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헨트와의 주중 컨퍼런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악전고투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전 기준으론 지난 주말 풀럼전 신승(1-0)에 힘입어 15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단, 강등권과의 승점 차가 여전히 3점에 불과한 만큼 이대로 막판 스퍼트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입장이다. 두터운 선수층을 떠올리면 두 대회를 안정적으로 병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봐야겠으나, 아무래도 웨햄 입장에선 리그 잔류 쪽에 우선순위를 둘 수밖에 없는 상태다. 다음 주 헨트와의 2차전에 대비하여 일부 주전들을 벤치로 내릴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할 듯. 잦은 부상 재발에 신음해 온 FW 스카마카(3골 2도움)가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른 반면 MF 파케타(2골 2도움)는 복귀를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중 헨트 원정에서 벤치로 내려갔던 FW 안토니오(3골 2도움), MF 벤라흐마(4골 3도움), 수첵, 포르날스, DF 케러 등은 주말 선발 복귀가 유력시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6승 3무 6패로 승률 5할이며, 아스널과의 최근 런던 더비에선 1무 6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취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아스널은 리버풀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맨시티가 토요일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승점 차가 3점으로 좁혀지고 만 상황. 2003-04 시즌 이후 19년 만의 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스널 입장에선 이번 경기 승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태다.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대신 리그에만 힘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웨햄보다 체력 및 뒷심 면에서 우위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FW 은케티아(4골)가 마침내 복귀를 신고할 예정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요근래 주력 라인업을 고스란히 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FW 제주스(8골 5도움)가 2경기 3골을 몰아치며 공격루트를 다양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4월 들어 주춤한 MF 사카(12골 10도움)의 폼이 정상화될 경우 공격진은 당분간 상승세 흐름을 이어갈 여지가 많아 보인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11승 2무 2패로 선두팀다운 강세가 돋보이며, 웨햄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3-1 승, 3-3 무, 2-1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웨햄: FW 스카마카(주전급/부상).
아스널: MF 엘네니(백업/부상), DF 살리바(주전/부상), 토미야스(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아스널의 6:4 우세를 예상. 2위 맨시티의 토요일 승리로 인해 3점 차 맹추격을 당하고 있는 아스널이다. 웨햄이 주중 벨기에 원정에서 체력을 소진하고 돌아왔다는 점, 다음 주에 곧바로 컨퍼런스리그 8강 2차전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는 점, 강팀 상대로 수비불안이 여전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아스널의 우승 의지를 꺾기엔 역부족이라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아스널 승(추천:★★★★☆).
- 핸디캡: 아스널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4월 17일 EPL 프리미어리그 < 노팅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 분석
노팅엄 포레스트는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0-2로 무릎을 꿇고 리그 9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결국 18위로 강등권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잔류권의 에버턴(17위)과 승점 동률이라고는 하나, 3월 이후 부상병동 신세로 전락한 상태임을 떠올리면 시즌 막바지 전망이 그리 밝지는 않아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쿠야테, DF 니아카테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MF 야티스, 스카르파, DF 오리에, 로지 등도 여전히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1군 멤버 11명이 결장할 수 있다는 점,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주포 FW 아워니이(4골)가 부진하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맨유 상대로 기대치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1세 신성 FW 존슨(8골)이 고군분투 중이라는 점은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5승 6무 4패로 순위 대비 강세가 돋보이지만, 맨유 상대로는 내리 8연패를 당하는 등 천적관계나 다름없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중 유로파리그 8강 홈 1차전에서 세비야 상대로 퇴장+자책골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2-2로 비겼다. 단, 리그전 기준으론 2연승 행진과 함께 4위 탈환에 성공한 상황. 아무래도 유로파리그 우승보다는 리그 4위권 다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포 FW 래시포드(15골 4도움)에 이어 주전 센터백 듀오 DF 바란-리산드로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지만, 그 대신 MF 카세미루-맥토미니- DF 쇼 3인방은 복귀를 신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DF 매과이어-린델뢰프에게 중앙 수비진을 맡겨도 노팅엄 상대로는 딱히 큰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래시포드의 빈자리는 주중에 벤치로 내려갔던 FW 베호르스트가 대체하게 될 듯. 올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2무 6패로 승률 5할이지만, 노팅엄 원정에선 컵 포함 3연승(4-0, 8-1, 3-0)으로 꾸준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노팅엄: FW 우드(주전급/부상), MF 쿠야테(주전/불투명), 야티스(주전급/불투명), 스카르파(백업/불투명), DF 오리에(주전/불투명), 로지(주전/불투명), 니아카테(주전급/부상), 볼리(주전급/부상), 비앙코네(백업/부상), 리차즈(백업/부상), GK 헨더슨(주전/부상).
맨유: FW 래시포드(핵심전력/부상), 가르나초(백업/부상), MF 카세미루(핵심전력/징계), 판 더 베이크(백업/부상), DF 리산드로(주전/부상), 바란(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4 우세를 예상. 스쿼드 절반 가까이가 부상으로 떨어져나간 노팅엄이다. 맨유 역시 래시포드-바란-리산드로 3인방 이탈 여파가 가볍지 않다고는 하나, 종합병원 노팅엄 상대로는 승점 3점을 챙길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맨유 승(추천:★★★★☆).
- 핸디캡: 맨유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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