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펠릭스 페냐(4승 4패 4.07)를 내세워 연패 저지에 나선다. 8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페냐는 정말 자기가 잘 던지는 팀에게만 강한 특징이 여지 없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금년 KT 상대로 꾸준히 5~6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해냈음을 고려합니다면 이번 경기 역시 그 페이스를 이어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 보인다. 그러나 전날 경기에서 엄상백 상대로 터진 정은원의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한화의 타선은 홈에서 강한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로 작용할 것입니다. 최소한 득점권 찬스 한번은 살려줬어야 했다. 3.2이닝동안 2실점을 헌납한 불펜은 다시금 홈에서도 흔들림이 심해지는 중.
◈KT
오드리사미어 데스파이네(8승 10패 4.57)가 시즌 9승에 도전합니다. 9일 NC와 홈 경기에서 5이닝 12안타 9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데스파이네는 이번 경기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입니다. 그야말로 작정하고 4일 휴식후 등판을 하는 셈인데 금년 한화 상대로 부진했던 문제가 과연 해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박경수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득점한 KT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극복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한번 올라온 타격감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김재윤의 안정감이 최대 변수가 될 것입니다.
◈두산
곽빈(5승 8패 3.89)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8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곽빈은 8월의 호조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점이 불안한 부분입니다. 물론 21일 LG 상대로 6.1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이전 투구 내용이 상당히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기대치는 QS가 한계일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봉쇄당하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두산의 타선은 다시 한번 홈에서의 부진이 드러났다는게 꽤 아픈 부분입니다. 게다가 라이벌전에서 이렇게 실책쇼가 나와버리면 이야기가 전혀 풀리지 않는다. 뼈아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에 대한 믿음은 이제 존재하는지 의심스럽다.
◈LG
임찬규(5승 8패 4.73)가 시즌 6승에 도전합니다. 8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임찬규는 키움 상대 호조를 원정에서도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반대로 두산 상대로 21일 4.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할만큼 금년 두산에게 약한 모습이 나온다는 점이 임찬규의 고민이 될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박신지와 이승진을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상대의 실책으로 만든 찬스를 착실하게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온게 그대로 승리로 연결되었다. 일요일의 부진을 단숨에 만회했다는건 매우 긍정적인 부분일듯. 불펜의 안정감도 다시금 살아나는 중입니다.
♥ 토사랑 이경리 ♥ 9월14일 KBO 조합★ 역배잡이… 의 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