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독일 분데스리가 < 아우크스부르크 vs 헤르타베를린 > 분석
아우크스부르크는 호펜하임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레버쿠젠 원정에서 2-1 승리로 뜬금포를 터뜨린 직후 귀신같이 하향세로 돌아서고 만 상황. 새로 영입한 마센 감독의 검증도가 떨어진다는 점, 에이스 FW 그레고리취(지난 시즌 9골)를 비롯한 상당 수 주력들을 떠나보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올 시즌 하위권 추락이 불가피해 보이는 양상이다. 그만큼 새로운 피를 적극 수혈했다고는 하나, 팀을 떠난 기존 간판 선수들의 공백을 말끔히 대체하기엔 경험 및 역량이 부족해 보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래도 페네르바체로부터 FW 베리샤를 긴급 수혈하여 새로운 주포급 공격수를 데려왔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터키 리그에서 4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2020-21 시즌 당시 잘츠부르크에서 14골을 몰아친 바 있는 검증된 공격수다. 반면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옌센, DF 빈테르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상당히 아쉽게 됐다. 1군 멤버 7명이 빠진 채로 이번 헤르타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불행 중 다행히 경미한 부상에서 회복한 MF 한은 주말 출전이 가능해졌다는 소식. 지난 시즌 홈 성적은 7승 4무 6패로 순위(14위) 대비 강세가 돋보였지만, 헤르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헤르타 베를린은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포칼 1R에서도 2부 소속 브라운슈바이크와 승부차기 혈투를 펼친 끝에 조기 탈락하는 등 슬로우 스타트 조짐이 눈에 띄는 상황. 헤르타 역시 새 감독 슈바르츠의 역량에 다소간 의문부호가 달려 있는데다, 여름 전력교체의 폭이 비교적 컸던 만큼 초반 과도기적 시기가 불가피해 보이는 양상이다. 잦은 부상에 시달려 온 에이스 FW 요베티치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상태이기도 하다. 일단 새로 영입한 공격수들인 FW 에주케(전 C.모스크바), 캉가(전 영보이스) 등이 분데스리가 무대에 최대한 빠르게 적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FW 이동준을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공백은 여전한 반면 DF 우레모비치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 묀헨글라트바흐(0-1)와 도르트문트(0-1)를 2연속으로 괴롭혔던 수비진이 지난 시즌보다 크게 안정화됐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반면 공격진의 골 결정력은 리그 하위권 수준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3무 11패로 부진했지만, 아우크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4 패, 3-0 승, 1-0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아우크스: MF 옌센(주전/부상), 도르쉬(주전/부상), 슈트로블(주전급/부상), 사렌렌-바지(백업/부상), DF 옥스포드(주전/부상), 위도카이(주전/부상), 빈테르(백업/부상).
H.베를린: FW 은소나(백업/부상), 이동준(백업/부상), 은간캄(백업/부상), DF 게흐터(백업/부상), GK 야르스테인(백업/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헤르타 베를린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큰 폭의 스쿼드 물갈이를 감행하며 조직력이 미완성인 채로 초반 일정을 소화 중인 두 팀의 맞대결이다. 단, 주력 7명이 빠진 아우크스부르크의 전력누수 여파가 훨씬 심각해 보인다는 점, 헤르타 수비진이 감독교체 이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원정팀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역배당 혹은 패스.
- 핸디캡: H.베를린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9월 5일 독일 분데스리가 < 묀헨글라드바흐 vs 마인츠 > 분석
묀헨글라트바흐는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그간의 천적관계를 고스란히 이어갔음은 물론, 시즌 초반 막강 화력을 내뿜고 있는 뮌헨의 파상공세를 1실점으로 틀어막는 기염을 토해낸 상황. 2022-23 시즌 개막 후 2승 2무로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6위까지 치고 올라간 만큼 당분간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두드러진 전력보강을 감행한 것은 아니었지만, FW 플레아(지난 시즌 10골)-MF 호프만(12골)을 비롯한 대부분의 간판 선수들을 지켜낸 상태이기도 하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긴급 수혈한 MF 바이글(전 벤피카), 은구무(전 툴루즈)도 당장 데뷔가 가능하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 DF 라이너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중원 사령관 MF 슈틴들(지난 시즌 4골)은 시즌 첫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8승 4무 5패로 준수했으며, 마인츠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다.
마인츠는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서 의외의 수비불안을 노출한 끝에 0-3 충격패를 당했다.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시즌 첫패의 멍에를 뒤집어쓰고 만 상황. 이번 글라트바흐전을 통해 곧바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입장이다. 지난 레버쿠젠전 내용 및 결과가 모두 최악이었던 만큼 선발 라인업에 3-4명 정도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레버쿠젠전 당시 벤치로 내려갔던 MF 이재성, 바헤이로, 페르난데스, DF 카시 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이적시장 막바지에 MF 뵈티우스를 헤르타 베를린으로 떠나보낸 대신 MF 바르코크를 프랑크푸르트로부터 데려와 그 공백을 메웠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앙제에서 영입한 MF 풀지니의 중요도 역시 한층 높아질 예정이다. 기존 부상자 FW 잉바르트센(지난 시즌 6골)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수비의 핵 DF 니아카테를 노팅엄으로 떠나보낸 수비진이 레버쿠젠전을 통해 노출한 약점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2무 12패로 크게 부진했지만, 글라트바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3 패, 2-1 승, 1-1 무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글라트바흐: DF 라이너(주전급/부상).
마인츠: FW 잉바르트센(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묀헨글라트바흐의 6:4 우세를 예상. 뮌헨 원정에서 절반 이상의 성공(1-1)을 거두고 안방으로 돌아왔을 뿐 아니라, 공수 밸런스가 지난 시즌보다 안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글라트바흐다. 마인츠의 고질적인 원정 약세, 니아카테 이적 후 흔들리고 있는 수비진의 불안요소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글라트바흐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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