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9일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 시드니 vs 호앙 안 자라이 > 분석
시드니FC는 전북 현대와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좀 더 우세한 내용을 선보였음에도 불구, GK 이범수의 선방에 가로막혀 0-0으로 비겼다. 2020 시즌 당시 두 차례나 전북을 괴롭힌데에 이어(2-2, 0-1) 이번에도 좋은 상성관계를 보여준 상황. H조 최약체로 손꼽히는 호앙아인 잘라이를 잡아낼 경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전망이다. 단, 요코하마와의 첫경기(1-2)를 통해 보여준 호앙아이의 전력이 결코 최약체 수준이 아니라는 점에서 H조에 제대로 죽음의 조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30대 중후반 노장 선수들의 비중이 큰 시드니 스쿼드의 약점을 떠올리면 베트남 호치민의 무덥고 습한 날씨, 3-4일 간격의 빡빡한 조별리그 일정도 생각 이상으로 호의적이지 않을 수 있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전북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보보(리그 5골/전 베식타시), 나르싱(전 페예노르트), MF 닌코비치(리그 3골), 아미니, DF 오툴 등은 이번 경기 선발 출격이 유력시된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전노장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련미에는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ACL에서 동남아 팀 상대로는 페르식(1-2, 3-0), 카야(5-0)와 3차례 맞붙어 통산 2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베트남 챔피언 호앙아인 잘라이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첫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골 결정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1-2 분패를 당했다. 단, 결과 대비 경기내용은 준수했다는 평가. 비록 세트피스 상황에서 2실점을 얻어맞긴 했지만, 한국인 DF 김동수(전 안양·함부르크)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의 조직력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이다. 비록 요코하마가 일부 주전들을 빼고 나왔다고는 하나, 중원 싸움에서도 나름의 선전을 펼치는 등 다크호스급 경쟁력을 보여준 상태다. 자신들의 홈 그라운드에서 조별리그 일정을 진행 중인 빠툼(태국), JDT(말레이시아), 그리고 호앙아인까지 총 3팀은 강팀들 상대로 이변을 일으킬 만한 조짐이 엿보인다. 다만 부천 출신 FW 바이아누, 또 한 명의 브라질리언 용병 FW 브란당이 피지컬 대비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상당히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베트남 국가대표 FW 반 토안 역시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공격수인 만큼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 대비 골이 잘 터져나오지 않을 우려감이 있는 상태다. 반면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MF 꽁 푸엉은 요코하마전 활약상이 준수했다는 평가. 이번 시드니전에선 2선으로 올라와 좀 더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꾸준히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받아 온 베트남 국가대표 멤버들이 아직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ACL 본선에서 호주 팀과의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처음이며, H조의 모든 경기는 호앙아인의 홈 그라운드에 인접한 베트남 호치민에서 펼쳐진다.
# 주요 결장자
시드니FC: MF 브래탄(주전급/부상), 주벨라(백업/부상), 뉴벤호프(백업/부상), DF 줄로(백업/부상).
호앙아인: DF 반 썬(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요코하마와의 첫경기에서 충분히 대등한 내용을 선보였던 호앙아인 잘라이다. 베트남의 국민적 축구열기를 등에 업고 있는 만큼 홈 이점이 매우 크다는 점, 시드니가 강팀 상대로 강한 반면 약팀에게 약한 성향이 두드러진다는 점, 30대 중후반 노장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가볍지 않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이변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호앙아인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4월 19일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 비셀고베 vs 킷치 > 분석
비셀 고베는 상하이 포트의 이번 대회 불참으로 인해 19일부터 조별리그 첫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태국의 치앙라이, 홍콩의 킷치와 함께 J조의 3팀만이 16강 진출권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 상황. 조별리그 대진운이 상당히 좋을 뿐 아니라, 2020 시즌 4강 주역들이 상당 수 잔류해 있는 만큼 16강 진출에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단,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10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거듭하는 등 초반 페이스는 최악이나 다름없다는 평가. 이에 ACL을 앞두고 셀타 비고, 데포르티보, 세레소 오사카 등을 지도했던 백전노장 로티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상태다. 세레소 시절에는 악명 높은 두 줄 수비 전략을 구사했으나, 라 리가 무대에서 활동하던 시절에는 공격축구를 구사하기도 했던 만큼 유연하게 고베의 스타일에 적응해나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37세 노장 MF 이니에스타를 프리롤로 놓는 4-2-3-1로의 변신이 점쳐지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간판 FW 무토(전 뉴캐슬)는 이번 ACL 첫경기를 통해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 반면 또 한 명의 바르사 출신 MF 삼페르는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ACL 본선에서 홍콩 팀과의 맞대결은 이번이 통산 처음이며, 조별리그 J조의 모든 경기는 중립장소 태국 부리람에서 펼쳐진다.
홍콩의 킷치는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태국의 치앙라이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격파하고 기분 좋은 첫승을 신고했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들어 수세로 몰렸으나, 브라질 출신 36세 노장 GK 세자르의 안정적인 선방에 힘입어 가까스로 승리했던 한 판이었다. K리그 레전드 FW 데얀, 과거 헤타페의 에이스였던 MF 가빌란, 전 에스파뇰·라요 주전 MF 바에나, 브라질리언 테크니션 MF 클레이통, 현 투르크메니스탄 국가대표 MF 밍가조프 등 용병 라인업이 매우 탄탄하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단, 새로 영입한 가빌란은 컨디션 문제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바에나-클레이통 중원 콤비가 이니에스타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다. 2선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할 경우 불혹의 노장 데얀은 아무래도 최전방에서 고립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홍콩 자국인 선수 라인업에도 상당 수 귀화 용병들이 포진해 있는 만큼 적어도 치앙라이보다는 강한 전력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홍콩 프리미어리그의 시즌 중단으로 인해 실전감각 부족이 우려됐지만, 첫경기 내용상 큰 문제는 없었다는 평이다. ACL 본선에서 일본 J리그 팀 상대로는 가시와(0-1, 1-0), 세레소 오사카(1-2, 0-0)와 4차례 맞붙어 통산 1승 1무 2패로 나름 선전을 펼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고베: FW 무토(핵심전력/불투명), 오다(백업/불투명), 후지모토(백업/부상), MF 삼페르(주전/부상), 사사키(주전급/부상).
킷치: MF 가빌란(주전급/불투명), 벤하두셰(백업/부상), 춘 팅(백업/부상), DF 칸셀라(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비셀 고베의 6:4 우세를 예상. ACL을 앞두고 스페인 출신 명장 로티나 감독을 부임시키는 승부수를 띄운 고베다. 3일 전 치앙라이전 혈투를 치른 킷치와 달리 체력이 충만한 상태라는 점, 무토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 고베가 ACL에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킷치가 역부족에 부딪히는 시나리오를 보게 된다.
# 베팅 Tip
- 일반: 고베 승(추천:★★★★☆).
- 핸디캡: 고베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4월 19일 ACL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 요코하마 마리너스 vs 전북현대 > 분석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호앙아인 잘라이와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진땀승부를 펼친 끝에 2-1 신승을 거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FW 세아라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는데 성공한 상황. 경기내용 면에선 당초 예상보다 훨씬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전북전에 대비하여 1.5군 가동으로 체력을 비축해뒀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이 날 경기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니시무라(리그 4골), 안데르손(리그 4골), 에우베르(리그 2골), MF 마르코스 Jr, 미즈누마, 후지타, 와타나베, DF 코이케 중 상당 수는 좋은 컨디션으로 전북전에 선발 출격하게 될 전망이다. 이미 전북 상대로는 2020 시즌 당시 2-1, 4-1 스코어로 스윕을 달성했던 좋은 기억이 있기도 하다. 특히 경기내용이 전북을 거의 압살했던 수준인 만큼 두 팀은 묘한 천적관계를 형성 중인 상태다. 철저히 압박의 강도를 낮추고 점유율 축구로 시간을 보냈던 호앙아인전과 달리, 전북 상대로는 특유의 전방압박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참고로 2년 전 전북전 주요 멤버들 중 FW 나카가와, MF 마르코스 Jr, 키다, 미즈누마, DF 하타나카, 코이케, 사네토 등은 지금도 잔류해 있는 상태다. ACL 본선에서 K리그 팀 상대로는 전북(0-3, 2-1, 2-1, 4-1), 수원(2-3)과 최근 5차례 맞붙어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전북 현대는 시드니FC와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코로나 타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0-0으로 비겼다. 전반전에는 도리어 열세로 몰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GK 이범수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가까스로 승점 1점을 획득한 상황. 전북 스쿼드에는 현재 FW 구스타보(리그 2골), DF 홍정호, 김문환, 이용, 구자룡, GK 송범근까지 총 6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상태이며, MF 송민규와 한교원 등의 부상자들 공백도 여전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안정적인 로테이션 가동이 어려운 만큼 시드니전 선발 멤버들 대부분이 강행군을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2020 시즌 당시 요코하마의 조직적인 전방 압박에 전북 미드필드진이 힘을 쓰지 못했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MF 백승호를 이번 설욕전의 키 플레이어로 손꼽을 만하다.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탈압박 기술을 갈고 닦은 백승호인 만큼 요코하마의 압박을 풀어내고 역습 찬스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시드니전 당시 부진했던 FW 일류첸코(리그 2골)는 반드시 폼을 끌어올려야 할 듯. ACL 본선에서 일본 J리그 팀 상대로는 우라와(2-1), 요코하마(1-2, 1-4), 감바 오사카(2-2, 2-1)와 최근 5차례 맞붙어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요코하마: -
전북: FW 구스타보(주전/코로나확진), MF 송민규(주전/불투명), 한교원(주전/불투명), DF 홍정호(주전/코로나확진), 김문환(주전/코로나확진), 이용(주전/코로나확진), 구자룡(백업/코로나확진), GK 송범근(주전/코로나확진).
# 결과 및 흐름 예상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6:4 우세를 예상. 2년 전 전북의 닥공을 압살하며 굴욕적인 2패를 안겨줬던 요코하마다. 비록 감독은 바뀌었지만 2년 전 팀컬러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 호앙아인전 1.5군 가동으로 체력을 안배해뒀다는 점, 전북의 전력누수 여파가 심각한 수위에 도달해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요코하마가 또 이길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요코하마 승(추천:★★★★☆).
- 핸디캡: 요코하마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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