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K리그 K1 < 제주유나이티드 vs 전북현대 > 분석
제주 유나이티드는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수원 삼성 원정에서 거둔 첫승(1-0)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8위에 머무르고 만 상황. 올 시즌을 앞두고 폭풍영입을 감행하여 전북, 울산과 함께 3강구도를 형성할 것이란 기대를 모았으나, 아직은 팀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새로 영입한 MF 구자철, 윤빛가람, DF 이지솔 등이 부상 및 컨디션 문제로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음은 물론, 주포 FW 주민규(지난 시즌 22골)의 초반 폼도 그리 좋지 못하다는 점이 문제다. 그나마 고군분투하던 FW 제르소 역시 수원FC전에선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 윤빛가람, 이지솔의 이번 주말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전북전 승리가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공수 양면에 걸친 조직력을 좀 더 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7승 6무 5패로 준수했지만, 올 시즌 현재까진 3전 2무 1패에 무득점이란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있는 중. 전북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017 시즌의 2-1 승리 후 5무 8패로 13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전북 현대는 울산 현대와의 홈 라이벌전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와의 개막전 승리(1-0) 후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채 10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유일한 승리였던 수원FC전조차 경기내용은 졸전에 가까웠던 만큼 여러모로 슬로우 스타트 조짐이 뚜렷하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 베스트 11의 골격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 공격진이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 중에 있어 김상식 감독이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울산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FW 구스타보(지난 시즌 15골), MF 문선민, 송민규, 김보경, 맹성웅 등을 선발로 올려 라인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MF 한교원, DF 이용, 이유현은 여전히 부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럴 때 공격진의 막힌 혈을 뚫어줄 수 있는 MF 바로우는 가족들의 비자 문제로 아직 입국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결국 구스타보, 일류첸코의 결정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9승 7무 3패로 준수했으며, 제주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1-1 무, 2-2 무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제주: FW 진성욱(백업/불투명), 자와다(백업/불투명), MF 구자철(핵심전력/불투명), 윤빛가람(핵심전력/불투명), DF 이지솔(주전급/불투명), 김경재(주전급/불투명), 김주원(백업/불투명).
전북: MF 한교원(주전/부상), 바로우(주전/명단제외), DF 이용(주전/부상), 이유현(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시즌 초반 저조한 폼으로 일관 중인 두 강팀의 맞대결이다. 제주가 그나마 윤빛가람, 이지솔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 전북 공격진의 폼이 올라오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제주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3월 12일 K리그 K1 < 수원삼성 vs 포항스틸러스 > 분석
수원 삼성은 성남 원정에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 무승부로 돌려놓는 저력을 발휘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단, 시즌 개막 후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시즌 초반부터 줄부상 악재가 발생했음은 물론, 공격진이 점차 한계를 노출하고 있어 당분간 험난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년 만의 복귀전에서 불운한 부상을 당했던 MF 사리치에 이어 MF 정승원, 최성근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대구에서 건너온 정승원은 시즌 초반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이었고, 사리치-최성근은 박건하 감독의 제1 중원 옵션이었음이 분명하다. MF 한석종의 중원 파트너로 윙백 DF 박형진을 기용해야 할 정도로 중앙 미드필드진의 사정이 열악해져 있는 상태다. 새로운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덴마크 2부 득점왕 출신 FW 그로닝의 기량도 아직까지는 실망스럽다는 평가. 활발한 움직임 대비 수준 이하의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어 당분간 FW 김건희, 오현규 등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DF 불투이스가 울산 시절의 철벽수비를 고스란히 재현해내고 있다는 점, 성남전 도중 부상을 당한 DF 민상기의 컨디션에 별 문제가 없다는 점 정도가 위안거리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5승 6무 8패로 좋지 못했지만, 포항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무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원정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0 신승을 거뒀다. 종료 직전 PK를 내주며 극적인 무승부를 허용할 뻔했으나, VAR 판정 끝에 프리킥으로 판정이 정정되며 가까스로 승점 3점을 거머쥔 상황. 현재까지 3승 1패를 기록하며 울산의 뒤를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쾌조의 초반 흐름이 돋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새로 영입한 두 용병 FW 오그부, MF 완델손의 데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완델손의 경우 이제 막 자가격리를 끝마친 상태인 만큼 출전하더라도 선발로 나오기는 어렵다고 봐야 할 듯. MF 팔라시오스를 과감히 성남으로 떠나보냈음을 감안하면 초반 폼이 절정인 FW 정재희(1골 1도움)가 당분간 우측 공격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FW 허용준(3골), MF 임상협(2골), 이승모(1도움), 고영준 등 국내파 선수들의 고른 호조에는 이번 주말에도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5무 7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지만, 수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0 승, 0-0 무, 1-1 무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참고로 최근의 수원전 패배는 모두 홈에서 기록한 것이다.
# 주요 결장자
수원: FW 한석희(백업/부상), MF 사리치(핵심전력/부상), 정승원(주전/부상), 최성근(주전/부상), 류승우(백업/불투명), DF 이기제(주전/불투명), 구대영(백업/부상).
포항: FW 오그부(주전/불투명), MF 완델손(핵심전력/불투명), 권기표(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시즌 ACL 준우승 기세를 올 시즌 초반까지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는 포항이다. 국내파 공격수들의 폼이 고르게 좋은 상태이기도 하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지 못할 뿐 아니라, 뼈아픈 추가 전력누수까지 발생한 수원임을 감안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포항 승(추천:★★★★☆).
- 핸디캡: 포항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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