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일본 J리그 < 비셀고베 vs 가시마앤틀러스 > 분석
비셀 고베는 산프레체 히로시마 원정에서 후반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개막 후 3무 2패로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지속 중인 상황.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음은 물론, 공격진이 의외의 골 결정력 난조에 신음하고 있다는 평이다. 이러한 타이밍에 주포 FW 무토(지난 시즌 후반기 5골/전 뉴캐슬)가 전치 8-10주짜리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 FW 오사코와 보얀마저 경미한 부상에 신음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험난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음 주중에 멜버른 빅토리를 홈으로 불러들여 ACL 플레이오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4-5옵션 공격수들인 FW 오다와 링콘의 히로시마전 활약상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 백전노장 MF 이니에스타가 나이를 잊은 듯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좋은 움직임 대비 결정력이 아쉬웠던 오다-링콘 투톱이 제대로 득점포를 가동해줄지 여부가 이번 경기의 중요한 관건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1승 4무 4패로 강세가 돋보였으며, 가시마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홈에서 가시와 레이솔을 1-0으로 잡고 컵 포함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리그전 기준 2승 1패를 기록하며 4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아직 시즌 극초반이라고는 하나, 고베에 비해 전반적인 흐름 및 기세가 훨씬 나아 보인다. 지난 시즌 리그 24골을 합작했던 FW 우에다-MF 아라키를 잔류시킨 상태에서 벨기에리그 득점 4위 FW 스즈키를 3년 만에 재영입한 만큼 앞선의 파괴력 만큼은 리그 최강 수준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여기에 2020 시즌 18골을 넣었던 FW 에베라우도까지 살아날 경우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막강 화력을 내뿜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아직까지는 막강 공격 자원들이 기대 만큼의 시너지 효과를 내진 못하고 있다는 평가. 새 감독 베일레르 휘하에서 조직력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11승 2무 6패로 준수한 편이었으며, 고베 원정 기준으론 최근 3경기 1-0 승, 3-1 승, 0-1 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고베: FW 무토(핵심전력/부상), 오사코(주전/불투명), 보얀(주전급/불투명).
가시마: MF 나고(백업/부상), 카이케(백업/불투명), DF 하야시(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가시마 앤틀러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팀의 1-3옵션 공격수들인 무토, 오사코, 보얀이 시즌 초반부터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 중인 고베다. 이니에스타가 노익장을 발휘 중이라고는 하나, 전반적인 경기력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이기도 하다. 가시마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가시마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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