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이탈리아 FA컵 < 유벤투스 vs 인터밀란 > 분석
유벤투스는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에서 앙숙 피오렌티나를 종합스코어 3-0으로 완파,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동대회 2연패 위업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리그전 기준으론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4위, 5위 라치오보다 승점 7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이미 챔스 진출을 확정지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리그에선 더 이상 남은 목표가 없다는 점에서 주중 코파 결승전에 올인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부상으로 지난 주말 제노아전(1-2)에 결장했던 MF 로카텔리, DF 펠레그리니는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올 시즌 중원의 핵이나 다름없었던 로카텔리 복귀에 다른 무엇보다 큰 힘이 실린다. 에이스 FW 디발라(리그 10골) 역시 최근 3경기 2골을 몰아치며 부상 이후 정상 폼을 회복한 만큼 인테르 수비진에 큰 위협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포 FW 블라호비치(리그 23골)가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라는 점은 상당한 아쉬움이다. 인테르와의 맞대결은 이탈리아판 엘 클라시코에 해당하는 '데르비 이탈리아'로 유명하며, 최근 상대 전적은 1승 2무 2패로 유베의 근소한 열세다.
인테르는 코파 준결승에서 이웃 라이벌 AC밀란을 종합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2010-11 시즌 우승 이후 무려 11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단, 리그에서 남은 목표가 없어진 유베와 달리, 인테르는 AC밀란과의 우승 경쟁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앞으로 2경기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선두 AC밀란보다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두 마리 토끼를 잡아채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주말에 이탈리아 본토에서 떨어져 있는 사르데냐 섬으로 원정을 떠나 칼리아리를 상대해야 하는 입장이기도 하다. 칼리아리가 잔류 버프를 받고 있음을 떠올리면 주말 리그전에 대비하여 조금이라도 체력을 안배해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행히 백업 MF 베시노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주말 리그전에 대비하여 소폭 로테이션 가동이 예상되며, 이 경우 지난 주말 엠폴리전(4-2)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제코(리그 13골), MF 비달, 고젠스, DF 담보르시오, 다르미안 중 2-3명의 선발 출격 가능성이 점쳐진다. 로테이션 가동에 딱히 큰 걸림돌은 없다고 봐야 할 듯. 참고로 이번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은 중립장소 로마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 주요 결장자
유베: FW 카이우(백업/부상), MF 키에사(주전/부상), 맥케니(주전급/부상), DF 데 실리오(주전급/징계).
인테르: MF 베시노(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유벤투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리그에선 챔스 진출 확정과 함께 더 이상 남은 목표가 없어진 유베다. 반면 인테르는 AC밀란과의 리그 우승경쟁을 병행 중이라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듯. 유베 특유의 약팀 상대로 답답한 반면 강팀에게 강한 성향, 단기전 토너먼트에서의 우승 DNA 등을 종합하면 인테르를 제압해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유베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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