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4월11일 NBA 미국프로농구 전경기 해외 농구 추천 분석

클리블랜드 vs 토론토

원정 3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한다. 5연패 이후 분위기를 바꾼 상황. 공격력이 살아났다. 지난 2경기 연속 125점이상 뽑아냈다. 그 중심에 백코트 자원들의 맹활약이 있었다. 콜린 섹스턴, 다리우스 갈랜드가 펄펄 날고 있다. 케빈 러브, 토린 프린스, 아이재아 하텐슈타인 등 시즌 내내 부침을 겪었던 선수들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과정에서 2경기 연속 102점이하로 막아낸 수비력도 아주 훌륭하다.

토론토는 2연승 후 2연패 늪에 빠졌. 최근 9경기 성적은 고작 2승 7패.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는 토론토다. 카일 라우리, 프레드 벤 블릿이 이번 주 내내 나서지 못하고 있고 핵심 식스맨 역할을 해줘야 할 로드니 후드도 부상 중이다. 디안드레 벰브리는 징계로 결장할 예정. 파스칼 시아캄이 활약하고 있지만 OG 애누노비, 게리 트렌트 주니어에게 2~3옵션을 맡기는 건 무리가 따른다. 시즌 원정 성적 역시 9승 18패로 암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상승세를 통해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노리고 있다. 토론토는 켐 버치를 영입했으나 당장 출전은 어렵다. 

브루클린 네츠 vs LA 레이커스

브루클린 네츠와 LA 레이커스의 맞대결. 제임스 하든이 부상을 당했지만 전혀 흔들림이 없는 브루클린이다 .카이리 어빙과 더불어 케빈 듀란트의 복귀가 아주 큰 힘이 되고 있다. 조 해리스의 정확한 3점, 브루스 브라운, 제프 그린, 라마커스 알드리지 등 페인트 존을 공략하는 자원들의 역할도 준수하다. 블레이크 그리핀도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시즌 도중에 여러 인사이드 자원들을 충원한 가운데 영건인 엘리제 존슨, 니클라스 클렉스턴은 레이커스의 프론트코트를 제어할 수 있는 훌륭한 자원들이다.

레이커스는 역시나 부상 공백으로 고전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빈자리가 아쉽다. 몬트래즐 해럴, 마키프 모리스가 힘을 보태고 있지만 메인 볼 핸들러가 너무 부족하다. 안드레 드루먼드가 돌아왔지만 게임 체인저와는 거리가 멀다. 데니스 슈로더는 부상을 달고 뛰고 있는 상황. 여기에 백업 포인트가드의 부재에 따른 공백도 너무 크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가 28점을 올렸지만 꾸준함은 기대하기 어렵다. 종아리 부상을 입은 카일 쿠즈마는 지난 경기에 결장했다.

브루클린은 벤치 자원들이 풍부해졌다. 듀란트의 복귀도 큰 힘이 될 전망.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vs 필라델피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필라델피아 76ers의 맞대결. 최근 흐름이 영 좋지 않다. 1승 8패. 전력 공백의 크기가 너무 크다. 에이스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루구엔츠 도트, 대리우스 베이즐리, 아이재이아 로비의 부상이 뼈아프다. 다행히 베이즐리는 돌아올 예정이지만 혼자 힘으로 얼마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빅맨 콤비인 알 호포드, 마이크 무스칼라도 결장한다. 빈공도 심각하다. 최근 패한 8경기에서 두 차례나 100점을 넘기지 못했다. 수비력도 엉망이다. 최근 패한 6경기를 놓고 볼 때 2번의 120점대, 130점대 실점과 1번의 140점대 실점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필라델피아는 백투백을 치른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상대로 94-101로 패한 후 곧바로 OKC를 만난다. 빈공이 아쉬웠다. 조엘 엠비드가 14득점, 벤 시몬스가 10점에 그쳤다. 페인트 존 공략도 쉽지 않았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상황. 백투백 세트에서 결장이 예정된 선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리그 최고의 3점 메이킹 능력과 수비 레이팅 1위에 올라 있는 팀 디펜스는 필라델피아의 또 다른 강점 가운데 하나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만 반등한다면 금상첨화.

오클라호마시티는 반등의 여지가 보이질 않고 있다. 홈 이점, 일정의 유리함을 살리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따른다. 

유타 vs 새크라멘토

유타 재즈의 홈경기. 유타는 7연승 후 2연패에 빠졌지만 이내 반등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누르고 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122-103, 19점 차 승리를 따냈다. 수비의 승리. 트랜지션, 3점 농구도 일품이었다. 루디 고베어가 건재한 가운데 도노반 미첼의 에이스 본능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페인트 존 득점력은 리그 최강. 더구나 상대는 형편없는 수비력에 그쳐 있는 새크라멘토 킹스. 조던 클락슨의 부상 공백이 아쉽긴 하지만 마이크 콘리가 건재한 데다 조 잉글스, 미첼, 보얀 보드가노비치 등 외곽 자원들의 경기력은 더할 나위가 없다. 홈 성적은 무려 23승 2패다.

새크라멘토는 미네소타, 디트로이트에게 잇달아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5연패. 수비력이 너무 엉망이다. 평균 118.5실점으로 고꾸라졌다. 수비 집중력, 전술 모두 엉망이다. 2경기 연속 100점대 득점에 그치는 등 장점인 공격력도 자취를 감췄다. 델론 라이트가 부진에 빠진 데다 버디 힐드는 또 다시 기복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약점이 이어지면서 원정 성적은 10승 15패까지 떨어졌다. 디애런 팍스가 외로워도 너무 외롭다.

유타의 승리를 의심할 필요는 없을 터. 다만, -12.5점의 핸디캡은 무리가 따른다. 새크라멘토의 벤치는 제법 훌륭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vs 휴스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연전. 3연패 후 밀워키 벅스를 꺾었지만 토요일 열린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는 패배를 떠안았다. 107-110, 3점 차 석패. 막판 집중력이 좋지 못했다. 3점 성공률이 30.6%에 그쳤고 앤드류 위긴스, 데미안 리는 멍청한 플레이로 클러치 상황을 망쳤다. 스테픈 커리가 너무 외롭다. 이 날도 3점 5개 포함, 32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23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제외하면 부담을 덜 만한 선수가 없었다. 다행히 부상 공백은 없다.

휴스턴 로케츠는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패배를 떠안았다. 초반은 대등하게 버텼지만 후반 들어 와르르 무너졌다. 케빈 포터 주니어가 존 월을 대신해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서 14점 13어시스트로 맹활약했지만 프론트코트의 지원이 아쉬웠다. 에이브리 브래들리, 스털링 브라운, 켈리 올리닉 등 이적생들의 활약은 더할 나위가 없다. 다만, 메인 볼 핸들러 자원이 많지 않은 데다 존 월은 여전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나란히 백투백 경기를 펼치는 두 팀이 대결. 정신적인 피로도는 골든스테이트가 더 높지만 휴스턴은 꿈도, 희망도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피닉스 선즈 vs 워싱턴 위저즈

피닉스 선즈가 워싱턴 위저즈를 만난다. 직전경기 결과는 패배였다.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103-113으로 패했다. 윙 공략이 막히면서 연승을 마감하고 말았다. 하지만 워싱턴은 리그 최악의 수비팀. 크리스 폴, 데빈 부커가 건재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홈 성적은 19승 8패에 달한다. 외곽 수비력도 일품이다. 미칼 브리지스, 제이 크라우더, 캠 존슨 모두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세컨 유닛 역시 워싱턴보다 더 낫다. 랭스턴 갤로웨이, 카메론 존슨, 다리오 사리치가 건재하다. 몬티 윌리엄스 감독이 원하는 수비 농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워싱턴은 연승을 내달렸다. 토요일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110-107, 3점 차 승리를 따냈다. 경기 내내 부진했던 브래들리 빌리 빅샷을 터뜨렸고 러셀 웨스트브룩은 또 다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다만, 최근 득점력은 미덥지 않다. 지난 11경기를 놓고 볼 때 100점대 득점이 6번, 두 자리 득점이 2회에 달했다. 이쉬 스미스가 돌아왔지만 벤치를 잘 이끌지 못하고 있다. 3점은 시즌 내내 워싱턴의 약점이 돼가고 있는 상황. 시즌 초반에 비해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상대는 리그 최고의 수비팀인 피닉스다.

원정 백투백 경기를 펼치는 워싱턴이다. 골든스테이트를 잡아내긴 했지만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홈경기. 약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LA 클리퍼스, 유타 재즈를 상대로 모조리 패했다. 득점력의 반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데미안 릴라드, CJ 맥컬럼은 여전히 건재하다. 로버트 코빙턴, 노먼 파웰 등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역할도 나쁘지 않다. 벤치는 포틀랜드가 지닌 또 다른 강점. 카멜로 앤서니, 앤퍼니 사이먼스가 주전들의 뒤를 받친다. 유서프 너키치의 복귀와 더불어 나실 리틀, 에네스 칸터도 건재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득점력이 좋아졌는다. 킬리안 헤이즈가 복귀한 가운데 또 다른 영건인 샤딕 베이, 출전시간이 늘어난 아이재아 스튜어트가 엄청난 존재감을 내보이고 있다. 조쉬 잭슨, 하미두 디알로가 지키는 벤치 역시 강점. 하지만 부상 공백이 문제다. 제라미 그랜트, 메이슨 플럼리의 부상으로 인사이드 위력이 줄어들었다. 그랜트는 결장이 확정된 상황. 플럼리는 팀 연습에 참가하지 못했다. 자릴 로카포가 지난 경기를 통해 돌아왔지만 수비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포틀랜드는 5할 승률이하 팀들에게 강점을 보인다. 그리고 부상 공백도 디트로이트에 비해 훨씬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