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 폴렌담 vs 고어헤드 > 분석
승격팀 폴렌담은 스파르타 로테르담 원정에서 0-4로 무너지며 트벤테전 승리(1-0) 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2022-23 시즌 개막 후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16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강등권을 탈출하기 위한 길목에서 17위 고어헤드와 직접 맞대결을 펼치게 된 만큼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져야만 하는 입장이다. 다행히 MF 트비흐트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 3인방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FW 두이리에 이어 DF 제임스까지 복귀한 만큼 스쿼드는 거의 정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수비진이 리그 최다실점 1위(17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태에서 주포 FW 뮈렌(지난 시즌 2부 29골)마저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다. 헤렌벤의 주포였던 FW 페르만(지난 시즌 8골) 역시 아직까지 1골밖에 넣지 못하고 있어 두 공격수의 분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폴렌담이 비슷한 전력의 중하위팀과 홈에서 맞붙었을 때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선 투톱의 결정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참고로 뮈렌은 알크마르와 스파르타 로테르담 시절 1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는 검증된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2부에서의 홈 성적은 13승 3무 3패로 강세가 돋보였지만, 고어헤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2무 2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고어헤드 이글스는 페예노르트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4로 분패,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포르투나 시타르트와 나란히 5전 전패를 기록하며 17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지난 시즌 팀을 잔류로 이끌었던 판 본더런 감독을 헤렌벤으로 떠나보낸 뒤 위트레흐트로부터 하케 감독을 데려왔으나, 발빠르게 새 판을 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여름 전력교체의 폭이 컸던 만큼 조직력 불안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듯 보인다. 에이스 MF 코르도바(지난 시즌 9골)를 비롯한 상당 수 간판 선수들이 떠나간 만큼 여름 신입생들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라치오에서 건너온 FW 아데칸예, 잉글랜드 셰필드 출신 FW 소우 등이 아직까지 데뷔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어 이번 폴렌담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아모파가 추가 이탈하는 등 전력누수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이번 주에 훈련을 재개한 MF 빌룸손, DF 나우베르, 아모파가 모두 결장할 경우 최대 7명의 1군 멤버가 결장하게 될 전망이다. 이 정도 전력누수를 떠안고 시즌 첫승 신고가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3승 5무 9패로 홈에 비해 부진했지만, 폴렌담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2-2 무, 0-0 무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폴렌담: MF 트비흐트(주전/부상), DF 플린트(백업/부상), 뷔어(백업/부상).
고어헤드: FW 페르난데스(주전/징계), 스토커스(주전급/부상), 베르덴(백업/부상), MF 빌룸손(주전급/불투명), DF 폰탄(주전/부상), 나우베르(주전/불투명), 아모파(주전급/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폴렌담의 6:4 우세를 예상. 시즌 초반부터 전력누수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감독 교체 및 스쿼드 물갈이에 따른 조직력 불안에 신음 중인 고 어헤드다. 자신들의 안방에서 트벤테를 잡아낸 바 있는 승격팀 폴렌담이 2승째를 신고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폴렌담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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