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28)이 미식축구 프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구영회(26, 아탈란타 팰컨스)와 만남을 가졌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구영회의 만남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두 선수는 화상으로 대화를 주고 받았다.
구영회는 현재 미국프로풋볼(NFL) 소속의 미식축구 선수다. 어린 시절에는 축구를 배웠으며 미국으로 떠난 뒤 그 경험을 살려 미식축구선수가 됐다. 2017년 LA차저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현재 아탈란타 팰컨스에서 뛰고 있다.
특히 구영회는 지난 12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에게만 돌아가는 프로볼(올스타전) 선발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한 손흥민과 공통점이 있는데 구영회는 아탈란타 팰컨스에서 등번호 7번을 달고 누비고 있다.
토트넘 공식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과 구영회는 그들의 꿈과 목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구영회가 어린 시절에 대해 얘기했고, 이어 손흥민도 "나는 굉장히 어릴 때 축구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유럽, 특히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며 독일로 축구 유학을 떠났던 것을 회상했다.
또한 구영회는 "어릴 때는 박지성이 뛰고 있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손흥민이 토트넘에 있기 때문에 난 토트넘 팬이다. 토트넘 경기를 챙겨보고 게임에서 토트넘으로 플레이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흥민 역시 민망한 듯 미소로 화답했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의 홈구장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NFL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이에 대해 구영회는 "그곳에서 뛰어보고 싶다. 그리고 시간이 되어 우리가 만나면 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세계 최고의 경기장 중에 하나이며, 조만간 만나길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손흥민, 'NFL 스타' 구영회와 특별한 만남...… 의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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