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FIFA 카타르월드컵 < 카메룬 브라질 > 분석
카메룬은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흥미진진한 난타전을 펼친 끝에 3-3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1-3으로 패색이 짙던 경기를 후반전 연속골과 함께 3-3으로 비기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해낸 상황. 현재까지 1무 1패로 G조 3위, 2위 스위스보다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만큼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볼 것 없이 공세적으로 대어사냥에 도전하게 될 전망이다. 수비진의 조직력이 불안해 보인다고는 하나, 공격진이 세르비아전의 퍼포먼스를 재현해낼 경우 브라질을 당황시킬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관측된다. 단, 송 감독과 정면으로 충돌한 뒤 집으로 돌아가버린 GK 오나나(인테르) 공백은 상당히 뼈아프다고 봐야 할 듯. 2옵션 GK 에파시가 A매치 6회로 국제무대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잦은 실수를 연발하거나 브라질 공격진의 전방 압박에 애를 먹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반면 세르비아전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FW 아부바카르(알 나스르)는 조커가 아닌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월드컵 본선에서 브라질 상대로는 1994년 대회 0-3 패, 2014년 대회 1-4 패로 두 차례 완패를 당했던 좋지 못한 기억이 있다.
브라질은 카세미루의 천금과도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스위스를 1-0으로 제압,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2위 스위스보다 승점 3점 차, 득실 3골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조 선두 자리도 유력시되는 상황. 그래도 16강에서 포르투갈을 피하기 위해 최소 무승부를 따냄으로써 자력으로 선두를 확정지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단 치치 감독은 최종전 로테이션 가동을 예고한 상태이며, 튀니지전의 프랑스처럼 1.5군급 라인업을 앞세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위스전 벤치 멤버들 가운데 FW 안토니(맨유), 제주스(아스널),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MF 기마랑이스(뉴캐슬), 파비뉴(리버풀), DF 아우베스(UNAM), 텔리스(세비야), 브레메르(유벤투스), GK 에데르송(맨시티) 중 상당 수를 선발로 앞세우게 될 듯. 강팀들을 통틀어서도 주전과 백업의 기량 차가 가장 적은 팀 중 하나로 손꼽힌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반면 FW 네이마르(PSG), DF 다닐루(유벤투스)에 이어 산드루(유벤투스)마저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타격으로 다가온다. 텔리스가 그 대신 왼쪽 풀백 역할을 책임질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아프리카팀 상대로는 자이르(3-0), 알제리(1-0), 모로코(3-0), 가나(3-0), 코트디부아르(3-1), 카메룬(3-0, 4-1)에게 통산 7전 전승을 기록하는 등 '킬러'의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카메룬: MF 은참(백업/부상), GK 오나나(주전/명단제외).
브라질: FW 네이마르(핵심전력/부상), DF 다닐루(주전/부상), 산드루(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브라질의 6:4 우세를 예상.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음에 따라 1.5군을 가동할 예정인 브라질이다. 단, 백업 라인업도 주전 못지않게 화려하다는 점, 카메룬의 수비불안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 브라질이 월드컵에서 아프리칸 킬러의 면모를 나타내 왔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이변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브라질 승(추천:★★★★☆).
- 핸디캡: 브라질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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