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스페인 슈퍼컵 < 레알마드리드 AT마드리드 > 분석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주말 국왕컵 64강전에서 4부팀 아란디나를 3-1로 무난히 제압해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13경기 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 탈환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 흐름을 유지 중인 상황. 이번 스페인 슈퍼컵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AT 상대로는 오는 19일 국왕컵 32강전에서도 더비매치를 치를 예정인데다, 지난 해 9월 리그 원정에서의 1-3 충격패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 만큼 남다른 설욕의지를 불태우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 DF 밀리탕, 알라바, GK 쿠르투아에 이어 DF 바스케스마저 추가 이탈하는 등 수비진에 전력누수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불안한 구석이 아닐 수 없다. MF 카마빙가, DF 카르바할, 멘디 등도 제각각 부상 및 컨디션 이슈를 떠안고 있음을 감안하면 AT 상대로 무실점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FW 비니시우스(리그 4골) 복귀와 함께 정예 공격진 재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호재라고 평할 만하다. 지난 시즌 바르사와의 결승전에서 패하며 수페르코파 우승을 놓쳤음을 떠올리면 동대회 우승을 향한 동기부여도 AT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봐야 할 듯. AT와의 최근 더비매치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AT 마드리드 역시 국왕컵 64강에서 루고를 3-1로 완파하고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단, 리그전 기준으론 지로나전 3-4 패배와 함께 5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고질적인 수비불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지난 연말부터 기복 심한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수비수 영입을 요청한 상태이며, 전반기 내내 부상에 시달렸던 DF 쇠윈쥐는 FC포르투행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페르코파 준결승에서도 FW 비니시우스-호드리구-MF 벨링엄 삼각편대를 90분 내내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MF 르마는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MF 바리오스는 복귀를 신고한다는 소식. FW 모라타(리그 12골)-그리즈만(11골) 투톱의 올 시즌 폼이 꾸준히 좋다는 점에는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모라타는 친정팀 레알 상대로 또 한 번 강력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참고로 이번 준결승전은 중립장소 사우디에서 단판승부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 주요 결장자
레알: MF 카마빙가(주전급/불투명), DF 밀리탕(주전/부상), 알라바(주전/부상), 바스케스(백업/부상), GK 쿠르투아(주전/부상).
ATM: MF 르마(주전급/부상), DF 헤이닐도(주전급/대표차출).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레알 마드리드의 6:4 우세를 예상. 고질적인 수비불안 문제를 좀처럼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AT 마드리드다. 지난 해 9월 홈 더비매치에서 레알을 3-1로 완파했다고는 하나, 그러한 퍼포먼스를 슈퍼컵에서 재현해내기는 어렵다고 봐야 할 듯. 정예 공격진을 앞세울 예정인 레알 쪽에 승산이 충분하다고 본다.
# 베팅 Tip
- 일반: 레알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오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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