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엘체 vs 알메리아 > 분석
엘체는 베티스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초반부터 10명으로 싸운 끝에 0-3 완패를 당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꾸준한 홈 강세를 바탕으로 잔류에 골인했던 엘체인 만큼 이번 주말에는 훨씬 나아진 모습이 기대되는 상황. 다른 무엇보다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던 주포 FW 보이(지난 시즌 7골)가 복귀한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이번 주부터 훈련을 재개한 보이는 최소 교체출전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승선했던 보이임을 감안하면 공격진에 큰 무게감을 실어주게 될 전망이다. 반면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피델, DF 은완코가 부상 및 징계로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됐다. 피델의 빈자리는 MF 모렌테가 대체하게 될 듯. 레반테에서 건너온 FW 마르티의 경우 보이가 100% 풀핏이 아니라는 점에도 이번 주말도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라 리가 무대에서 검증된 공격수라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상태지만, 특유의 기복을 줄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7승 6무 6패로 순위 대비 준수했으며, 알메리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승격팀 알메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개막전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통한의 1-2 역전패를 당했다. 그래도 알라바에게 그림같은 프리킥 역전골을 얻어맞기 전까지 수비진이 거센 저항전을 펼치는 등 결과 대비 내용이 좋았다는 평가. 단, 과거부터 홈에 비해 원정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 온 알메리아인 만큼 이번 엘체전 경기력은 신중히 두고봐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에스파뇰과 베티스를 이끌었던 경험 많은 루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가운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도 FW 밥티스탕(전 에스파뇰)을 비롯한 검증된 자원들을 공수 양면에 보강한 상태다. 객관적 전력상 잔류를 기대해 볼 만한 스쿼드인 것으로 평가된다. 백업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지난 시즌 세군다(2부)에서의 원정 성적은 10승 5무 6패로 평타 정도였으며, 엘체 원정에선 최근 3경기 3-2 승, 2-2 무, 1-1 무로 전반적인 우세가 돋보인다. 단, 모두 2부 시절의 전적이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주요 결장자
엘체: MF 피델(주전/부상), DF 카시세도(주전/부상), 은완코(백업/징계).
알메리아: DF 후안호(백업/부상), 마르토스(백업/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엘체의 6:4 우세를 예상. 주포 보이가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를 신고할 예정인 엘체다. 알메리아의 홈 레알전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다고는 하나, 아무래도 원정에선 그만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기 어렵다. 홈팀 쪽에 좀 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 베팅 Tip
- 일반: 엘체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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