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vs 우리카드
리그 최하위(7위) 삼성화재(5승 25패, 승점 21점)와 2위 우리카드(18승 12패, 승점 53점)의 6라운드 맞대결이다. 시즌 상대전적은 삼성화재가 5전 전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시즌의 5전 전패까지 합치면, 삼성화재가 우리카드를 상대로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그 중 무려 8번이 셧아웃 패배였으니, 이쯤 되면 천적 관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삼성화재는 박상하가 학폭 사실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 센터 라인에 구멍이 생기고 말았다. 그렇잖아도 없는 살림에 리그 블로킹 랭킹 3위에 올라 있던 정상급 센터가 사라진 것. 그 여파는 직전 경기인 2/19 현대캐피탈전에서 바로 드러났다. 블로킹 대결에서 1-15로 밀리면서 처참한 패배를 당했기 때문. 지금의 삼성화재는 희망을 논할 수 없는 상태다.
우리카드는 4연승을 기록하던 와중에 리그가 중단됐고,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였던 2/20 경기에서 대항항공을 3-0으로 격파했을 정도로 경기력에 물이 오른 상황. 항상 강조하지만 우리카드의 최대 강점은 7개 구단 중 독보적으로 적은 범실이다. 실수 없이 안정감 있게 경기를 풀어가면서 수비도 수준급. 공격은 알렉스, 나경복 쌍포의 힘으로 충분하다.
승패는 고민할 이유가 없다. 결국 스코어가 어떻게 되느냐가 중요한데, 이번에도 삼성화재가 한 세트도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화재의 세트당 평균 범실은 6.77개로 꼴지, 우리카드는 4.97개로 1등이다. 이 차이를 극복하는 건 매우 힘든 일.
■토프모■ 3월11일 KOVO V리그 한국남자프로배구 … 의 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