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일본 리그컵 < 삿포로 vs 가시와레이솔 > 분석
콘사돌레 삿포로는 교토 상가를 4-1로 대파하고 르방컵 C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와 동시에 올 시즌 홈 공식경기 첫승을 신고하는데 성공한 상황. 팀의 1-4옵션 공격수들인 FW 고로키, 오가시와, 투치치, 올리베이라가 모두 부상 및 징계로 결장했음에도 불구, 나고야에서 건너온 MF 샤비에르가 멀티골을 작렬시켜 팀의 대승을 견인했던 한 판이었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3위 가시와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 승리 시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게 될 전망이다. 징계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FW 투치치가 복귀한다는 점, 아직 부활을 장담하기엔 이르지만 샤비에르의 폼이 급속도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참고로 샤비에르는 나고야 시절 J리그 최고의 왼발 테크니션으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슬럼프를 겪은 끝에 임대를 떠나는 신세로 전락한 바 있다. 기존 부상자들은 대부분 이번 주말 복귀가 어렵다는 소식. 동대회 홈경기에선 7승 6무로 13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극강의 면모가 돋보인다. 가시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시와 레이솔은 사간도스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뒤늦게나마 조별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이전 경기들과 달리 1.5군 이하 라인업을 가동했음에도 불구, 도리어 공격진이 활기 찬 모습을 보인 끝에 도스를 완파해버린 상황. 현재 C조 3위, 선두 삿포로 및 2위 교토보다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 되도록 승리를 이끌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주중이 아닌 주말에 펼쳐지는 컵경기라는 점, 넬시뉴 감독이 르방컵에 주전들을 내보내는 빈도가 높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베스트 11에 가까운 정예 라인업 가동이 예상된다.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에이스 MF 사비오(리그 3골)는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주말 교토전(0-2)에 선발 출격한 바 있다. 고베에서 건너온 FW 더글라스(지난 시즌 7골)의 부상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는 점은 큰 아쉬움이지만, FW 호소야-MF 안젤로티-사비오 3인방의 최근 폼이 고르게 괜찮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올 시즌 원정에서 상당히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2승 2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 중이며, 삿포로 원정 기준으론 최근 3경기 2-1 승, 1-0 승, 1-3 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삿포로: FW 고로키(주전/부상), 오가시와(주전급/부상), 올리베이라(백업/불투명), MF 카네코(주전/불투명).
가시와: FW 더글라스(주전/불투명), 무토(주전급/부상), DF 에메르송(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가시와 레이솔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교토 1.5군을 4-1로 완파했지만, 그 전까지 홈에서 1승조차 거두지 못했던 삿포로다. 고로키-오가시와-올리베이라 공격 3인방이 여전히 부상 중이라는 점, 샤비에르의 부활을 장담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점, 가시와의 올 시즌 견고한 수비력 및 정예 멤버들 출전 가능성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가시와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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