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6일 UEC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 AS로마 vs 페예노르트 > 분석
AS로마는 컨퍼런스리그 준결승에서 레스터 시티를 종합스코어 2-1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안착했다. 창단 이래 첫 유럽 대항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아직 유럽무대 타이틀이 없는 로마 입장에서도, 오랜 침체기 끝에 명예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도 이번 결승전은 매우 중요한 한 판 승부가 될 전망이다. MF 미키타리안, 차니올로, DF 스피나촐라가 모두 복귀함에 따라 풀전력 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소식. 페예노르트의 데세르스(10골)에게 득점 선두를 빼앗긴 주포 FW 에이브러햄(리그 17골/컨퍼런스 9골)은 이번 결승전을 통해 우승 및 득점왕까지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시즌 중반부까지만 하더라도 닥공에 가까운 공격축구로 승부수를 던졌던 무리뉴 감독이 특유의 실리축구로 방향을 선회, 팀을 컨퍼런스 결승까지 올려놓았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이러한 행보를 봤을 때 결승전에서 무리한 공세를 취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예노르트 상대로는 2014-15 시즌 유로파리그 당시 홈 1-1 무, 원정 2-1 승으로 우위를 나타냈던 전적이 눈에 띈다. 참고로 이번 결승전은 중립장소 알바니아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진다.
페예노르트는 준결승에서 마르세유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종합스코어 3-2로 승전보를 울렸다. 지옥의 프랑스 원정에서 의외의 끈질긴 수비 근성을 발휘하며 0-0 무승부를 이끌어낸 것이 결승 진출의 원동력이었다는 평가.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결승 진출에 성공한 만큼 최상의 동기부여를 바탕으로 우승 타이틀 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알크마르에서 건너온 슬로트 감독이 판 브롱크호스트, 아드보카트 감독 시절에 볼 수 없었던 안정된 밸런스를 구축하는데 성공한 것이 결승 진출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페예노르트 역시 아직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GK 베일로브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베스트 11에 가까운 정예 라인업 가동이 예상된다. 리그에선 확실한 주전이 아니지만, 컨퍼런스리그에만 오면 펄펄 날아다니는 FW 데세르스(리그 9골/컨퍼런스 10골)는 선발 출격이 확실시된다. 참고로 페예노르트는 판 페르시, 판 호이동크, 오노 신지 등을 앞세웠던 2001-02 시즌 당시 UE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번 결승전 승리 시 정확히 20년 만의 유럽 대항전 우승에 성공하게 된다.
# 주요 결장자
로마: -
페예노르트: GK 베일로브(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AS로마의 6:4 우세를 예상. 무리뉴 감독이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실리축구를 펼쳐 결승까지 올라온 로마다.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할 예정이기도 하다. 페예노르트의 돌풍 기세를 무시해선 안되겠으나, 경험 및 전력 면에서 한 수 위인 로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로마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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