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vs 토트넘
이번 시즌 11승 4무 6패를 기록 중인 에버턴.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분위기가 썩 좋진 않지만 최근 2경기만 따지면 1승 1무로 조금씩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패색이 짙었던 맨유 원정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칼버트-르윈이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토트넘과 FA컵 이후 일정이 풀럼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집중할 여력은 에버턴에 있다.
해리 케인 부상 이후로 흐름이 좋지 않았던 토트넘.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깜짝 활약에 힘입어 WBA를 2-0으로 완파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약체팀이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에 큰 힘이 됐을 것이다. 다만, 토트넘의 향후 일정이 너무 터프하다. FA 컵 이후 3일 뒤에 리그 경기에서 맨시티 원정을 떠나야 하며 5일 후에 유로파 32강이 기다리고 있다. 로테이션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토트넘은 향후 일정을 감안해서 주전들을 아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애버턴은 리그에만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다. 굳이 이번 경기에서 물러설 이유가 없다. 하지만 에버턴은 홈에서 4승 2무 4패로 홈 경기력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대승은 어렵다고 본다.
레스터 시티 vs 브라이턴
이번 시즌 13승 4무 6패로 리그 상위권에 머물러 있는 레스터 시티. 하지만 최근 4경기 1승 2무 1패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팀내 에이스이자 리더 & 주포 바디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리즈에 1-3으로 패배했고 에버턴과 울버햄튼과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직전 경기 울버햄튼 전에서 바디가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은디디 역시 복귀한다는 현지 소식이다. 포파나와 카스타뉴 등 여전히 부상 선수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은디이와 바디 복귀만으로도 레스터 공격 라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최근 브라이턴의 기세가 무섭다. 공식전만 따지면 4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데 리즈, 토트넘, 리버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덕분에 강등권에 있었던 브라이턴은 현재 15위로 수직 상승하면서 강등권과 이별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치와 램프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답답했던 공격이 더욱 답답해질 가능성은 농후한 상태. 이후 일정도 애스턴 빌라를 상대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라고 말하긴 어렵다.
변수가 하나 존재한다. 이번 시즌 브라이턴은 원정에서 4승 4무 4패를 기록하면서 원정 성적이 좋은 팀이고 (홈에선 1승 6무 4패) 레스터 시티는 홈에서 5승 1무 5패로 홈 경기력이 인상적이지 못하다. (원정 8승 3무 1패) 하지만 브라이턴의 공격 라인에서 출혈이 너무 크다. 가뜩이나 빈공으로 답답한 경기를 보여주는 팀인데 마치와 램프티가 이탈하면서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물론, 레스터 시티도 다음 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을 만나야하기 때문에 100% 전력을 다 할지 의문이지만 브라이턴에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토프모■ 2월11일 에미레이트 잉글랜드 FA컵 전경기…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