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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vs KT
두산 선발은 최원준, 케이티는 소형준이 나선다. 최원준은 2승 2패 1.77의 방어율, 소형준은 3승 1패 3.86의 방어율이다.
최원준은 이제 두산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했다. 김광현과 양현종등 빅리그에서 리턴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그의 상승세도 대단하다. 이번 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5차례의 QS를 기록했고 단 한 경기에서도 볼넷을 3개 이상 내주지 않았다.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데다 브레이킹볼 제구가 안정적이기에 본인의 등판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투수다. 단, 케이티 상대로는 고전했는데 지난 시즌 1승 2패 6.32의 방어율이었다.
소형준은 3연승 중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시즌 첫 홈런 허용과 함께 롯데 타선에 4실점하며 고전했지만 6이닝을 책임지며 본인의 역할을 어느 정도 했다. 경기당 6.2이닝을 소화하는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커터와 포심, 슬라이더등 다양한 구종을 소화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특히 강했는데 이번 시즌 4실점 경기를 제외하면 커리어 동안 6승 1패 1점 후반의 방어율이었다.
두산의 승리를 본다. 이번 시즌 만남에서 소형준 상대로 득점을 충분히 뽑아내며 울렁증에서 벗어났다. 또, 토요일 경기에서 경기 막판 10점을 몰아친 타선의 응집력이 대단했기에 이 경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 케이티는 역전패의 충격이 있는데 핵심 타자들의 줄지은 부상으로 인해 득점 기대치가 떨어지고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상대하기 부담이다.
케이티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두산 승 / 기준점 언더
롯데 vs 삼성
롯데 선발은 찰리 반즈, 삼성은 알버트 수아레즈가 나선다. 반즈는 5승 1.42의 방어율, 수아레즈는 1승 3패 2.57의 방어율이다.
반즈는 직전 케이티 전에서 시즌 첫 5이닝 이하 소화에 그쳤다. 자책점이 4점이나 됐는데 야수진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인해 경기 초반 흔들렸던 경기다. 그래도, 다승과 방어율, 탈삼진등 선발 투수들을 평가하는 모든 척도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는 확실한 에이스 자원이다. 좌완으로 구위가 빼어나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모두 잘 구사 중이다. 삼성 상대로도 이번 시즌 7이닝 무실점 승리가 있다.
수아레즈는 선발 6경기에서 1승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모두 QS를 기록하고 있을뿐 아니라 삼진과 볼넷의 비율이 매우 인상적이다. 150대 중반의 공을 늘 던지는건 아니지만 140대 후반의 패스트볼을 안정적으로 제구하고 있고 변화구 구사 능력도 빼어나다. 삼성이 원하던 뷰캐넌을 지원할 2선발로는 충분한 선수다.
롯데의 승리를 본다. 뷰캐넌 상대로 팀 타선이 고전한건 사실이지만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연이틀 만나기에 적응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반즈가 워낙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상태에서 나서는 홈 등판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삼성은 피렐라가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고 오재일도 힘을 내지만 하위 타선에서 반즈 공략이 쉽지 않아보인다.
삼성의 저득점 경기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롯데 승 / 기준점 언더
NC vs LG
엔시 선발은 웨스 파슨스, 엘지는 아담 플럿코가 나선다. 파슨스는 1승 2패 4.46의 방어율, 플럿코는 2승 2패 3.89의 방어율이다.
파슨스는 이번 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4차례의 QS를 기록하며 선발의 역할은 어느 정도 하고 있다. 그러나, 컨트롤에 강점이 있다는 평과 달리 지난 시즌에 비해 볼넷 허용이 급증했다. 최근 3경기에서는 16이닝 동안 11개의 볼넷을 내줬는데 유인구가 워낙 스트라이크존에서 차이가 나기에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엘지 상대로는 그래도 커리어 3경기에서 2점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플럿코는 다른 팀의 1선발로 개막전에 나선 투수들보다는 떨어지는 성적을 내고 있다. 애초 150대 이상의 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패스트볼 무브먼트와 로케이션의 강점이 있다는 평이었는데 아직은 본인의 장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기대 이상의 커브를 던지고 있기에 이닝은 끌고 가는 모습이다. 엔시 상대로는 이번 시즌 4실점 패전이 있다.
엘지의 승리를 본다. 리그 홈런 2위를 달리는 김현수가 타격기계에서 거포로 순조롭게 변신 중인데 이번 시리즈에서 연속 홈런을 만들며 타격감을 유지 중이고 채은성도 페이스를 크게 끌어올렸다. 엔시보다 타선의 힘에서 압도적이다. 또, 파슨스가 최근 불안한 컨트롤로 흔들리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엘지의 다득점 경기를 보기에 오버 경기다.
추천 - LG 승 / 기준점 오버
키움 vs SSG
키움 선발은 요키시, 쓱은 김광현이 나선다. 요키시는 3승 2패 2.09의 방어율, 김광현은 4승무패 0.56의 방어율이다.
요키시는 부진했던 기아 전을 넘어 이후 2경기에서 모두 QS+ 동반 승리를 따냈다. 최근 3경기에서는 삼진을 22개 잡아내며 볼넷 허용을 2개만 하는등 완벽한 제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KBO 리그를 경험한 모든 선수 중 가장 빼어난 제구력을 갖고 있는 투수인데 특유의 피칭이 나오고 있다. 단, 쓱 타선 상대로는 고전했는데 최근 3경기에서 1패 5.17의 방어율이었고 이닝당 출루 허용이 1.5에 육박했다.
김광현은 왜 팀이 그에게 4년 동안 150억의 거액을 투자했는지를 스스로 증명 중이다. 이번 시즌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1실점 이하 경기를 했는데 특유의 빼어난 구위 외에도 빅리그에서 갈고 닦은 브레이킹볼의 완성도가 대단히 좋다. 좀처럼 장타를 내주지 않고 있는데 3볼 이후에도 유인구로 타자의 헛스윙을 이끌어내고 있는 투수다. 키움 상대로는 이번 시즌 1승 1.50의 방어율이다.
언더 경기다. 김광현과 요키시의 대결은 한국 무대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선발 간의 맞대결이다. 저득점 경기가 유력하다.
쓱의 승리를 본다. 요키시가 최고의 페이스지만 쓱 타선 상대로는 그리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또, 두 투수의 대결은 연속안타로 의한 득점이 나오기 어렵기에 큰거 한 방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푸이그와 박찬혁등 한 방이 있는 타자가 있긴 하지만 타선의 파워 툴에서 상대보다 나은 쓱의 장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추천 - SSG 승 / 기준점 언더
한화 vs KIA
한화 선발은 윤대경, 기아는 션 놀린이 나선다. 윤대경은 1승 1패 3.68의 방어율, 놀린은 5패 3.42의 방어율이다.
윤대경은 지난 쓱 전을 비롯해 최근 4경기에서 3차례의 QS를 기록했다. 커리어 대부분을 불펜 투수로 보냈고 지난 시즌에는 숙소이탈등 부침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 피칭이 인상적이다. 김민우를 비롯한 선수들이 고전하는 와중에도 가장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기아 상대로는 이번 시즌 1경기에 나서 5이닝 2실점 기록을 냈다.
놀린은 한국 무대로 건너와 나선 5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QS를 비롯해 솔리드한 선발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좌완 투수로 불같은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투심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과 커브등 구종 레퍼토리가 다양하고 컨트롤도 좋다. 타선의 지원만 있다면 언제든 승리를 노릴만한 선수다.
기아의 승리를 본다. 선발의 연속 경기 QS가 어제 양현종에서 끝나긴 했지만 이번 시리즈에터 타선이 잘 터지고 있다. 특히, 나성범과 최형우 이후에 터지지 않던 팀 타선에서 황대인이 연일 아치를 그리고 있고 하위 타선의 지원도 인상적이다. 한화는 놀린의 안정적인 컨트롤을 앞세운 피칭에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의 빈타를 보기에 언더 경기다.
추천 - KIA 승 / 기준점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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