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2월27일 KBL 한국프로농구 전경기 남농 추천분석

KT vs LG 

직전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한 KT. 허훈과 양홍석이 외국인선수 이상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외국인선수간의 매치업 및 골밑대결에서 확실히 밀린 KT. 약점이 너무나도 뻔하다. 국내선수들이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4번, 외국인선수의 기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빅 트레이드 이후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LG. 기나긴 브레이크 이후 LG의 기둥인 라렌이 돌아왔다. 아직까지 분명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고, 게임체력도 올라오지 않았지만 분명 선수들에게 미치는 효과가 매우 긍정적이며 믹스보다는 훨씬 안정감을 줄 수 있다.

트레이드 이후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LG는 믿을맨 라렌이 복귀하며 내외곽 밸런스를 더욱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다만 필자는 그동안 잘해줬던 윌리엄스 대신 라렌이 많이 뛰면서 오히려 팀 경기력이 좋지 않을 것을 우려한다. 또한 김시래가 빠진 LG의 백코트는 사실상 무주공산이다. 

삼성 vs DB 

김시래 영입 후 좋은 코트밸런스를 보여주고 있는 서울 삼성. 다만 힉스의 경기력이 조금 부진하며, 김준일과의 호흡이 좋지 않아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또한 김시래가 공격에서는 매우 뛰어난 역할을 보여주지만 수비에서 분명 헛점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1,4번에서의 보완이 없다면 승리하기 쉽지 않다.

브레이크 이전 가장 상승세를 탔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DB. 확실히 주전 및 핵심 식스맨들의 복귀가 DB의 경기력을 이끌어주고 있다. 두경민-허웅의 조합은 분명 KBL 최상위권이며, 윤호영과 김종규는 든든하며 특히 김종규가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녹스와 메이튼은 이제 분명 평균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DB는 브레이크 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다. 삼성은 김시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다. 분명 A급 가드지만 수비에서의 약점이 분명하다. 이번 경기에서 두경민-허웅은 물론 식스맨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에상된다. 또한 김준일과 힉스의 상대적 부진으로 인해 DB의 높은 골밑이 빛을 볼 것이다. 

KCC vs KGC

# 핵심 기록

* KCC, 27승 12패

* KGC, 21승 18패

* 올 시즌 네 차례 맞대결, KCC가 3승 1패 우위

# 주요 부상자

KCC : 없음

KGC : 없음

# 흐름 예상

KCC는 골밑폭격기 타일러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매 경기 상대보다 더 많은 공격권을 얻고있고, 최근 들어서는 송교창과 이정현의 야투감각이 올라오면서 상대와 격차를 벌리는 힘이 점차 강해지고있다. KCC는 데이비스(라건아)를 가운데 두고 유현준-김지완-이정현-송교창 등 스몰라인업으로 화력을 유지하고있다. KGC도 휴식기 이전 분위기는 썩 좋지않았는데, 휴식기 이후 핵심 디펜더 양희종이 복귀하면서 좀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두 팀 모두 리그 최상위권 전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양희종이 아직까지 풀타임을 소화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KGC의 수비력보다는 KCC의 제공권이 좀 더 빛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KCC의 스몰라인업은 좀 더 안정적인 화력을 기대할 수 있다. KGC도 휴식기 이후 치른 경기에서 SK를 대파하긴 했지만, 여전히 외곽폼은 좋아보이지 않았다. 접전 상황에서 KGC의 원정 패배 비중이 꽤 높았다는 점 역시 KCC의 신승을 예상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