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다음 주 뎀벨레 재계약 공식 발표...'계약 5년 연장' (西 매체)

우스만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재계약을 맺는다.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뎀벨레와의 재계약을 공식화한다. 5년 계약을 맺는다"라고 전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뎀벨레는 분데스리가를 평정하고 프리메라리가 무대에 입성하며 모두를 기대케 했다. 워낙 보여준 것이 많았기에 바르셀로나에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실망스러웠다. 거액의 이적료에 비해 활약은 미미했다. 잦은 부상으로 제대로 된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불성실한 훈련 태도로 구설수에 올랐다. 높은 주급을 받고 있는 만큼 바르셀로나로서는 골칫덩이였고 방출설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차비는 뎀벨레를 적극 기용하며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맡겼다. 뎀벨레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등 차비의 기대에 부응하며 자신을 향한 좋지 않았던 시선을 서서히 바꿨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도 재계약을 제안했다. 재정이 좋지 않기에 뎀벨레를 잔류시켜 전력 유출을 줄이겠다는 의도였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차단했다. 구단이 자신을 다시 믿어주자 뎀벨레도 긍정적인 답변을 보냈다.

'스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다음 주 뎀벨레 재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 연장 기간은 무려 5년이다. 매체는 "뎀벨레는 차비가 제안한 프로젝트에 호의적이며 잔류를 선호한다. 현재는 양 측이 새로운 계약의 세부사항을 마무리 정리 중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