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이탈리아 FA컵 < 아탈란타 vs 피오렌티나 > 분석
아탈란타는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베네치아를 2-0으로 완파하고 8강 무대에 안착했다. 1962-63 시즌 우승 이후 59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가스페리니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젖혔음에도 불구, 코파 준우승 2회 포함 무관의 역사를 지속 중인 만큼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가 남달라 보인다. 이를 감안하면 오는 주말 유벤투스전, 다음 주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로파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일정에도 불구하고 코파 8강전에 지나치게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그래도 가스페리니 감독은 부상 중인 MF 일리치치 외에 FW 사파타(리그 9골), DF 페첼라, 톨로이를 명단 제외시켜 앞으로의 빡빡한 일정에 철저히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대신 주말 칼리아리전(1-2)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보가, MF 더 론, DF 데미랄, 멜레, 하테보어 등은 대부분 선발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FW 무리엘(리그 4골)의 2회 연속 선발 출전보다는 MF 파샬리치(리그 8골)의 가짜 9번 기용을 예상 중에 있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뚜렷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피오렌티나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다.
피오렌티나는 코파 16강에서 나폴리와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5-2 대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전설의 후이 코스타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던 2000-01 시즌 이후 21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코파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는 아탈란타 못지않아 보이지만, 문제는 주포 FW 블라호비치(리그 17골)를 유벤투스로 떠나보내며 공격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점이다. 공격진의 절반이나 다름없는 절대적 주포를 잃어버린데다, 그 대체자로 영입한 FW 피옹테크의 골감각에도 의문부호가 달려 있어 당분간 험난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새해 들어 토리노(0-4), 나폴리(2-5), 라치오(0-3) 상대로 연달아 대량실점을 얻어맞는 등 수비진의 불안요소도 여전하다는 평가. 특히 강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유달리 심하게 수비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악재들을 떠올리면 아탈란타 원정에서 이변이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DF 오드리오솔라가 복귀 예정인 반면 GK 드라고프스키는 징계로 이번 8강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소식. 그 외 추가적인 전력누수는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3승 2패로 승률 5할 이상을 유지 중이며, 아탈란타 원정 기준으론 최근 3경기 2-2 무, 0-3 패, 2-1 승으로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단, 지난 해 9월 원정에서 멀티골을 작렬시켰던 블라호비치는 현재 피오렌티나가 아닌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상태다.
# 주요 결장자
아탈란타: FW 사파타(핵심전력/부상), MF 일리치치(주전/부상), 미란추크(백업/부상), DF 페첼라(주전급/명단제외), 톨로이(주전급/명단제외).
피오렌티나: FW 블라호비치(핵심전력/이적), GK 드라고프스키(주전/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아탈란타의 6:4 우세를 예상. 주말 유벤투스전 및 다음 주 유로파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비하여 일부 주력들을 명단 제외시킨 아탈란타다. 단, 피오렌티나의 주포 이적 여파는 그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점, 올 시즌 내내 강팀과의 원정경기에 취약한 면모를 나타내 왔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아탈란타 승(추천:★★★★☆).
- 핸디캡: 아탈란타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2월 11일 이탈리아 FA컵 < 유벤투스 vs 사수올로 > 분석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16강에서 삼프도리아를 4-1로 대파하고 8강 무대에 안착했다. 동대회 2연패 위업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이 아탈란타와의 원정경기로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챔스 16강 1차전을 다음 주가 아닌 다다음 주에 치를 예정인 만큼 지나치게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1월 이적시장 막바지에 영입한 FW 블라호비치, MF 자카리아도 빠른 적응을 위해 선발로든 교체로든 주중 컵 8강전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두 선수는 지난 주말 베로나와의 데뷔전(2-0)에서 나란히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었다. MF 로카텔리, DF 보누치 역시 부상 및 징계로부터 돌아온다는 소식. 베로나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켄(리그 3골), MF 맥케니, DF 콰드라도 등도 선발 출격이 유력시되고 있다. 로테이션 가동에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16승 2무로 18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중. 사수올로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다.
사수올로는 코파 16강에서 칼리아리를 1-0으로 잡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명문 유벤투스와 달리 동대회 우승과는 한 차례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 디 프란체스코-데 제르비 감독이 사수올로의 전성시대를 열어젖힌 뒤 디오니지 감독 휘하에서 코파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구단 측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아닐 수 없다. 유베 이상으로 이번 코파 8강전에 의욕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단, MF 주리치치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의 복귀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 지난 주말 삼프도리아 원정(0-4)에서 수비진이 제대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도 불안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에이스 FW 베라르디(리그 10골)는 강행군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폼이 올라오고 있는 FW 데프렐(리그 1골)의 선발 출격을 점치는 언론들도 눈에 띈다. 이러나 저러나 공격진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수비진이 유베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버텨내기는 쉽지 않다고 봐야 할 듯. 동대회 원정에서도 최근 5전 1승 4패로 취약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유베 원정 기준으론 최근 3경기 2-2 무, 1-3 패, 2-1 승으로 호각세를 나타내는 등 비교적 강한 면모가 돋보인다.
# 주요 결장자
유베: MF 키에사(주전/부상).
사수올로: MF 주리치치(주전/불투명), 오비앙(주전급/부상), DF 톨리얀(주전/불투명), 호제리우(주전/불투명), 로마냐(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유벤투스의 6:4 우세를 예상. 블라호비치 영입으로 공격력이 강화된 상태에서 로카텔리-보누치까지 복귀를 신고할 예정인 유베다. 사수올로가 코파 이탈리아 우승에 남다른 동기부여를 받고 있다고는 하나, 그것만으로 이변을 일으키기엔 수비진이 너무 불안하다고 본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유베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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