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알메리아 AT마드리드 > 분석
알메리아는 소시에다드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카디스전 무승부(1-1) 직후 곧바로 반등하지 못했다. 현재 순위는 14위지만,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한 상황. 이번 홈경기에서 연패를 당할 경우 뼈아픈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그래도 소시에다드에게 패하기 전까지 홈 4연승을 질주했다는 점, 백업진의 장기 부상자들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가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최근 부진한 AT 마드리드 상대로는 좀 더 나아진 모습이 기대된다. 1월 이적을 추진 중인 GK 파체코는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식. 1월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마르세유로부터 긴급 수혈한 FW 수아레스는 2연속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참고로 이 선수는 우루과이 레전드 수아레스가 아닌 콜롬비아 출신의 동명이인 공격수다. 그라나다의 주포로 활약했던 그 수아레스가 맞다. 한때 AT 소속이었던 FW 밥티스탕(2골 2도움)은 친정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올 시즌 홈 성적은 5승 3패로 순위 대비 강세가 돋보이지만, AT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뚜렷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에서 우세한 내용을 선보였음에도 불구, 골 결정력 난조를 극복하지 못한 채 0-1 분패를 당했다. 엘체전 승리(2-0)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6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단, 4위 비야레알과 승점 1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알메리아전 승리 시 챔스 진출권으로 재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문제는 DF 사비치가 페란 토레스와 레슬링 한 판을 벌이다 퇴장을 당한 상태에서 DF 히메네스마저 부상으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이다. 주전 센터백 듀오가 나란히 이탈한 만큼 바르셀로나전의 4-4-2 재가동은 어렵다고 봐야 할 듯. 스페인 언론들은 시메오네 감독이 펠리피-비첼-에르모소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스리백으로 나왔을 때 AT의 수비가 자주 흔들린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MF 카라스코 역시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올 시즌 존재감이 없는 DF 레길론(전 토트넘)이 그 공백을 대체할 예정이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프랑스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던 FW 그리즈만(5골 5도움)의 경우 바르사전에서 2연속 결정적 기회를 무산시킨 만큼 명예회복 의지를 불태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5승 1무 2패로 준수한 상태이며, 알메리아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2 무, 0-2 패, 1-0 승으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알메리아: DF 후안호(백업/부상), 마르토스(백업/부상), GK 파체코(백업/명단제외).
ATM: MF 카라스코(주전/부상), DF 히메네스(핵심전력/부상), 사비치(주전/징계).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AT 마드리드의 6:4 우세를 예상. 단, 알메리아가 소시에다드에게 패하기 전까지 홈 4연승을 질주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전망이다. AT의 주전 3인방 카라스코-히메네스-사비치가 부상 및 징계로 결장 예정이기도 하다. 그래도 원정 승을 예상해야겠으나, 약간의 이변 가능성에 유의하도록 하자.
# 베팅 Tip
- 일반: ATM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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