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K리그 K2 < 광주FC vs 충남아산 > 분석
광주FC는 부산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FA컵 조기탈락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리그전 기준으론 9승 2무로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 중인 상황. 2위 대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3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이번 아산전 승리 시 독주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비록 에이스급 MF 엄지성(4골)이 U-23 대표팀에 차출되고, MF 정호연 역시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태지만, FW 헤이스(6골)-허율(3골)-MF 김종우 등이 건재한 만큼 당장 치명적인 전력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종우가 시즌 초반의 폼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다. 5월 말에 복귀를 신고했으나, 부산전 당시 조기 교체된 FW 이건희(3골)의 경우 부상 재발이 의심된다. 결장 시 최근 폼이 나쁘지 않은 FW 마이키(2골)를 선발로 앞세우게 될 듯. 올 시즌 홈 성적은 8승 1패로 절대강세가 돋보이며, 유일한 패배는 김포와의 개막전(1-2)에서 당한 것이다. 아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충남 아산은 홈에서 전남을 1-0으로 잡고 리그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최근 호조에 힘입어 리그 5위로 치고 올라간 상황. 6위 경남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광주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2-5위)을 사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수비리더 DF 유준수에 이어 DF 이상민마저 U-23 대표팀에 차출됐다는 점, DF 최규백에 이어 이호인까지 부상으로 쓰러졌다는 점은 수비진의 뼈아픈 상처로 다가온다. 안산(1-0)과 전남(1-0) 상대로는 클린시트를 이끌어낼 수 있었지만, 선두 광주와의 원정경기에서 그것이 가능할지 여부에는 아무래도 의문이 남는다. 전북 출신 DF 이재성이 다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포 FW 유강현(7골 2도움)이 최근 6경기 4골을 몰아치는 등 절정의 골감각을 구가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거리와 각도를 가리지 않고 양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구사하는 모습이 마치 부산의 안병준을 연상시킬 정도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2승 3무 3패로 승률 5할 미만이며, 광주 원정에선 3연패 포함 6경기 연속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광주: FW 이건희(주전/불투명), MF 엄지성(핵심전력/대표차출), 정호연(주전/징계), 정현우(백업/부상), DF 이한샘(주전/불투명).
아산: DF 유준수(핵심전력/불투명), 최규백(주전/부상), 이상민(주전/대표차출), 이호인(주전/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광주FC의 6:4 우세를 예상. 비록 엄지성 대표차출에 정호연 징계가 겹친 광주지만, 그것만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확률은 높지 않다. 아산의 수비진 누수가 그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점, 홈에 비해 원정 약세가 두드러진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광주 승(추천:★★★★☆).
- 핸디캡: 광주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6월 5일 K리그 K2 < 부산아이파크 vs 안산그리너스 > 분석
부산 아이파크는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직후 페레즈 감독을 전격 경질시켰다. 그 후임으로 광주와 서울을 이끌었던 박진섭 감독을 부임시킨 상황. 비록 서울에선 큰 실패를 맛봤지만, 광주 시절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여줬던 박진섭 감독인 만큼 부산을 빠르게 재정비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져들며 꼴찌까지 추락한 상태에서 10위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지게 될 듯. 페레즈 감독의 독불장군 행보가 팀 케미를 헤쳤다는 지적이 많았다는 점에서 감독 교체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게 될 가능성도 충분할 전망이다. 단, 주포 FW 안병준(3골)이 부상 후유증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FW 박정인(5골), DF 최준(5도움)마저 U-23 대표팀에 차출됐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타격으로 다가온다. 안병준의 부활 없이 부산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2승 3무 4패로 그나마 원정(1무 7패)보다는 나은 상태이며, 안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무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산 그리너스는 김포와의 홈경기에서 10명으로 싸웠음에도 불구, 끈질긴 수비 저항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전남 원정에서 첫승(3-2)을 신고한 직후 나름 절반의 성공을 거두는데 성공한 상황. 이번 부산 원정에서 무패 흐름을 이어갈 경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산 역시 DF 아스나위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에서 MF 신일수가 징계로 이탈하는 출혈이 발생했지만, 용병듀오 FW 두아르테(1골 1도움)-MF 까뇨투(2골 1도움)가 건재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FW 티아고 역시 복귀가 임박한 만큼 공격진은 가까운 시일내에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중원의 완성도를 봤을 때 부산 원정에서 대등한 싸움을 이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1승 5무 2패로 최다 무승부 1위 기록이 눈에 띄며, 부산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0 승, 1-1 무, 0-3 패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부산: FW 박정인(주전/대표차출), DF 최준(주전/대표차출).
안산: FW 티아고(주전/불투명), 신재혁(백업/불투명), MF 신일수(주전급/징계), DF 아스나위(주전/대표차출).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부산 아이파크의 6:4 우세를 예상. 페레즈 감독을 경질하고 박진섭 감독을 부임시키는 강수를 띄운 부산이다. 홈에서는 올 시즌 내내 결과 대비 내용이 괜찮았다는 점, 페레즈 감독이 부산 부진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안산을 잡고 반등에 성공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부산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라스트is토토◀ 5일 K-리그 K2 (결장자첨부) … 의 댓글 (5개)
삭제된 사용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