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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경기는 라요 바예카노 와 레알 베티스 22:00분 경기입니다.

라요 바예카노 

바예카노는 지난 라운드 AT 마드리드 전서 0-2로 완패했다. 힘 한 차례 써보오지 못하고 수세에 몰린 탓에 평가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후 컵 대회서도 아쉬운 경기 내용을 남겼다. 이번 라운드 갑작스러운 반등이 어려운 이유다. 일단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타격이 크다. 물론 빠른 조치로 주력 자원들이 대부분 돌아왔으나 선수들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무거운 경기 운영을 가져가고 있다. 상대가 작정하고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할 경우, 수비진이 쉽게 흔들릴 위기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유독 안방서 공격 성과가 잘 나는 중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을 비교했을 때, 원정에 비해 약 3배 가량의 수치를 보인다. 실제로 홈 경기당 기대 득점은 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과르디올라(FW, 최근 5경기 1골)와 팔카오(FW, 최근 5경기 1골)가 1선을 번갈아 책임지고 있고,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시너지 또한 적절히 묻어 나오는 중이다.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레알 베티스 

베티스는 바예카노에 비해 전력이 뛰어나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4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윗선의 화력이 좋다. 주전 공격수 이글레시아스(FW, 최근 5경기 2골)가 주전 경쟁에 나서며 동기 부여를 높이고 있고, 호세(FW, 최근 5경기 2도움) 또한 빠르게 퍼포먼스를 높이며 공격력 극대화에 고삐를 당긴다. 여기에 후안미(LW, 최근 5경기 2골) 또한 측면에서 기민한 움직임으로 1선에 힘을 보탠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문제는 뒷문이다. 지난 리그 2경기서 전부 멀티 실점 이상을 허용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안일한 수비 대처를 보이며 연달아 연속 실점을 내주며 불필요한 위기를 내준 바 있다.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해 중앙 라인 뎁스를 늘리는데 집중하지만 커버 플레이에 잡음을 내며 위기를 반복한다. 유사한 수비 스탠스를 가져간다면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 두번째 경기는 베네치아 FC 와 AC 밀란 20:30분 경기입니다.

베네치아 FC 

베네치아는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상태이다. 최근 라치오와의 경기서 1득점 3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11월 들어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꽤 하는 듯 했으나 이후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5위 유벤투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점은 놀라웠다. 승리가 절실한 현 시점에서 리그 2위 AC밀란을 만난다. 득점력이 저조한 최근 경기에서 ‘1선’ 자원 헨리(최근 3경기, 1골)와 포르테(최근 3경기, 1골)이 간헐적 득점에 성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득점력은 부족한 상태이다. 또 다른 ‘1선’ 오케레레(시즌 15경기, 4골 1도움)가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차출로 인해 결장하며 공격진의 옵션 하나를 잃었다. 강 팀을 상대로 다양한 공격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상위권 4팀 상대로 승리가 없다. 홈에서 AC밀란을 상대로 대량 실점에 대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로테이션 자원들이 결장한다. 기존 스쿼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기 막판에 이르러, 교체 카드 부재로 곤욕을 겪을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 

AC 밀란 

AC밀란은 시즌 개막 후 12경기에서 10승 2무를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리그 초반을 보냈다. 하지만 최근 7경기에서 3패를 거두며 1위 자리를 내어준 상태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0득점 4실점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케시에(MF), 베나세르(MF), 투레(MF)가 빠지는 점은 악재다. ‘3선’ 케시에와 베나세르의 동시 이탈은 중원-코어에서 문제점을 드러낼 수 있다. 특히 케시에(최근 리그 4경기, 3골)의 공격 퍼포먼스가 좋았기 때문에 결장이 뼈아픈 상황이다. 다음 경기 공격 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길 수 있는 상황이다. 리그 하위 팀 상대로 5승을 기록 중이다. 모든 경기 멀티 득점을 기록했다. 수비 전략을 들고 나올 배네치아를 상대로 멀티 득점에 성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원정에서 단 1패만을 기록했다는 점은 AC 밀란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주전 센터백 키에르가 사실상 시즌 아웃을 당한 상태. 2-3선의 핵심 케시에와 베나세르의 결장 아쉽다. 특히 케시에의 최근 공격력이 물이 오른 상태였다. 최근 부진하고 있는 공격진들의 득점력이 필요하다. 또한 중원에서 토날리(MF)의 어깨가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 세번째 경기는 FC 엠폴리 와 US 사수올로 칼초 22:30분 경기입니다.

FC 엠폴리 

엠폴리는 이전 경기 라치오전에서 3-3로 무승부를 거뒀다. 상대적 강팀인 라치오와의 경기 내용은 대등하게 가져갔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점유율과 패스시도를 높게 가져가며 경기내용면에서는 부족함이 없었으나, 마무리 세밀함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안드레아쫄치 감독은 조직적인 움직임과 점유율 기반의 운영 플랜을 선호한다. 미드필더로 하여금 안정적인 볼 소유를 제 1원칙으로 삼는다. 참고로 미드필더에서의 경기당 볼 소유 시간은 무려 15분 23초(리그 5위). 이는 엄청난 빈도다. 첨예한 중원 격돌 구도가 연출될 공산이 큰 환경이기도 하다. 유효한 상황에 득점 성과에 이를 가능성은 이쪽이 더 높다. 최소 1골 이상은 기대할 만 하다. 공격에는 문제가 없다. 피나몬티(ST, 18경기 7골 1도움)가 좋은 기세로 활약중이지만, 파트너공격수인 쿠트로네(ST, 16경기 2골 1도움)는 이번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드필더들 또한 괜찮은 득점력을 보여주는 상황이다. 바이라미(CAM, 17경기 4골 4도움)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분투하고 있는 중이다. 현 기세라면 최소 2골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참고로 이들은 최근 홈 4경기 모두 2골 이상의 멀티 득점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단 2회에 한하여 득점에 실패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들도 현재 수비에 문제가 있으며, 루페르토(CB), 토넬리(CB)의 수비조합은 이번 시즌 34실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상위 10위권에 위치한 팀들 중 제일 많은 실점을 기록한 것이다. 최소 1실점은 예상할 수 있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차례의 무실점 성과(0회 / 홈 10경기)도 달성하지 못했다. 매 경기 실점 상황에 놓인다는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 

US 사수올로 칼초 

사수올로는 이전 라운드 제노아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제노아를 경기력에서는 이겼으나 마무리의 세밀함 부족으로 인해 한골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사수올로의 문제는 수비력에 있다. 최근 5경기에서 계속해서 실점하고 있다. 5경기 중 라치오전을 제외하면 멀티 실점을 기록하는 중이다. 상대적 약체로 분류되는 스페치아에게마저 2실점을 했다는 사실은 이들의 최근 수비력이 좋지 않음을 보여준다. 최소 1실점 이상은 기록할 것이다. 참고로 이들은 올 시즌 원정 모든 경기에 걸쳐 실점하고 있다. 그래도 윗선의 힘이 수비 불안을 상쇄하고 있다. 매 경기 꾸준히 2득점씩을 기록했고, 볼로냐전에서도 무득점을기록했으나 마무리의 세밀함, 상대 골키퍼의 5세이브 기록 등 위협적인 슈팅은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베라르디(RW, 17경기 8골 7도움)와 스카마카(ST, 19경기 6골) 등의 공격엔 문제가 없다. 멀티 득점을 쉽게 예상해볼 수 있다. 

▣ 네번째 경기는 헤르타 베를린 과 FC 쾰른 23:30분 경기입니다.

헤르타 베를린  

헤르타 베를린은 이전 라운드 리그 2위 도르트문트를 3-2로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적정 수준에 오른 상태서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 윗선의 화력이 일정 수준을 유지한다. 시즌 초반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고생한 벨포딜(FW, 최근 5경기 1골 2도움)이 빠른 반등에 나서며 흐름을 타고 있고, 그의 짝 셸케(FW, 최근 5경기 1골) 등도 공격 커버 범위를 넓혀 그의 하중을 줄이는 동시에 득점 감각을 자랑한다. 이들의 화력만 잘 묻어 나와도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문제는 후방이다. 최근 일정에 있어 최소 실점과 대량 실점을 반복하는 중이다. 토날루리가(CB)가 중심축을 잡아보려 하지만 이외 자원들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까닭에 안정적인 라인 형성이 불가하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다르다이(CB)와 보야타(CB), 브죄르칸(LB) 등이 부상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출전이 불가하다고 한다. 수비진 스쿼드 양질에 있어 모두 열세가 분명하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FC 쾰른 

쾰른은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하지만 전반기 막바지 2연승을 달리는 등 흐름은 상대보다 낫다. 선전 확률이 높다는 방증이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 3-1 대승을 거뒀다. 점유율 59대41, 슈팅 수 14대10으로 상대를 수세에 몰고 경기를 펼쳤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해당 경기서 골 맛을 본 모데스테(FW, 최근 5경기 3골)가 건재하고, 다양한 전술을 갖고 경기를 풀어내며 윗선의 공격 선택지를 대거 가져가고 있다는 점 역시 고무적.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시너지만 적절히 가미된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수비 저항 또한 상대보다 좋다. 상대 공세에 맞서 마킹을 철저하게 가져가고, 윗선의 압박 역시 철저하게 이뤄진다. 스키리(CDM) 부상으로 대체 자원으로 나서는 류비시치(CDM)와 외즈칸(CDM) 역시 출전을 거듭하며 실전 감각을 빠르게 잡고 있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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