라 상대 측면 공격에 기민한 대처가 가능하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를 넘겼다.
- 결장자 : 김재우(CB / A급), 서경주(LB / B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3무 1패 7득점 7실점 (동률)
2. 포항 이번 시즌 홈 성적 : 13전 5승 5무 3패 (무실점 비율 : 46%, 무득점 비율 : 38%)
3. 대구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4전 4승 3무 7패 (무실점 비율 : 29%, 무득점 비율 : 36%)
[predictz] 2-0 (포항 승)
[forebet] 1-0 (포항 승)
[bettingclosed] 2-1 (포항 승)
홈 이점을 살린 포항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나름 끈적한 공·수 밸런스를 토대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하지만 상대에 비해 파괴력이 다소 떨어지고, 수비 전력 누수까지 고려하면 고전이 점쳐진다. 대구는 주력 자원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다. 상당히 빡빡한 수비에 공격 개선까지 찾으며 저항에 성공할 그림이 그려진다.
울산 현대 vs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리그 1위 / 승무승승승)
직전 라운드 인천 전서 3-2 승리를 거뒀다. 후반 막바지 불안이 있었으나 전반 점수 차를 벌린 것이 주효했다. 지난 승리로 3연승을 포함, 공식전 8경기 무패를 이어갔다. 흐름 자체가 상대에 비해 좋다. 선전 가능성이 높다.
다득점 성과를 쉽게 낸다. 지난 리그 27경기서 46득점을 올리며 최다 득점 선두 전북에 4개 모자를 뿐이다. 최전방 공격수 힌터제어(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팀을 떠났지만 김지현(FW, 최근 5경기 1도움)과 오세훈(FW, 최근 5경기 2골)이 건재하다. 여기에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과감한 공격 기여까지 인상적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성과는 평이한 과제다.
수비 역시 탄탄하다. 김기희(CB)-불투이스(CB) 센터백 조합은 리그 수위급 수비력을 뽐낸다. 여기에 국가 대표 차출로 힘이 빠진 홍철(LB)을 대신할 설영우(LB)가 있고, 임종은(CB)과 원두재(CDM) 등 센터백과 볼란치를 전부 소화할 수 있는 로테이션 자원이 건재하다. 상대 공세에 크게 휘둘릴 위험을 줄였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 결장자 : 결장 정보 없음
전북 현대 (리그 2위 / 무승무패승)
직전 라운드 서울 전서 4-3 ‘진땀 승’을 따냈다. 최근 일정서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 상대에 흐름 싸움서 열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 승점 3점 확보에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행히 ‘주포’ 일류첸코(FW, 최근 5경기 3골)가 빠르게 이뤄졌다. 직전 경기서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렸다. 일단 ‘닥공’을 위해선 그가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후 김승대(CAM)의 라인 브레이킹이나 쿠니모토(CAM, 최근 5경기 1골) 등의 세컨드 볼 싸움을 노려볼만하다. 이들의 합이 맞춰진다면 1득점 생산까진 기대해볼만하다.
변수는 많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서 1무 1패로 부진했다. 심지어 지난 홈 경기에선 2-4로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여기에 김상식 감독의 교체 타이밍과 전술 변화에 있어 잡음이 크다. 다소 적극적인 경기 변화를 꾀하는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 휘말려 들어가면 수습할 수 없는 경기로 이어질 공산이 높다.
- 결장자 : 이주용(LB / B급), 최영준(CDM / A급), 바로우(LW / A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2무 2패 6득점 6실점 (전북 우세)
2. 울산 이번 시즌 홈 성적 : 14전 9승 4무 1패 (무실점 비율 : 36%, 무득점 비율 : 14%)
3. 전북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2전 5승 5무 2패 (무실점 비율 : 25%, 무득점 비율 : 33%)
[predictz] 2-2 (무승부)
[forebet] 2-2 (무승부)
[bettingclosed] 1-2 (전북 승)
두 팀 모두 비슷한 수준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허나 최근 흐름 싸움서 울산이 다소 앞선다. 잡을 경기를 모두 잡으며 리그 무패 행진을 길게 잇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전북은 울산에 유독 강했으나 올 시즌은 힘을 쓰지 못했다. 여기에 김상식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전술 수립과 교체 카드 활용이 불안을 더한다. 팽팽한 접전 끝, 울산이 어렵게 승기를 잡을 전망이다.
■토프모■ 9월10일 K리그 한국프로축구 전경기 국내축… 의 댓글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