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28일 KOVO V리그 한국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vs KB손해보험 추천분석

 OK금융그룹 vs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이 위기에 놓였다. KB손해보험을 누르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지만 이내 3연패에 허우적거리고 있다.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최근 10경기 성적도 고작 2승 8패에 불과하다.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하는 빈도도 너무 높다. 직전경기는 매우 허무했다.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는 셧아웃 패배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세터진이 나름 자기 역할을 해내고 있지만 공격수의 부재가 아쉽다. 펠리페가 남다른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김웅비를 비롯한 국내선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야 한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홈에서 3-1로 무너뜨렸다. 고춧가루 부대로 거듭나는 느낌. 2주의 휴식기 동안 복근 부상에서 회복한 주포 마테우스 크라우척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레프트로 나선 황경민, 신장호 역시 모처럼 두 자리 득점을 통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고질적인 공격 범실도 단 4개로 줄였는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때 얼마나 위력적인 팀이 되는지 그대로 입증했다. OK금융그룹을 상대로 다시 한 번 고춧가루를 뿌리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다.

OK금융그룹의 경우, 이 경기를 잡아낸다면 3위 KB손해보험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제 아무리 최근 흐름이 좋다고 해도 승리까지 헌납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