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일본 J리그 < 주빌로이와타 vs 나고야 > 분석
주빌로 이와타는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리그 6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개막 후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15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강등권과 승점 동률인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한 무승 탈출이 절실히 요망된다. 올 시즌 리그 홈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는 점(3무 1패), 나고야와의 맞대결이 나름 라이벌 의식이 있는 '도카이 더비'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일단 지난 주 르방컵 홈경기에서 도쿄를 2-1로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반면 팀의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스기모토(전 우라와)가 무득점으로 침묵 중에 있어 공격진의 득점력 및 결정력에는 여전히 신뢰를 주기가 어려운 상태다. 도쿄와의 컵경기에서 동점골 포함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던 용병 FW 곤살레스가 모처럼 선발 기회를 부여받게 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DF 다카노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나고야와의 최근 도카이 더비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나고야 그램퍼스는 도쿄 원정에서 득점없이 비기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나고야 역시 이와타와 마찬가지로 공격진이 침체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리그 2승을 올리는데 그치고 있는 상황. 현재 순위 12위, 15위 이와타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더비매치 패배 시 하위권 추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고야 역시 르방컵 시미즈전 1-0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주포 FW 시비에르초크(지난 시즌 후반기 7골)의 장기 공백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어 최전방에 고민거리가 많은 상태다. 지난 시즌 ACL 16강 대구전(4-2)에서 해트트릭을 작렬시키기도 했던 시비에르초크는 도핑 적발로 중징계를 받아 당분간 복귀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간도스로부터 영입한 혼혈 FW 사카이(지난 시즌 8골)마저 부상 중인 만큼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도카이 더비를 치를 위기에 놓인 상태다. 하세가와 감독의 3-5-2 변신과 함께 수비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FW 카나자키를 비롯한 토종 공격수들의 폼은 변함없이 저조하다는 평가. 홈에서 만만치 않은 이와타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올 시즌 리그 원정경기 성적은 2무 2패로 현재까지 무승이며, 이와타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1 승(컵), 6-1 승, 1-2 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이와타: DF 다카노(백업/부상), GK 미우라(주전/불투명).
나고야: FW 시비에르초크(핵심전력/징계), 사카이(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스리백 변신과 함께 수비 안정화에 성공한 나고야지만, 공격적인 면에선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주포 시비에르초크 도핑 적발에 사카이 부상이 겹쳤다는 점에서 1골이 버거운 흐름을 이어갈 여지가 많다고 본다. 홈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이와타가 도카이 더비에서 무승부 정도는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이와타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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