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빌바오 vs 오사수나 > 분석
아틀레틱 빌바오는 주중 그라나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다음 시즌 유럽무대 진출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8위, 7위 비야레알보다 승점 4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아직 실낱같은 컨퍼런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 자체는 매우 높아 보인다. 문제는 중요한 순간에 주포 FW 윌리암스(8골)를 비롯한 공격진이 단체 부진에 신음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주말 발렌시아와의 홈경기(0-0) 당시에 보여준 답답했던 공격력을 떠올리면 오사수나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다행히 주중 그라나다 원정에 부상으로 불참했던 DF 데 마르코스, 예라이, 카파는 나란히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반면 MF 베스가는 그라나다전 퇴장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최근 조커로 출전하던 FW 세라노는 가족문제 탓에 명단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홈 성적은 9승 4무 5패로 순위 대비 준수한 상태이며, 오사수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두 팀의 맞대결은 빌바오-소시에다드전의 뒤를 잇는 '작은 바스크 더비'로 손꼽힌다.
오사수나는 헤타페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앞으로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현재 순위 9위, 7위 비야레알과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황. 잔여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컨퍼런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만큼 점차 동기부여가 저하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단, 빌바오와의 맞대결이 지역 라이벌 팀들 간의 더비매치임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 1.5군으로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듯. AT 마드리드 임대생 DF 마누 복귀와 함께 풀전력 재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경미한 무릎 통증을 호소했던 에이스 FW 아빌라(6골 2도움)도 주중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만큼 컨디션에 별 이상이 없어 보인다. 리그 19골을 합작 중인 아빌라-부디미르-키케 3인방의 최근 폼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빌바오보다 골 결정력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도 충분할 전망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7승 4무 7패로 승률 5할이며, 홈(5승 7무 6패)보다 도리어 나은 경쟁력을 보여 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빌바오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1-1 무, 1-0 승, 2-2 무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빌바오: FW 세라노(백업/명단제외), MF 산세트(주전/부상), 베스가(주전/징계).
오사수나: -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아틀레틱 빌바오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아직 실낱같은 컨퍼런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빌바오다. 단, 최근 공격진의 폼이 최악이라는 점, 오사수나가 더 이상 남은 목표가 없음에도 더비매치에는 의욕을 나타낼 공산이 크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이 예상보다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오사수나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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