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확정됐다. 상대 전적을 보면 크게 우세한 팀도, 열세한 팀도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4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도하 국립컨센션센터(DECC)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이 개최됐다. 조추첨을 통해 8개 그룹에 4팀씩 편성되고, 12일간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2팀이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추첨 방식은 다음과 같다. 각 포트에서 1팀씩 그룹에 위치한다. 총 8개 그룹 중 5개 팀은 최대 유럽 2팀이 포함된다. 같은 연맹에 속한 팀끼리는 만날 수 없다. 예를 들면 3포트인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1포트인 카타르나 4포트인 사우디아라비아와 한 조에 포함되지 않는다.
피파랭킹 29위로 3포트에 속한 한국은 H조에 편성됐다. 1포트의 포르투갈, 2포트의 우루과이, 4포트의 가나와 한 조다.
상대적으로 무난한 조라 볼 수 있다. 1포트의 포르투갈은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지만 우루과이, 가나는 해볼만 한 상대다. 우루과이는 세대 교체가 완료되지 않았고 가나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팀이다. 아프리카 내에서 손꼽히는 강팀은 아니다.
상대 전적으로 보면 우루과이에 가장 열세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맞붙어 1승 1무 6패를 거뒀다. 월드컵에서는 2패다. 가장 최근 두 번의 맞대결만 보면 1승 1패다.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우루과이에 1-2로 패했던 한국은 지난 2018년 10월 홈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2-1로 설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정우영, 황의조의 연속골로 우루과이를 제압했다.
포르투갈과는 역대 전적에서 딱 한 번 맞붙었다. 2002 FIFA 한일 월드컵 D조 3차전에서 두 팀이 맞붙었다. 당시 후반 25분 터진 박지성의 결승골로 한국이 승리했다. 4포트인 가나와도 3승 3패로 팽팽한 전적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조추첨] '해볼만 하다?' 한국, '포르투갈·… 의 댓글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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