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3일 이탈리아 세리에A < 엠폴리 vs AS로마 > 분석
엠폴리는 살레르니타나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기며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2022-23 시즌 개막 후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채 16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인상적인 공격축구로 팀을 이끌어 온 안드레아촐리 감독을 떠나보낸 대신 덜 검증된 자네티 감독을 데려왔다는 점, 새 감독 휘하에서 실리축구로 변신을 시도 중이라는 점, 주포 FW 피나몬티(지난 시즌 13골)를 비롯한 일부 주력들도 팀을 떠났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올 시즌 잔류가 가능할지 의문이 남는다. 일단 제노아로부터 긴급 수혈한 FW 데스트로(지난 시즌 9골) 혹은 인테르 출신 기대주 FW 사타리노가 팀의 새로운 주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한편 새 감독의 전술도 팀에 무난히 녹아들어야 하는 입장이다. 아무래도 팀이 본 궤도에 올라서기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10년 전 로마에서 토티의 뒤를 이을 만한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데스트로는 애증의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4승 5무 10패로 원정(6승 6무 7패)보다 부진했으며, 로마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5연패 포함 13연속 무승을 기록 중이다.
AS로마는 주중 유로파리그 원정에서 루도고레츠에게 1-2로 패배, 실망스러운 조별리그 출발을 알렸다. 지난 주말 우디네세 원정에서도 0-4로 무너지는 등 초반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지난 시즌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무리뉴 감독 2년 차를 맞이하여 과감한 전력보강을 단행했으나, 팀이 빠르게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듯한 모습이다. 3일 뒤 헬싱키를 홈으로 불러들여 2주 연속 유로파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이번 엠폴리전부터 잡고 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포 FW 에이브러햄(지난 시즌 17골), 그 파트너 MF 차니올로가 나란히 부상에서 돌아온다는 점은 커다란 호재로 다가온다. 전 토리노 주포 FW 벨로티가 아직 팀에 녹아들지 못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에이브러햄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이며, 차니올로는 조커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 유력시된다. 에이브러햄-디발라 콤비가 재가동될 경우 공격적으로는 루도고레츠전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2경기 6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8승 3무 8패로 승률 5할이었으며, 엠폴리 원정에선 2006-07 시즌의 0-1 패배 후 4승 2무로 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엠폴리: FW 캄비아기(백업/부상), MF 발단지(백업/불투명), DF 토넬리(백업/부상).
로마: FW 엘 샤라위(백업/부상), MF 차니올로(주전급/부상), 바이날둠(주전급/부상), 잘레프스키(백업/부상), DF 칼스도르프(주전/부상), 쿰불라(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AS로마의 6:4 우세를 예상.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졌을 뿐 아니라,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를 떠안고 유로파 일정까지 병행해야 하는 로마다. 단, 에이브러햄-차니올로가 나란히 복귀할 예정이라는 점, 엠폴리의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약화됐다는 점, 두 팀의 오랜 천적관계 등을 종합하면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로마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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