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어 04 레버쿠젠 (리그 13위 / 패패패패승)
시즌 초반 페이스는 매우 좋지 않다. 공식 5경기에서 1승 4패를 기록 중. 홈에서는 2연패를 허용하고 있으며, 해당 1승도 원정에서의 승리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의 첫 시즌임에도 리그 3위로 이끈 세우아네 감독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직전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기존의 3백에서 4백으로 전술을 변화하며 승리를 챙겼다. 점유율을 포기한 채 철저한 속공 형태로 실리적인 이득을 취한 것. 다만, 프라이부르크 역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후 빠른 전개의 공격으로 득점을 만들어 내는 타입으로, 레버쿠젠은 이번 일정에서 직전 경기 잘 써먹었던 속공 전략을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 앞선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상대 역습에 맥을 추지 못하며 0-3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심지어 프라이부르크는 이러한 방식으로 최근 3차례의 맞대결 중 2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바 있다.
추가적으로 전력 누수까지 있다. 기존 부상자에 더해 직전 경기에서 나란히 퇴장을 당한 ‘주력 수비수 ’베이커(DF)와 힌카피에(DF)가 결장할 예정. 여러모로 승리 가능성은 낮겠다.
- 결장자 : 루네브(GK / C급), 비르츠(MF / A급), 아들리(FW / B급), 벨라라비(MF / B급), 힌카피에(DF / B급), 베이커(DF / B급)
● SC 프라이부르크 (리그 3위 / 승승패승승)
지난 시즌 좋았던 흐름을 이번 시즌도 유지하는 중. 시즌 초반 공식 5경기 4승 1패다. 특히나 원정에서 3연승을거두며 강세를 이어가는 중. 슈트라이히 감독 체제의 이들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이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이들의 ‘확실한 컨셉이다. ’이번 시즌 평균 약 43%의 점유율을 유지할 정도로 점유율을 포기한 채 강한 압박과 빠른 전개의 공격에만 매진하고 있는 중. 직전 경기에서는 하위 레벨의 보훔을 상대로도 무려 30개에 가까운 슈팅을 만들어냈으나, 점유율 면에서는 열세였을 정도. 특히나, 언급했듯이 상대 팀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이러한 방식의 팀들을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나, 슐로터백(DF)이 빠지며 수비 쪽에 우려를 낳았으나, 새롭게 영입한 독일 A대표 출신의 긴터(DF)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주력 우풀백 ’퀴블러(DF)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는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예 우풀백 ’실딜리아(DF, 최근 4경기 2도움)가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도 지원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리그 4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중. 이번 일정도 승리 가능성이 높겠다.
- 결장자 : 홀러(FW / A급), 에제웩(DF / C급)
● FC 우니온 (유니온) 베를린 (리그 2위 / 승무무승승)
시즌 초반 흐름은 매우 좋다. 리그 4전 3승 1무로 최상의 출발. 리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패한 것은 3월 중순이며 지난 시즌 후반기에서의 좋은 경기력이 이번 시즌 초반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직전 샬케와의 경기에서는 6-1 대승을 거두며 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나, 피셔 감독 특유의 압박 축구는 그 강도와 짜임새가 이번 시즌 더더욱 좋아진 모습. 직전 샬케와의 경기에서도 점유율은 40%대로 열세였으나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하며 대승을 따냈다. 자신들의 볼을 빼앗게 되면 재빠르게 전방으로 볼을 연결해 최단 시간에 마무리 짓는 형태로, 특히나 2경기 연속 합작골을 만들어 낸 ‘주력 투 톱 ’베커(FW, 최근 4경기 4골 2도움)와 시에바츄(FW, 최근 5경기 3골 2도움)의 빅 앤 스몰 조합이 매우 잘 먹혀 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직전 경기에서 우파메카노(DF)가 자주 실수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일정에서도 득점이 가능하겠으며,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예정.
- 결장자 : 바움가틀(DF / A급), 레이테(DF / A급)
● FC 바이에른 뮌헨 (리그 1위 / 승승승무승)
명실상부한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답게 시즌 초반 공식 6경기에서도 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다만, 직전 리그 경기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압도하고도 승점 1점밖에 얻어내지 못한 점은 옥의 티. 이러한 상황에서 상승세의 우니온베를린을 만났다.
현 상황에서 가장 큰 무기는 스쿼드의 다양성이다. 시즌 초반 키미히(MF), 자비처(MF)의 코어 조직을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다양한 조합을 내세우고 있으며, 심지어 중원 쪽에서도 고레츠카(MF)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직전 컵대회 경기(vs 비토리아 쾰른)에서도 ‘신입생 ’그라벤베르흐(MF, 직전 경기 1골 1도움)가 맹활약을 펼쳤다. 수비 쪽 전력 누수가 있는 우니온베를린과는 비교가 되는 모습. 유럽대항전을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이라도 이들의 구성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직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단점들은 앞서 언급한 장점들을 상쇄할 만한 것들. 뤼카(DF)와 우파메카노(DF)로 이루어진 센터백 구성은 냉정히 말해 리그 탑 급 수준이라고 말할 수 없다. 직전 경기에서도 어이없는 실수를 범했고, 지속적으로 맞지 않는 호흡을 보이며 실점을 헌납했다. 또한 ‘극강 모드라고 ’해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 종종 승점을 날리는 경향은 여전한 고질병. 지난 4시즌간 꾸준히 무승부와 패배를 합쳐 10회 정도를 기록했다. 이번 일정도 마냥 쉬운 일정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 결장자 : 없음
● VfB 슈투트가르트 (리그 12위 / 무무패승무)
지난 시즌 강등권이었던 헤르타베를린에 득실차에서 앞서며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전력. 이번 시즌도 4전 3무 1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특히, 해당 1패(vs 프라이부르크)도 홈에서 허용한 패배로, 홈 경기력도 썩 좋지 못한 편.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일관하고 있는 무기력한 공격이 가장 큰 문제다. 상대 PK박스 내부로의 진입은 큰 문제가 없으며, 앞선 두 경기에서 무려 30개가 넘는 슈팅을 시도했다. 다만, 언급했듯이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결정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핵심 1선 ’칼라지치(FW)가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며 팀의 1선 공백이 생긴 상황. 여기에 직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1선 자원 ’파이퍼(FW)는 퇴장을 당해 이번 일정 출전이 불가능하다. 대체자인 페레아(FW)는 빅리그 경험이 일천한 신예 자원. 이들의 득점력 문제는 좀처럼 개선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 결장자 : 나르티(MF / C급), 쿨리발리(MF / B급), 파이퍼(FW / B급)
● FC 샬케 04 (리그 16위 / 승패무무패)
지난 시즌 뛰어난 경기력으로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해 승격했다. 다만, 이번 시즌 초반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으로 쳐졌다. 특히나 직전 경기(vs 우니온베를린)에서는 무려 1-6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마찬가지로 이들의 공격력도 의문 부호가 붙어 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단 1골만을 기록 중. 두 경기 평균 13회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결국 해당 1득점은 PK로 넣은 득점일 뿐. 범위를 더 넓혀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최근 기록한 3골 중 2골은 PK득점으로, 오픈 플레이에서 만들어내는 득점이 현저히 부족하다. 특히,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30골을 폭격하며 득점왕에 오른 테로데(FW, 최근 4경기 0골 0도움)는 ‘34세로 ’급격한 에이징 커브를 겪으며 이번 시즌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이번 일정도 득점에 대한 기대치는 높지 않겠다.
- 결장자 : 아릿(FW / B급), 폴터(FW / B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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