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보스턴 레드삭스는 닉 피베타(8승 7패 4.35)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피베타는 역시 양키스가 아닌 다른 팀 상대라면 얼마든지 호투를 할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였다. 금년 홈에서 인터리그 성적도 상당히 좋았고 낮경기 방어율 역시 3.08이라 호투를 이어가기에 부족함은 없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우드러프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득점에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중심 타선의 부진이 그대로 득점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 역시 반성해야 할 부분.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나 리그 최악답다.
◈밀워키
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밀워키 브루어스는 에릭 라우어(6승 3패 3.84)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5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라우어는 투구가 다시금 나빠지기 시작했다는게 문제다. 게다가 두 번의 인터리그 원정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한 부진한 투구였다는 점도 라우에어 대한 전망을 불안케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원정 첫 단추를 잘 꿰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연속안타가 계속 나오면서 그게 득점으로 연결되었다는건 매우 긍정적입니다. 2.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확실히 전반기 마지막보다 좋아진 느낌입니다.
◈피츠버그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3승 7패 4.5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켈러는 7월 한달간 1승 2패 2.88로 투구 내용은 꽤 안정감은 찾은 상태다. 다만 7월 투구의 패턴상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더 나은 타입이기도 하고 필라델피아 상대로 기대치는 QS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팔터 상대로 터진 헤이즈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피츠버그의 타선은 필라델피아의 불펜에게 손도 발도 못내미고 무너진게 너무나도 치명적입니다. 11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작은 예시일 뿐입니다. 퀸타나의 승리를 멋지게 날려버린 불펜은 방어율 숫자만 좋을 뿐이지 실질적인 투구 내용은 엉망에 가깝다.
◈필라델피아
타선의 집중력으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레인저 수아레즈(7승 5패 3.84)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6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수아레즈는 실책만 아니었다면 훨씬 더 좋은 투구를 할수 있었던 아쉬움을 남겼다. 금년 원정 성적이 6승 1패 3.23으로 대단히 좋은데 피츠버그가 좌완 상대로 그다지 좋은 팀이 아니라는건 수아레즈의 호투에 힘을 실어줄수 있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세 퀸타나에게 막혀 있다가 피츠버그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호스킨스의 결승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피츠버그와 다르게 할때 해주는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막판 4이닝에 모든 득점이 나왔다는건 고무적인 포인트.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확실히 틀어막은 불펜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 토사랑 이경리 ♥ 7월 31일 7월 마지막 MLB … 의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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