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이탈리아 세리에A < 피오렌티나 vs 유벤투스 > 분석
피오렌티나는 주중 우디네세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아직 시즌 극초반이기는 하지만, 부진한 행보를 거듭하며 11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이번 주말에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음 주에 라트비아의 리가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컨퍼런스리그 첫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유벤투스와의 라이벌 대결에서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은 아무래도 낮다고 봐야 할 듯. 참고로 피오렌티나는 1990년대 로베르토 바조 이적사건 이후 유베와 앙숙관계를 형성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MF 던컨, 카스트로빌리, 보나벤투라 3인방은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FW 니코(지난 시즌 7골), MF 주르코프스키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건너온 FW 요비치가 유베 상대로 철퇴 한 방을 작렬시킬 수 있을지 여부가 보다 중요한 관건이다. 데뷔골 이후 잠잠하다는 점에서 아직 팀의 새로운 주포로 자리 잡지는 못했다는 평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3승 2무 4패로 강세가 돋보였지만, 유베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스페치아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5위, 3위 인테르보다 승점 1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피오렌티나전을 잡아낼 경우 상위권 도약과 함께 다음 주 PSG와의 챔스 첫경기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즌 초반부터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가 발생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선수층이 두터워진 만큼 당장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MF 라비오, GK 슈쳉즈니의 부상이 재발한 반면 주장 DF 보누치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다음 주 챔스 PSG전에 대비하여 소폭 로테이션 가동이 유력해 보인다. 주중 스페치아전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FW 밀리크, MF 디 마리아, 코스티치, 맥케니, 자카리아, DF 산드로 등을 활용할 경우 당장 큰 걸림돌은 없다고 봐야 할 듯. 디 마리아가 적시에 복귀했다는 점, 밀리크 역시 주중경기를 통해 데뷔골을 터뜨렸다는 점도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피오렌티나의 주포였던 FW 블라호비치(4골)는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10승 5무 4패로 준수했으며, 피오렌티나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1 무, 1-0 승(컵), 0-2 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피오렌티나: MF 던컨(주전/부상), 카스트로빌리(주전급/부상), 보나벤투라(백업/부상).
유베: FW 카이우(백업/부상), MF 포그바(주전/부상), 키에사(주전/부상), 라비오(주전급/부상), GK 슈쳉즈니(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유벤투스의 6:4 우세를 예상. 전력누수를 떠안고 다음 주 PSG와의 챔스 첫경기에 대비해야 하는 유베다. 단, 피오렌티나 역시 공격진의 초반 폼이 최악에 가깝다는 점, 블라호비치가 친정팀 상대로 강력 부메랑을 작렬시킬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유베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9월 4일 이탈리아 세리에A < AC밀란 vs 인터밀란 > 분석
AC밀란은 주중 사수올로 원정에서 아쉬운 공격력을 선보인 끝에 0-0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GK 매냥의 PK 선방이 아니었다면 자칫 패할 수도 있었던 한 판이었다. 2022-23 시즌 개막 후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지속 중인 상태지만, 지난 시즌 공격진의 불안요소를 새로운 영입으로 해소하지 못했다는 점은 커다란 악재로 다가온다. MF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실패하며 우측 윙어 포지션을 보강하지 못했다는 점, FW 이브라히모비치와 레비치가 나란히 부상 중이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말 인테르전에서도 시원하게 화력을 폭발시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음 주 잘츠부르크와의 챔스 첫경기 일정이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불행 중 다행히 리버풀로부터 영입한 FW 오리기는 주말 출전이 가능해졌다는 소식. FW 지루가 사수올로전에서 부진했음을 감안하면 선발 출격할 가능성도 낮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멀티 DF 플로렌지가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타격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2승 4무 3패로 우승팀다운 강세가 돋보였지만, 인테르와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1승 2무 2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테르는 주중 홈경기에서 승격팀 크레모네제를 3-1로 완파하고 라치오전 패배(1-3) 후유증을 곧바로 씻어냈다. 현재까지 3승 1패로 아탈란타와 로마의 뒤를 이어 리그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 라치오전 내용 및 결과가 모두 좋지 않았다는 점을 제외하면 초반 순항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인테르 역시 다음 주에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여 챔스 첫경기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상대 팀도 마찬가지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점에서 일정상 불리함은 크지 않아 보인다. FW 루카쿠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 3인방 공백은 여전한 반면 주중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던 MF 브로조비치는 주말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소식. 에이스 FW 라우타로(지난 시즌 21골)가 주중 크레모네제전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안배해뒀다는 점에도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11승 6무 2패로 강세가 돋보였으며, AC밀란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0 승, 1-1 무, 0-0 무(컵)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참고로 두 팀은 산 시로 구장을 공유하는 관계인 만큼 홈과 원정에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 주요 결장자
AC밀란: FW 레비치(주전/부상), 이브라히모비치(백업/부상), MF 크루니치(백업/부상), DF 플로렌지(주전급/부상).
인테르: FW 루카쿠(주전/부상), MF 미키타리안(백업/부상), DF 달베르트(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의 불안요소를 말끔히 해소하는데 실패한 AC밀란이다. 지루-셀레마커스가 주중 사수올로전(0-0)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기도 했다. 단, 인테르 역시 다음 주 챔스 뮌헨전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무승부(추천:★★★☆☆).
- 핸디캡: AC밀란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9월 4일 이탈리아 세리에A < 라치오 vs 나폴리 > 분석
라치오는 주중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히며 인테르전 완승(3-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2022-23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 중인 상황. 현재 순위는 7위지만, 4위 나폴리와 승점 동률인 상태에서 직접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백전노장 MF 페드로(지난 시즌 9골), 멀티 DF 라두에 이어 나폴리 출신 DF 히사이까지 복귀하며 시즌 첫 풀전력 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소식. 이적시장 막바지에 베로나로부터 긴급 수혈한 DF 카살레 역시 이번 주말 데뷔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포 FW 임모빌레(2골 1도움)가 4경기 2골로 녹슬지 않은 골감각을 과시 중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나폴리 상대로 조금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 기대된다. 사리 감독은 일부 나폴리 출신 애제자들과 함께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다음 주 페예노르트와의 유로파 첫경기 일정이 부담스러워 보이지만, 홈 3연전을 내리 소화할 예정인 만큼 굳이 로테이션을 돌릴 이유는 없는 상태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0승 6무 3패로 강세가 돋보였으며, 나폴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패로 의외의 일방적인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나폴리는 승격팀 레체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의외의 결정력 난조를 드러낸 끝에 1-1 무승부로 발목을 잡혔다. 초반 2경기에서 9골을 폭발시킨 직후 피오렌티나(0-0), 레체(0-0) 상대로 연달아 비기고 만 상황. 이번 라치오전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리버풀과의 다음 주 챔스 첫경기에 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아무래도 여름 전력교체의 폭이 비교적 컸던 나폴리인 만큼 조직력이 100%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관측된다. FW 인시녜(지난 시즌 11골), 메르텐스(11골), MF 파비안(7골), DF 쿨리발리 등 오랜 기간 팀의 중추적 존재로 군림해 온 간판 선수들이 떠난 상태이기도 하다. 그래도 조지아 유망주 MF 크바라츠켈리아(3골 1도움), 한국 수비의 대들보 DF 김민재를 비롯한 여름 신입생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는 점에는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기존 부상자 MF 뎀메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13승 4무 2패로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라치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2 패, 0-2 패, 2-1 승으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참고로 최근의 라치오전 승리는 대부분 홈에서 기록한 것이다.
# 주요 결장자
라치오: -
나폴리: MF 뎀메(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2연속 무승부로 주춤거리는 기색이 역력한 상태에서 다음 주 챔스 리버풀전에 대비해야 하는 나폴리다. 홈에서 인테르를 완파했던 라치오가 또 한 번 비슷한 흐름 및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라치오가 풀전력을 가동한다는 점에도 주목해 보자.
#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라치오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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