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스페인 FA컵 < 빌바오 vs 발렌시아 > 분석
아틀레틱 빌바오는 국왕컵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잡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에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쳤던 악몽이 생생한 만큼 2전 3기의 정신으로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국왕컵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는 최상인 듯 보인다. 공식경기 4연승으로 새해 들어 상승기류에 올라탔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발렌시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밑그림이 그려진다. MF 벤세도르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도 없다는 소식. 지난 주말 에스파뇰전(2-1) 당시 FW 윌리암스(리그 5골), MF 무니아인(리그 2골), DF 유리, 카파, 예라이 등을 벤치로 내려 국왕컵 준결승전에 철저히 대비해뒀다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하다. 발렌시아 구단 운영진의 횡포로 인해 억울하게 짐을 꾸려야 했던 마르셀리노 감독 역시 전 소속팀 상대로 강력 부메랑을 겨눌 예정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로 무난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발렌시아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다.
발렌시아는 국왕컵 8강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카디스를 2-1로 잡고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2018-19 시즌 우승 이후 3년 만의 정상탈환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게 된 상황. 공교롭게도 3년 전 발렌시아를 국왕컵 정상에 올려놓았던 감독은 현재 빌바오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마르셀리노였다. 두 팀 간의 스토리 라인이 스페인 현지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발렌시아 역시 지난 주말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대신 일부 주력들을 아껴뒀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소시에다드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FW 게드스(리그 8골), 두로(리그 6골), MF 솔레르(리그 7골), 라치치, GK 도메네크 등은 모두 좋은 컨디션으로 이번 준결승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DF 알데레테, 디아카비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만큼 중앙 수비진을 든든히 책임져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멀티 DF 기야몬은 코뼈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결장 시 라치치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전 4승 1패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빌바오 원정 기준으로도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기록 중이다. 참고로 국왕컵 준결승전은 단판승부가 아닌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 주요 결장자
빌바오: FW N.윌리암스(백업/부상), MF 벤세도르(주전/부상).
발렌시아: MF 기야몬(주전/불투명), DF 파울리스타(핵심전력/부상), GK 실러선(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이번 국왕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주말 리그전에서 1.5군급 라인업을 가동했던 빌바오와 발렌시아다. 두 팀 모두 허리진과 수비진의 버티는 힘이 매우 뛰어나기도 하다. 무승부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발렌시아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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