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모비스 vs 고양오리온스
현대모비스가 아쉽게 1차전을 내줬다. 오리온과 치른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3-87로 패했다. 승부처인 4쿼터에만 실책 6개를 기록했고 결국 두 자리 리드를 날렸다. 특히 오리온의 프레스를 뚫지 못한 현대모비스 1선의 부진이 아쉬웠다. 3쿼터를 68-59, 9점차 리드로 마친 현대모비스였으나 승부처인 4쿼터 6분 동안 5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오리온에게 역전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1차전에서 결장한 라숀 토마스는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함지훈, 에릭 버크너 등 인사이드 자원들은 제 몫을 해냈다는 점.
오리온은 제임스 메이스를 단 5분만 출전시키면서 국내선수들이 조금 더 선호하는 머피 할로웨이의 출전시간을 늘렸는데 이 부분이 제대로 통했다. 덕분에 너무 중요한 경기를 잡아낼 수 있었다. 한때 12점 차로 끌려갔지만 패배를 떠안았다. 할로웨이가 27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신인 이정현(15점)과 한호빈(14점)이 나란히 3점 4개씩을 넣으면서 이대성의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3점을 터뜨린 이정현의 출전시간을 18분으로 제한하는 등 여전히 로테이션은 아쉬움이 남았다. 메이스의 몸 상태도 아주 좋지 못하다.
1차전을 오리온이 잡아내긴 했지만 이우석, 서명진, 함지훈 등 4쿼터에 턴오버를 주도했던 선수들이 정신만 차린다면 여전히 유리한 쪽은 모비스다. 모비스가 반격의 1승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추천 - 울산모비스 승 / 기준점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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