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프모■ 3월6일 분데스리가 전경기 해외축구 추천분석 ■ 2차

호펜하임 vs 볼푸스부르크 

이번 시즌 7승 6무 10패로 리그 11위를 기록 중인 호펜하임. 브레멘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긴 했지만 이후 몰데를 상대로 0-2 패배 이후 우니온 베를린에 1-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연승 행진을 밟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본적인 전력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악포구마, 바야크치치, 가이거, 휘브너, 포쉬, 노르트바이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면서 후반전에 힘이 빠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최대 10명의 선수가 결장할 수 있다는 소식은 반드시 체크하자.

12승 9무 2패를 기록하며서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간 볼푸스부르크. 무승부 비중이 높긴 하지만 최근 5경기 4승 1무로 경기력이 물이 오른 상태다. 하지만 주중 포칼컵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0-2 완패를 당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이 경기에서 주축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기본적으로 스쿼드가 풍부한 팀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체력적인 열세로 인해 어려운 경기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볼푸스부르크가 이번 시즌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원정에서는 위력이 반감되는 팀이며 직전 주중 컵대회로 인해 이번 경기 후반전에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묀헨글라드바흐 vs 레버쿠젠

묀헨글라드바흐의 하락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8승 9무 6패를 기록 중인 묀헨글라드바흐는 최근 5경기에서 2무 3패로 추락하고 있다. 직전 도르트문트와 포칼컵에서도 1-0로 패배했다. 마르코 로제 묀헨글라드바흐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도르트문트에 부임 예정이고 포칼 컵 패배 이후 묀헨글라드바흐의 수석 코치 마리치는 경기 종료 후 홀란드와 대화를 나누며 장난치는 모습이 그대로 화면으로 송출됐다. 묀헨글라드바흐의 내부 분위기가 좋을리 없다. 여기에 이번 시즌 10골을 기록하면서 묀헨글라드바흐의 공격을 이끌었던 슈틴들이 퇴장 징계로 인해 결장한다.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레버쿠젠 역시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며 바움가르트링거, 아리아스, 흐라데키, 프림퐁, 포수-멘사 등 무려 9명의 선수가 결장하고 파울리뉴 역시 결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최근 흔들리는 수비를 전혀 잡아내지 못하면서 무기력한 패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는 레버쿠젠이다.

두 팀 모두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은근한 자존심 싸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이전과는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흔들리는 수비를 슈틴들이 빠지면서 제대로 공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부르크 vs 라이프치히

직전 경기 레버쿠젠을 2-1로 꺽으면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프라이부르크. 이번 시즌 9승 7무 7패를 기록 중인데 최근 4경기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서서히 승률을 올리는 중이다. 이 기간 동안 프라이부르크가 승리를 거둔 팀은 도르트문트와 레베쿠젠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들이었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최근 프라이부르크의 흐름은 확실히 '강강약약'이다. (브레멘과 0-0 무승부, 우니온 베를린에 0-1 패배) 여기에 프라이부르크는 최근 3번의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무시할 수 없는 흐름이다.

최근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리그 5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직전 포칼컵에서 볼프수부르크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었다. 앙헬레뇨, 자비처, 라이머, 할스텐버그 등 부상자가 많긴 하지만 리버풀과 챔스 1차전을 제외하면 6경기 연속 멀티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수비 라인에 상처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실점 가능성을 열어두는 편이 현명하다. 여기에 이 경기 이후 챔스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라이프치히다. 100% 전력을 다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프라이부르크가 홈에서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상승세를 탄 라이프치히의 공격력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다만, 최근 프라이부르크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라이프치히의 대승은 어렵다고 본다. 

프랑크푸르트 vs 슈투트가르트

최근 리그 11경기에서 9승 2무를 기록하면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리는 데 성공한 프랑크푸르트. 하지만 직전 경기에서 브레멘에 1-2로 깜짝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이 패배로 인해 프랑크푸르트의 상승세가 꺽였다고 말하긴 어렵다. 70%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으며 경기 시작 9분 만에 실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득점 생산성을 이어갔다. 이번 경기 역시 기대치는 상당히 높다고 본다.

최근 4경기 2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강등권과 거리 두기에 성공했다. 쾰른과 샬케 04를 잡아내면서 2연승을 기록 중인데 홈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슈투트가르트가 홈에서 샬케 04를 5-1로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확실히 탔다. 몰라, 토미, 에글로프, 곤잘레스 등 부상 선수가 많긴 하지만 슈투트가르트는 이번 시즌 원정에서 6승 2무 4패를 기록한 원정 깡패이다.

슈투트가르트가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은 맞지만 프랑크푸르트의 기세가 아직 꺽이지 않았다고 판단된다. 여기에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가 한 명도 없다. 다양한 공격 전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헤르타 베를린 vs 아우구스부르크 

최근 9경기 2무 7패로 서서히 강등권에 근접하고 있는 헤르타 베를린. 승격 마지노선에 걸쳐 있는 마인츠05와 아르미니아와 승점 차이가 없다. 까딱하면 강등권으로 내려갈 수 있는 상황이다. 기본적인 전력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부상자가 문제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쿠냐, 보야타, 딜로선, 라돈치치, 케디라, 플라텐하르트 등 무려 9명의 결장자가 존재한다. 총체적 난국이다.

아우구스부르크의 상황도 그리 좋지 못하다. 직전 경기에서 마인츠 05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크게 의미부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마인츠 전 승리 전까지 1무 3패를 기록하면서 아우구스부르크 역시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헤르타 베를린보다 적지만 아우구스부르크도 핀보가손, 라고, 얀센, 시베야 등 부상 선수가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이번 경기 이후 헤르타 베를린은 도르트문트-레버쿠젠-우니온 베를린-묀헨글라드바흐를 만나는 살인적인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강등권 추락도 현실이 된다. 또한, 피옹텍이 팀 연습에 합류했다는 현지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