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더 이상 어떤 설명이 필요할까. 리그 15연승, 공식전 21연승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강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맨시티. 평균 득점 2.07골에 평균 실점 0.63골이라는 완벽한 공수 밸런스. 아케를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는 건강한 로스터. 데 브라이너, 아게로 없이도 멀티골을 손쉽게 뽑아내는 공격 라인과 멀티 실점이 없는 수비 라인의 단단함까지. 현재까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력은 완벽하다.
첼시와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모두 무승부로 기록하면서 리그 우승과는 더 멀어진 맨유. 좋게 말하자면 여전히 리그에서 원정 패배가 없는 팀이긴 하지만 시즌 초중반, 원정 깡패라고 불렸던 상황과는 경기력이나 포스가 많이 다르다. 이후 AC 밀란과 유로파 1차전이 예정되어 있다. 득점력 기복을 해결해야 하는 맨유지만 최근 경기력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다.
더비라는 특성을 감안해도 맨시티의 상승세를 무시하기 힘들다. 맨유의 원정 무패행진이 끊킬 타이밍이라고 본다.
토트넘 vs 크리스탈 팰리스
유로파 일정을 거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조합, 분위기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 번리와 풀럼을 잡아내면서 리그 2연승을 달리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 이후 디나모 자그레브와 유로파 16강 1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베일과 델리 알리가 최근 살아나면서 토트넘의 공격이 더욱 매세워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공식전 3경기 모두 클린 시트로 마무리하면서 수비 밸런스도 한 층 더 훌륭해졌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로 리그 13위에 랭크되어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 슐룹을 비롯해 맥카시, 클라인, 퍼거슨, 사코, 미첼 등 무려 8명의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와 있다. 자하는 이번 경기 복귀할 가능성이 높지만 100% 컨디션으로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엄청난 부상 속에 최근 3경기 1승 2무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나름 고무적이다. 하지만 경기력 자체는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최근 토트넘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델리 알리와 베일이 살아나면서 공격 전개가 더욱 날카로워졌으며 수비 역시 단단함을 유지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전력이 100%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토트넘의 완승도 가능해 보인다.
■토프모■ 3월8일 EPL 프리미어리그 전경기 해외축구…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