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vs 대전 하나 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리그 7위 / 패승패승패)
직전 라운드 김천 전서 0-1로 패했다. 좀처럼 중상위권 도약이 되지 않는다. 기복이 커 승점 관리에 애를 먹는 중이다. 실제로 최근 리그 5경기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는 양상이 나타난다.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안병준(FW, 최근 5경기 3골)이 분전하지만 이외 공격 자원들이 일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 다득점 생산에 험로가 점쳐진다. 그나마 수비 지역서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온다. 강민수(CB)가 직전 라운드 복귀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발렌티노스(CB)도 빠르면 이번 라운드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후방 라인 안정감을 더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 대량 실점 위험을 줄였다.
- 결장자 : 박종우(CDM / A급)
대전 하나 시티즌 (리그 2위 / 패승패무무)
지난 전남 전 1-1 무승부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상승세를 빠르게 탄만큼 추락도 빠르게 이뤄지는 중이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공·수 기복이 심하다. 실제로 무승 기간에 매번 실점을 거듭했고, 멀티 득점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번 라운드 역시 1~2점 내에서 한 골 승부를 이어갈 것이 유력하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역대 전적 7승 9무 18패로 열세를 보이며, 최근 7경기로 좁히면 1무 6패다. 올 시즌 첫 맞대결마저 1-2로 패했다. 득점 생산에 치중하다보니 수비 라인 배후 공간을 쉽게 허용한 탓이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한 결과, 클린시트 달성에 애를 먹을 공산이 높다.
- 결장자 : 알리바예프(CAM / A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4승 1무 0패 (부산 우세)
2. 부산 이번 시즌 홈 성적 : 4전 1승 1무 2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50%)
3. 대전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4전 3승 0무 1패 (무실점 비율 : 25%, 무득점 비율 : 25%)
선두권 경쟁을 치열하게 이어가고 있는 대전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공산이 크다. 공격진 전원이 호조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소다. 그러나 수비 불안이 심각하고, 상대전서 고전을 거듭했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부산은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 복귀하지만 아직 몸 상태를 속단할 수 없는데다, 공격 기복이 상당하다.
안산 그리너스 vs FC 안양
안산 그리너스 (리그 6위 / 패패승승패)
지난 주중 경기 연기로 상대보다 체력적 우위에 있다. 기본적으로 전력이 약하기에 수비적 운영을 펼치면서 선수들이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한다. 의도적으로 체력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3-4-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중원 라인이 왕성한 스위칭으로 상대 중원을 혼란스럽게 만드는데 능하다. 이상민(CM)과 김현태(CDM)가 중심을 잡고 좌·우 윙백들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을 보여주면 팀 중심이 무너질 정도의 실점을 허용하진 않을 것이다. 허나 아스나위(RWB) 몸 상태가 변수다. 최근 경기서 오른쪽 측면을 완전히 지배하며 핵심 선수로 거듭났는데 부상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이준희(RB)가 대체 선수로 나설 수 있지만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다. 특히 공격 지원에 험로가 점쳐진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 결장자 : 아스나위(RWB / A급), 민준영(LWB / B급), 까뇨뚜(FW / A급), 강수일(FW / B급)
FC 안양 (리그 1위 / 승승승승승)
최근 5연승을 포함, 공식전 8경기 동안 패배가 없다. 선수단 ‘위닝 멘탈리티’가 올라왔다. 상대를 압도하는 결과는 아니지만 접전 속, 승리를 챙기는 빈도가 높다. 공·수 안정감이 나쁘지 않다. 최전방 공격수 조나탄(FW, 최근 5경기 2골 2도움)이 페널티킥이긴 하지만 2경기 연속골을 적중하며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윙어 김경중(LM, 최근 5경기 2골)과 심동운(RW, 최근 5경기 1골) 등도 빠르고 저돌적인 돌파로 공격을 책임진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 수비 쪽에선 닐손 주니어(CB)가 중심을 잡고, 백동규(CB)와 김형진(CB)이 탄탄한 스리백을 구축해 뒷문을 잠근다. 윙백으로 배치되는 주현우(LWB)-정준연(RWB) 윙백 조합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알토란 구실을 해내는 중이다. 많아야 1실점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 결장자 : 홍창범(CM / B급), 아코스티(FW / A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3승 0무 2패 (안산 우세)
2. 안산 이번 시즌 홈 성적 : 5전 2승 1무 2패 (무실점 비율 : 40%, 무득점 비율 : 20%)
3. 안양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5전 3승 2무 0패 (무실점 비율 : 60%, 무득점 비율 : 40%)
최근 일정서 연승 흐름을 타며 완연한 상승세에 올랐다. 큰 전력 누수가 없어 베스트 라인업 가동이 자유롭다. 공·수 안정성도 경기를 거듭하며 상승 기조를 띈다. 다만 체력 변수가 존재한다. 주중 경기를 치르지 않은 안산이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해 체력전에 돌입할 경우,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는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프모■ 5월10일 K리그 한국프로축구 전경기 국내축… 의 댓글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