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8월2일 2020 2021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전경기 여자 배구 추천분석

  세르비아 vs 한국

FIVB 랭킹 13위 세르비아는 직전경기 브라질 상대로 1-3(20;25, 16:25, 25:23, 19: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케냐 상대로 3-0(25-21, 25-11, 25-20) 승리를 기록했다. 3연승이 중단 되는 패배가 나왔으며 예선 3승1패 성적. 2018년 세계 선수권 MVP 출신이자 현재에도 세계 최고의 날개 공격수중 한명으로 평가되는 왼손잡이 공격수 티야나 보스코비치가 무려 32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상대 보다 12개가 더 많았던 범실(27개) 때문에 자멸한 경기. 기록으로 나타나지 않는 범실성 플레이도 많았고 리시브 효율성 싸움에서 밀리며 하이볼 공격의 시도가 늘어날수 밖에 없었던 탓에 결정력도 떨어졌던 상황. 또한, 이날경기 패배로 조1위 가능성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것도 큰 아쉬움이 될것이다.

FIVB 랭킹 14위 한국은 직전경기 일본 상대로 3-2(25-19, 19-25, 25-22, 15-25, 16-14)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도미니카 상대로 3-2(25-20, 17-25, 25-18, 15-25, 15-12) 승리를 기록했다. 3연승 흐름 속에 예선 3승1패 성적. 배구 여제 김연경이 30득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해결사가 되었고 결정적인 순간 박정아(15득점)의 활약도 빛났던 경기. 양효진, 김수지가 중앙을 장악하면서 블로킹(14-10) 싸움에서 우위를 점령했으며 김희진 역시 당찬 플레이로 김연경을 도와서 게임 체인저 역할에 힘을 보탰던 상황. 또한, 범실(22-22)의 숫자는 같았지만 마지막 승부처 범실 싸움에서 일본 보다 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승리의 내용.

두 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A조 2,3위 결정전이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세르비아가 우위에 있고 한국이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르는 과정에서 에이스 김연경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는 타이밍 이다.

러시아 vs 터키 

FIVB 랭킹 7위 러시아는 직전경기 미국 상대로 3-0(25-20, 25-12, 25-19)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중국 상대로 3-2(25-17, 23-25, 20-25, 27-25, 15-12) 승리를 기록했다. 예선 2승2패 성적. 상대의 주전 아포짓 조던 톰슨이 2세트 경기중 부상으로 이탈하는 도움이 있었다고 하지만 서브(6-1), 블로킹(13-8), 범실(7-7) 싸움에서 모두 우위를 점령했고 8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 경기. 에이스 나탈리아 곤차로바가 196cm 신장에서 타점을 잡아서 때리는 공격으로 26득점, 64.86%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신예 아리나 페도르체바(13득점)와 함께 3경기 연속 맹활약 했고 나머지 날개 공격수의 마지막 퍼즐이 되는 젊은 피 이리나 보론코바(11득점)가 2경기 연속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완벽하게 부활 했다는 것이 희망적 이였던 승리의 내용.

FIVB 랭킹 4위 터키는 직전경기 아르헨티나 상대로 3-0(25-23, 25-20, 25-18)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미국 상대로 2-3(19:25, 20:25, 25:17, 25:20, 12:15) 패배를 기록했다. 예선 2승2패 성적.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팀의 주포가 되는 에브라르 카라쿠르트(12득점)의 각성이 나왔고 4명의 선수가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이 나온 경기. 팀의 주장이 되는 에다 에르뎀(13득점)의 꾸준함도 인상적 이였으며 블로킹(13-5) 싸움에서 완승을 기록한 상황. 또한, 1세트 승부처에 높은 리시브 효율성을 기록하는 가운데 나즈 아이데미르 세터가 안정적인 토스를 배달하면서 공격수들이 타점을 잡고 공격을 시도할수 있었고 나머지 팀 동료들은 어택 커버를 놓치지 않으면서 공격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는 것도 희망적 이였다.

2021 네이션스리그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터키가 3-2(25:22, 22:225, 25:28, 18:25, 15:17) 승리를 기록했다. 두 팀 모두 8강 진출은 확정했지만 A조 1위가 되는 브라질 만큼은 피하고 싶은 상황. 팀의 주포가 되는 에브라르 카라쿠르트가 직전경기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지만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컨디션이 좋다고 볼수 없는 터키 보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에이스 나탈리아 곤차로바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러시아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 

미국 vs 이탈리아

FIVB 랭킹 1위 미국은 직전경기 러시아 상대로 0-3(20:25, 12:25, 19:25)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터키 상대로 3-2(25-19, 25-20, 17-25, 20-25, 15-12) 승리를 기록했다. 3연승이 중단 되는 패배가 나왔으며 예선 3승1패 성적. 특정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고른 득점 루트를 개척해왔던 미국이라고 하지만 주전 아포짓 조던 톰슨이 2세트 경기중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하자 팀 전체가 흔들렸고 두 자리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나오지 않은 경기. 서브(1-6), 블로킹(8-13), 범실(9-7) 싸움에서 모두 밀렸고 수비가 된 상황에서 이단연결의 부정확성 때문에 디그 이후 반격이 되지 않았던 상황. 또한, 계속해서 막히고 있던 중앙 속공을 고집했던 세터의 공격 방향의 선택도 아쉬움으로 남았던 패배의 내용.

FIVB 랭킹 9위 이탈리아는 직전경기 중국 상대로 0-3(21:25, 20:25, 24:26) 패배를 기록했으며 이전경기 아르헨티나 상대로 3-0(25-21, 25-16, 25-15) 승리를 기록했다. 3연승이 중단 되는 패배가 나왔으며 예선 3승1패 성적. 현시점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세계 최고 아포짓 스파이커 파올라 에고누가 18득점(40%)을 기록히며 분전했지만 전염병 처럼 퍼진 범실(27-10) 때문에 완패를 당한 경기. 파올라 에고누가 후위로 빠졌을떼 랠리중 마침표를 찍어줄수 있는 공격수가 없었으며 세터의 토스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상황. 다만, 3세트 부터는 미들블로커뿐 아니라 아포짓의 임무도 수행할수 있는 엘레나 피에트리니(14득점)의 다재다능한 경기력이 부활했다는 것은 그마나 다행이다.

두 팀 모두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B조 2,3위 결정전이 된다. 미국의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 조던 톰슨의 부상이 변수가 되며 현시점 여자배구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는 파올라 에고누 라고 생각 된다. 부상이 경기중 발생한 돌발 변수가 아니라 플랜B를 준비하고 한번 이상은 손발을 맞춰보고 코트에 들어가게 되는 미국 이지만 안드레아 드류스가 조던 톰슨의 대안이 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