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덴마크 튀니지 [11.22] 경기분석

◈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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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20에서 보여줬던 덴마크의 저력은 대단했다. 그리고 그 기세를 월드컵까지 몰고왔다. '기적의 사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과 함께 호이비에르(토트넘), 토마스 델라이니(세비야)가 버티고 있는 중원은 유럽에서도 수준급. 여기에 카스퍼 돌베리(세비야), 유수프 포울센(라이프치히), 요아킴 멜레(아탈란타), 시몬 카이에르(AC밀란) 등 선수단 면면은 화려합니다. 조직력과 함께 준수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고 있으며 건장한 피지컬도 큰 장점. 다만 기동력과 트랜지션 상황의 역동성에서는 아직까지 부족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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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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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는 않지만 단단한 튀니지다. 아프리카에서 튀니지 소속의 클럽들은 강팀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와비 카즈리(몽펠리에), 엘리에스 스키리(쾰른), 한니발 메브리(버밍엄 시티), 딜런 브론(살레르니타나) 등 유럽파 선수들도 즐비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튀니지의 강점은 역시 잘렐 카드리 감독. 튀니지 U-20 감독, 국가대표 수석코치를 거쳐 현재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카드리는 튀니지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구상한 선수비 후역습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위력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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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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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덴마크가 전력 상 우위에 있지만 쉬운 경기는 아닐 것입니다. 튀니지의 선수비 후역습은 깔끔하고 정교하며 효율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킬러' 카즈리, '튀니지 메시' 음사크니 등 기술적이고 개인 기량이 뛰어난 최전방 자원들은 언제든지 한 방을 터뜨려줄 능력이 있습니다. 방심합니다간 실점할 가능성이 크기에 덴마크도 함부로 라인을 올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결국 최대한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공격 기회와 슈팅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중거리 슈팅 능력을 대부분 갖추고 있기에 언제든지 골문을 노릴 수 있으며 피지컬을 활용한 세트피스도 하나의 위협적인 패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튀니지의 역습을 제어함과 동시에 오랜 시간 공을 소유하는 것이 밑바탕이 된다. 골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으로 대량 득점까지는 어렵겠지만 단 한 번은 결정지어줄 수 있는 선수들은 많다. 여기에 튀니지가 유럽팀들을 상대로 3무 7패의 성적을 거뒀다는 점도 감안하면 좋다. 양 팀의 득점이 모두 터지는 양상과 함께 덴마크의 신승 가능성이 가장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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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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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점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