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31일 NPB 일본프로야구 전경기 일야 추천분석

 지바롯데 vs 라쿠텐

지바롯데 선발투수는 이와시타 다이다. 올 시즌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2020시즌 성적은 아쉬움이 남았다. 18경기에 나서 6승 7패 91이닝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구석구석 찌르는 코너워크에 비해 제구 및 컨트롤이 흔들렸다. 라쿠텐을 상대로는 약점이 명확했다. 5경기에 등판, 1승 3패 7.13으로 무너졌다. 홈 성적 역시 8경기 2승 2패 4.50으로 별 볼 일 없었다. 여기에 지바롯데 중간계투는 최악이다. 개막 후 단 한 번도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짊어진 부담이 크다.

라쿠텐은 화요일 경기 선발로 노리모토 타카히로를 내보낸다. 일본을 대표하는 국가대표 투수이지만 지난 시즌의 경우 오른손과 더불어 허리부상까지 겹치면서 부진했다. 18경기에 나서 5승 7패 3.96으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말았다. 다행히 시범경기는 괜찮았다. 오릭스를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잘 막아냈다. 불륜으로 인한 이혼 소식이 들려왔지만 딱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 그리고 통산 낮경기 성적도 아주 훌륭했다. 부정적인 이슈가 거의 없는 타카히로다.

타카히로는 지바롯데 킬러였다. 지난 10경기에 나서 무려 6승 2패 2.21를 기록했다. 스탯은 거짓말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코하마 vs 야쿠르트

요코하마가 야쿠르트를 상대한다. 요코하마 선발투수는 이리에 다이세이다. 장점이 차고 넘친다. 변화구는 물론, 정교한 커맨드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운영능력까지 지녔다는 평가다. 에이스 이마나가 쇼타를 비롯해 주축 선발자원들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예상보다 빠르게 기회를 잡았다. 프리시즌에선 2경기에 선발로 나서 ERA 4.00을 기록했지만 등판한 경기 모두 피홈런을 허용했다. 소토, 오스틴으로 이어지는 핵심 자원들이 코로나 방역법 문제로 나서지 못하지만 미야자키 토시로, 사노 케이타로 이어지는 중심 타자들은 꾸준히 활약해주고 있다. 다만, 중간 계투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쿠르트는 타카나시 히로토시로 맞불을 놓는다. 지난 시즌 18경기에 등판, 3승 6패 4.12를 기록하면서 그럭저럭 제 몫을 해냈다. 정교한 제구보다는 구위로 찍어누르는 유형인 만큼 피홈런을 비롯한 피장타 수치가 다소 높았다. 투수 친화구장인 삿포로 돔에서는 나름 자신의 스타일이 먹혔지만 타자친화구장인 메이저 진구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고서는 아직 기대이하다. 요코하마를 상대로는 3경기에 나서 1승 2패 3.94를 기록했지만 실점 대부분이 피홈런이었다. 피장타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요코하마 타선은 100%와 거리가 멀다. 여러 선수들이 빠져 있다. 

주니치 vs 요미우리

주니치가 요미우리와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주니치는 카츠노 아키요시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선수. 2018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등판했던 경험이 있는 투수로 프로 입단 이후 어깨 부상으로 꽤나 고전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은 13경기 4승 5패 3.88로 무난했다. 다수의 QS와 함께 꾸준함을 선보였지만 포심의 구위가 떨어지는 경기처럼 저점을 보일 때엔 5실점이상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았다. 요미우리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 QS를 새겼다. 주요 구종인 포크볼을 활용해 수많은 헛스윙을 유도하는 장점을 꾸준히 가져갈 필요가 있다. 경기 초반에 흔들리는 제구만 잡는다면 금상첨화.

요미우리 선발투수는 이노 쇼이치다. 전성기는 완전히 지났다는 평. 1986년생으로 노쇠화에 따른 구위 하락이 역력하지만 경험, 노련미는 아주 후률ㅇ하다. 요코하마 에이스 시절보다는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지난 시즌 노익장을 과시했다. 17경기에 나서 6승 7패 3.94를 기록하면서 최소한의 힘을 발휘했다. 정교한 제구력을 통한 커맨드 능력은 여전히 1군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주니치 타선을 상대로도 4경기 2승 1패 3.63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헛스윙을 유도하는 비율과 더불어 주자를 묶는 견제 능력도 훌륭하다.

주니치 입장에서 충분히 할 만한 경기. 그리고 아키요시는 프로 데뷔 이후 요미우리만 만나면 퀄리티 스타트를 새겼다. 

히로시마 vs 한신

히로시마가 한신과 수요일 대결을 펼친다. 하로시마는 이 경기 선발투수로 도코다 히로키 카드를 내세운다. 전형적인 좌투수 자원으로 경기운영능력이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격적으로 1군 커리어를 시작했던 2019시즌에는 25경기 7승 6패 2.96으로 팀 내 좌완 에이스로 발돋움했지만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 NPB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피안타율에 머물면서 15경기 4승 8패 4.93으로 부침을 겪었다. 한신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5이닝 1실점 호투를 포함, 프로 데뷔 이후 7경기에서 1.88로 압도적인 강점을 발휘했지만 구위 자체는 뚝 떨어져 있다. 스터프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했을지 여부가 관건.

한신 선발투수는 이토 마사시다. 구위형 투수는 아니라는 평.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다양한 변화구는 물론, 정교한 제구력까지 갖추었다. 이와사다 유타를 제외하면 마땅한 좌투수가 없는 한신인 만큼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치른 시범경기에 한 차례불페능로 나서 3이닝 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쳤다. 1군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만큼 5이닝 최소 실점을 목표로 팀 승리에 기여하고자 한다. 다행히 팀 내 중간계투 자원들의 역할은 아주 훌륭하다. 5~6이닝만 잘 막아낸다면 금상첨화.

무사시를 주목하고 싶다. 신인이긴 하지만 잠재력은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타선의 힘도 밀리지 않는다. 

니혼햄 vs 세이부

니혼햄 선발투수는 이토 히로미다. 프로 데뷔전. NPB 무대에서도 클로져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니었다. 요미우리, 히로시마를 상대로 선발로 나선 가운데 히로시마 전의 경우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바 있다. 이닝을 먹는 능력이나 타자들을 상대하는 요령도 아주 훌륭하다. 아리하라 코헤이를 비롯해 팀을 떠난 선발 자원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은 가운데 마무리 투수로 나섰던 보직을 변경하자마자 뚜렷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과 더불어 적당히 맞춰잡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세이부는 2016년 1순위로 입단한 이마이 타츠야를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확실한 구종인 체인지업을 지니고 있지만 고질적인 제구불 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역시 19경기에 등판, 3승 4패 6.13으로 부진했다. 61.2이닝 동안 볼넷만 무려 52개를 허용했다. 니혼햄을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섰다. 4.2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했다. 시범경기에서 3차례 나서 ERA 2.57의 준수한 피칭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좌타자를 상대로는 피안타율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최대 약점이 아닐 수 없다.

신인 히로미의 구질, 구위는 아주 훌륭하다. 타선의 힘 역시 나쁘지 않다. 

오릭스가 vs 소프트뱅크

오릭스가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홈경기 일정을 치른다. 이 경기 선발투수는 1984년생 노장 마쓰이 히로토시다. 팀이 원하는 그 어떤 보직도 다 소화하는 최고의 투수. 지난 시즌 역시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16경기 2승 2패 3.03으로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구속은 꾸준하지만 전성기에 비해 구위 하락이 역력하다. 지난 시즌 소프트뱅크 타선을 상대로는 잘 던졌다. 3경기에 나서 ERA 2.57로 준수한 피칭을 보여준 바 있다. 다만, 팀의 사정이 워낙 좋지 않은 만큼 이닝을 최대한 길게 먹어야 하는 부담이 크다. 타자들도 죄다 침묵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는 오타케 쿄타로다. 지난 시즌의 경우 어깨 부상을 극복했던 와다 쯔요시에 밀리면서 많은 등판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인상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3경기에 등판, 2승 15.2이닝 13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3볼넷 2.30을 기록했다. 오릭스 전 역시 5.2이닝 동안 솔로홈런 1방을 제외하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프로 데뷔 이후 통산 6경기 1.86의 언터쳐블함을 발휘했던 만큼 타선의 도움 속에 시즌 첫 등판부터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팀 배팅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오릭스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상대.

소프트뱅크가 5연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투타 밸런스 차이가 극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