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24일 NBA 미국프로농구 전경기 해외 농구 추천 분석

 뉴욕 닉스 vs 워싱턴 위저즈

뉴욕 닉스가 워싱턴 위저즈를 홈으로 초대한다. 직전경기가 아쉬웠다. 필라델피아 76ers를 상대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100-101, 1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1점 차 승리를 따내는 등 2경기 내리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빈공에선 벗어날 필요가 있다. 2경기 연속 90점대 득점에 머물렀다. 데릭 로즈, 엘프리드 페이튼의 부상 공백이 너무 크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엠마뉴엘 퀴클리가 복귀했다는 점. 그리고 데릭 로즈, 미첼 로빈슨도 출전이 가능하다. 줄리어스 랜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메인 볼 핸들러 자원들의 가세는 아주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워싱턴은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106-113으로 패했다. 수비력이 너무 좋지 않다. 지난 10경기 평균 122.1점을 내주는 등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1선 자원들이 지닌 공격 부담이 크다 보니 그물망 자체는 상당히 헐거워져 있다. 공격력으로 만회하려 하지만 수비력이 너무 떨어지다 보니 약점을 메우기가 쉽지 않다. 평균 115.0점을 넣는 화력은 훌륭하나 브래들리 빌, 러셀 웨스트브룩이 지닌 부담이 크다. 세컨 유닛도 아쉽다. 루이 하치무라, 로빈 로페즈 등 궂은 일에 능한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핵심 득점원 유형의 선수는 많지 않다.

뉴욕은 시즌 평균 104.8점만 내주고 있다. 주전 센터인 로빈슨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기존의 너렌스 노엘, 타지 깁슨도 건재하다. 그리고 오심과 관련해 랜들이 독설을 쏟아냈다. 이 경기에서 보상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vs LA 레이커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LA 레이커스를 상대한다. 뉴올리언스는 강호 덴버 너게츠를 잡아냈다. 볼 아레나 원정에서 113-108, 5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인사이드의 지원이 화끈했다. 스티븐 아담스는 물론 잭슨 헤이즈, 니콜로 멜리르 앞세운 인사이드의 우위가 큰 힘이 됐다.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세컨 찬스 포인트도 자주 만들어 냈다. 수비력의 반등도 반갑다. 2경기 연속 108점이하로 상대 공세를 막아냈다. 론조 볼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긴 하지만 자이언 윌리엄슨, 브랜든 잉그램으로 이어지는 원투 펀치의 힘은 어디 내놓아도 밀리지 않는다. 홈 성적도 12승 10패로 시즌 승률을 상회한다.

LA 레이커스는 크나큰 위기를 맞았다. 4연승 후 2연패. 마크 가솔의 결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르브론 제임스마저 빠져 있다. 앤써니 데이비스마저 없는 만큼 인사이드 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몬트래즐 해럴, 카일 쿠즈마가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메인 볼 핸들러 자원들의 부재가 아쉽다. 데니스 슈로더를 제외하면 공격을 전개할 만한 선수가 거의 없다. 탈렌 호튼 터커로는 무리가 따른다. 쿠즈마의 경우, 빠른 트랜지션 공격과 윙 공략으로 재미를 보고 있지만 혼자서 득점을 만들어 낼 만한 기술 자체는 떨어진다. 알렉스 카루소도 수비력을 제외하면 마땅히 내세울 수 있는 장점이 많지 않다.

레이커스는 전력 공백이 크게 드러나고 있다. 물론, 뉴올리언스 역시 볼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조쉬 하트, 에릭 블렛소 등 대체 자원은 충분하다. 

올랜도 매직 vs 덴버 너게츠

올랜도 매직과 덴버 너게츠가 맞대결을 치른다. 올랜도는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패배를 떠안았다. 96-112, 16점 차 완패로 물러났다. 시즌 내내 정신없는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올랜도다. 애런 고든, 에반 포니에가 복귀했지만 득점력은 제자리였다. 여기에 최고의 벤치 자원인 테렌스 로스의 결장으로 세컨 유닛의 무게감이 낮아졌다. 여기에 채슨 랜들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모하메드 밤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최근 4경기 중 3번이나 90점대 득점에 그치는 등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더불어 최악의 빈공팀으로 전락하고 있다.

덴버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발목을 잡혔다. 108-113, 5점 차 패배로 물러났다. 3경기 연속 121점이상 득점했지만 지난 경기에선 벤치 득점이 아쉬웠다. 니콜라 요키치의 부담이 여전히 큰 상황. 저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조금 더 활약해야 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부상 공백은 없다. 개리 해리스, 몬테이 모리스가 빠져 있지만 윌 바튼이 살아난 데다 세컨 유닛의 활약도 준수하다. 윙 수비가 약하긴 하지만 올랜도의 1~3번 포지션 공격력은 리그 최악이다. 원정 성적도 13승 8패로 훌륭하다.

부진이 깊어지는 올랜도다. 애런 고든이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등 분위기도 너무 좋지 않다. 

마이애미 히트 vs 피닉스

마이애미 히트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 마이애미는 5연승 후 3연패 늪에 빠졌다. 뛰어난 수비력을 바탕으로 10경기 9승 1패로 상승세를 탔지만 원투 펀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이탈, 부진이 아쉽다. 뱀 아데바요를 제외하면 쓸 만한 빅맨 자원도 부족하다. 켈리 올리닉, 프레시우스 아치우와라는 무리가 따른다. 고란 드라기치의 부상 공백도 아쉽다. 지미 버틀러의 부담도 아쉬울 따름이다. 피닉스 선즈가 지닌 수비력을 감안할 때 버틀러, 아데바요가 지닌 부담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타일러 히로, 던컨 로빈슨은 홀로 꾸준한 득점을 만들어 낼 만한 힘은 떨어진다.

피닉스는 꾸준함의 대명사다. 지난 9경기 연속 111점이상 뽑아냈다. 리그에서 가장 기복이 적은 팀 가운데 하나가 피닉스다. 데빈 부커, 크리스 폴로 이어지는 백코트는 리그 최고의 클러치 능력을 자랑한다. 미칼 브릿지스, 제이 크라우더는 버틀러에서 파생되는 공격을 아주 잘 막아낼 수 있는 훌륭한 자원. 벤치도 스텝업했다. 압델 네이더, 카메론 페인, 다리오 사리치로 이어지는 세컨 유닛은 마이애미보다 더 낫다. 여기에 13승 5패이 원정 성적은 승률만 놓고 보면 홈 기록보다 더 낫다. +6.6점의 득실점 차이는 30개 팀 가운데 3위에 달한다.

마이애미는 전력 공백이 적지 않다. 에이브리 브래들리, 모 하클리스가 장기 결장하고 있는 데다 대체 자원인 젊은 선수들은 죄다 수비력이 떨어진다. 리그 최고 수준의 피닉스 그물망을 뚫긴 어렵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필라델피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원정 3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왔다. 2연승 마감.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리턴 매치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두 번째 만남인 직전경기에서 103-111로 패했다. 스테픈 커리의 부상 공백이 아쉬웠다. 꼬리뼈를 다친 커리는 이 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커리의 이탈로 인해 해결사 역할을 해낼 만한 득점원이 아예 사라졌다. 조던 풀, 앤드류 위긴스가 맹활약하고 있지만 한계가 명확하다. 케본 루니는 복귀할 예정이지만 제임스 와이즈먼, 에릭 파스컬의 부재, 다시 부진에 빠진 앤드류 위긴스의 슬럼프가 아쉽다. 홈으로 돌아왔지만 반등을 기대해 볼 만한 요인은 별로 없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의 빈자리를 아주 잘 메우고 있다. 난적 뉴욕 닉스를 101-100, 1점 차로 꺾었다. 다소 석연찮은 판정이 나왔지만 특유의 수비력, 집중력을 통해 지난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할 수 있었다. 부상 공백이 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발휘했다. 대체 선수들의 역할이 그만큼 훌륭하다.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1옵션 역할을 잘 해내고 있고 드와이트 하워드는 지난 경기에서 무려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펄칸 코크마즈, 대니 그린, 마티스 타이불은 세스 커리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나서지 못한다. 조던 풀이 버티고 있다고 해도 무게감 차이는 어쩔 수 없다. 벤 시몬스, 해리스 원투 펀치가 나서는 필라델피아가 원정에서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vs 브루클린 네츠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한다. 3연승을 달리던 포틀랜드는 예상대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패배를 떠안았다. 리턴 매치 성적은 1승 1패. 바로 직전경기에선 92-132로 무너졌다. 최악의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결국 40점 차 대패로 물러났다. 다행히 무릎이 좋지 않았던 데미안 릴라드는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CJ 맥컬럼의 컨디션도 확연히 올라왔다. 개리 트렌트 주니어, 카멜로 앤서니의 벤치 득점력과 더불어 로버트 코빙턴, 데릭 존스 주니어, 에네스 칸터가 버티는 프론트코트의 힘은 브루클린 네츠보다 한 수 위다.

브루클린은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홈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113-106, 7점 차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제임스 하든의 활약은 훌륭하다. 아니, 더할 나위가 없다. 플레이메이킹, 득점, 클러치 능력까지 모두 겸비하고 있다. 다만, 전력 누수 요인이 있다. 카이리 어빙이 나서지 못하기 때문. 개인 사정으로 나서지 못한다. 조 해리스, 브루스 브라운, 제프 그린, 타일러 존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인사이드의 위력은 확연히 좋아졌다. 디안드레 조던, 니클라스 클렉스턴과 더불어 블레이크 그리핀이 합류했지만 하든이 짊어진 부담이 너무 크다.

어빙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빠지는 브루클린 입장에서 릴라드, 맥컬럼이 버틴 포틀랜드는 넘기 힘든 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