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FIFA 카타르월드컵 < 카타르 vs 세네갈 > 분석
카타르는 에콰도르와의 개막전에서 최악의 졸전을 펼친 끝에 0-2 완패를 당했다. 관중석에서 노골적인 야유가 터져나왔을 정도로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평가. 느린 템포의 점유율 축구를 반복하며 홈팬들의 복장을 터지게 만드는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이번 세네갈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019 아시안컵 MVP&득점왕 FW 알리를 필두로 한 공격진의 전반적인 분발이 요망된다. 개막전 당시 크고 작은 실수를 연발했던 GK 알 쉬브는 벤치행이 유력하다는 소식. 그 대신 2옵션 GK 하산이 골문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그 외에도 개막전 내용 및 결과가 최악이었음을 떠올리면 선발 라인업에 못해도 2-3명 정도는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불행 중 다행히 FW 알라엘딘은 부상에서 회복했다는 소식. 세네갈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전을 치르게 됐다. 요근래 아프리카팀과의 맞대결에선 가나(1-5), 알제리(1-2), 이집트(0-0)와 3차례 맞붙어 1무 2패를 기록한 바 있다.
세네갈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막판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중반부까지만 하더라도 팽팽한 호각의 승부를 연출했으나, 골 결정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아쉬운 첫패를 당하고 만 상황. 단, 결과 대비 경기내용이 좋았다는 점, 에이스 FW 마네(B.뮌헨) 없이도 공격적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점 등은 이번 카타르전을 통한 반등을 예감토록 만든다. 네덜란드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DF 디알로는 이번 경기 출전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소식. AC밀란 소속 DF 발로-투레가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어 당장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네덜란드전 당시 아쉬운 골 결정력을 선보였던 FW 디아(살레르니타나), 사르(왓포드), 디엥(마르세유) 등의 공격수들이 한 방을 터뜨려줄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중동팀 상대로는 지난 9월 이란과의 평가전(1-1) 외엔 2010년 이후 공식 맞대결을 펼친 바가 없다.
# 주요 결장자
카타르: FW 알라엘딘(주전급/불투명).
세네갈: FW 마네(핵심전력/부상), DF 디알로(주전/불투명), 시스(주전급/명단제외).
# 결과 및 흐름 예상
세네갈의 6:4 우세를 예상. 똑같은 스코어(0-2)로 첫경기에서 패했지만, 경기내용은 그야말로 천지차이였던 카타르와 세네갈이다. 카타르의 첫경기 졸전이 심각한 수위였다는 점, 마네 없이도 세네갈 유럽파 공격수들의 개인 역량이 카타르를 앞선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개최국이 또 한 번 무너질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세네갈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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