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K리그 FA컵 < 전북현대 vs FC서울 > 분석
전북 현대는 서울과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 나름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원정에서 비기고 안방으로 돌아온 만큼 스코어에 관계없이 승리하기만 하면 FA컵 우승이 가능한 상황. 올 시즌 무관을 피하기 위해 초반부터 총공세로 나올 것이 확실시된다. 일단 1차전 도중 부상을 당한 에이스 MF 바로우는 2차전 출전이 가능해 보인다는 소식. 단, K리그 부상 관련소식은 언론과 맞지 않을 때가 많으므로, 벤치 대기하거나 결장하는 경우의 수를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FW 구스타보, MF 문선민, DF 홍정호가 여전히 부상에 신음 중인데다, MF 맹성웅과 DF 김진수도 부상을 안고 출전을 강행 중에 있어 100%에 가까운 풀컨디션으로 서울을 상대하긴 어렵다고 봐야 할 듯. 울산과 시즌 막판까지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친 여파가 남아 있기도 하다. 그래도 서울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3승 5무로 1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 이상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홈 1차전에서 2-2로 비긴 FC서울은 FA컵 우승을 위해 2차전 승리를 노린다. 승강 플레이오프와 달리 FA컵 결승전에는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이 적용되는 만큼 1-1이나 0-0으로 비기면 전북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 2차전 특성상 난타전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무리하게 승리를 노려야 하는 정황이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일단 선제골 사냥에 어떻게든 승부를 던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행히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MF 기성용, DF 오스마르를 비롯한 베테랑들은 FA컵 결승 2차전이자 올 시즌 마지막 공식전임을 감안하여 3일 간격의 강행군 일정을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FW 지동원 역시 후반 조커 투입이 예상된다. FA컵 우승 시 2016년 리그 우승 이후 무관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게 될 뿐 아니라, 다음 시즌 ACL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총력전을 펼치게 될 듯. FA컵 우승과는 2015 시즌 이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단, 전북 원정에선 2016 시즌의 1-0 승리 후 4무 6패로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징크스나 다름없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전북: FW 구스타보(주전급/불투명), MF 바로우(핵심전력/불투명), 문선민(주전급/불투명), DF 홍정호(핵심전력/불투명), 최보경(백업/부상).
서울: MF 고요한(주전급/부상), DF 이한범(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가볍지 않은 전력누수를 떠안고 3일 만의 FA컵 결승 2차전을 치러야 하는 전북이다. 1-1이나 0-0으로 비겨도 전북이 우승하는 정황 역시 무시하기 어렵다. 무관 탈출 및 ACL 진출권 획득을 노리는 서울의 저항이 매우 거셀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서울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라스트is토토◀ 30일 K-리그 FA컵 전북현대 : … 의 댓글 (3개)
결장자를 못봤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