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4일 K리그 K1 <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 > 분석
강원FC는 전북 원정에서 3-1 완승을 거두고 3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순위 11위, 꼴찌 수원 삼성보다 승점 2점 차로 앞서 있는 상황. 꼴찌팀은 다이렉트로 강등되는 반면 10위, 11위 팀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살아남을 수 있으므로 그 차이는 천지아치나 다름없는 상태다. 9위 제주와 승점 11점 차로 강등권 탈출은 쉽지 않아 보이는 만큼 꼴찌 추락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윤정환 감독의 입장이다. 이를 감안하면 상승세의 인천 상대로 무작정 공세를 취하기보다는 신중한 경기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환 감독이 실리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대구전에서 세징야의 갈비뼈를 부러뜨린 DF 강투지의 복귀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전에서 골가뭄에 시달리던 공격 3인방 FW 김대원(2골)-가브리엘(1골)-MF 갈레고(2골 2도움)가 나란히 부활포를 쏘아올리고 돌아왔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올 시즌 홈 성적은 2승 5무 8패로 부진한 양상이며, 인천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주중 ACL 요코하마 원정에서 4-2 완승을 거두고 역사적인 본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FW 에르난데스가 특유의 오른발 캐논슛으로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는 평가. 요코하마가 리그 우승경쟁에 대비하여 1.5군을 가동한 경기였다고는 하나, 원정에서의 4-2 승리는 고무적인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현재 리그 순위 7위, 6위 전북과 승점 동률로 상위 스플릿 도약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강원전까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에 주중경기 일정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2-3명 정도 범위에 그치게 될 듯. 주중경기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 가운데 FW 에르난데스, MF 문지환, DF 오반석 정도의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 FW 무고사(1골 1도움)-제르소(6골 7도움) 콤비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았던 상태에서 에르난데스가 완벽 부활을 신고했다는 점이 다른 무엇보다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경남의 에이스이기도 했던 에르난데스는 '보급형 호날두'와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로, 박스 바깥 쪽에서 예측불허의 타이밍에 시도하는 슈팅에 최대 강점이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상대가 한 수 아래의 강원임을 감안하면 중앙 미드필더의 숫자를 한 명 줄이고 FW 에르난데스-무고사-제르소 스리톱을 가동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봐야 할 듯. 올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3무 5패로 승률 5할 이상이며, 강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0 승, 0-0 무, 2-0 승으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강원: FW 이정협(주전급/불투명), MF 윤일록(주전급/불투명), DF *강투지(주전/불투명), GK 이광연(주전/대표차출). *몬테네그로 용병 선수. 본명은 마르코 투치.
인천: FW 홍시후(백업/부상), 박승호(백업/부상), GK 민성준(백업/대표차출).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 ACL 요코하마 원정에서 4-2 완승을 거두고 돌아온 인천이다. ACL 본선 데뷔전에서 우승후보급 강팀을 침몰시킨데다, FW 에르난데스가 부상 복귀 후 완벽 부활하며 공격진에도 잔뜩 힘이 실린 상태다. 강원 역시 전북을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고는 하나, 인천 상대로는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인천 승(추천:★★★★☆).
- 핸디캡: 인천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9월 24일 K리그 K1 < 대구FC 포항스틸러스 > 분석
대구FC는 수원 원정에서 바셀루스의 종료 직전 버저비터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파죽의 3연승 행진과 함께 5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6위 전북 및 7위 인천보다 승점 1점 차로 앞서 있는 만큼 상위 스플릿 사수를 위해 이번 포항전도 승리가 요망된다. 단, 에이스 FW 세징야(8골 5도움)가 갈비뼈 골절로 시즌 아웃급 부상을 당한 가운데, MF 벨톨라마저 수원전 퇴장으로 추가 결장한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대구에서 유이하게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빌드업을 주도하고, 상대 위험지역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두 용병이 모두 이탈하고 만 상태다. 왼쪽 측면에 그 영향력이 한정되는 MF 바셀루스(4골), 득점 외 공헌도가 부족한 MF 고재현(6골)으로 그 공백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봐야 할 듯. 여기에 DF 황재원(1골 2도움)마저 아시안게임에 차출됐음을 감안하면 이래저래 타격이 가볍지 않아 보인다. 세징야와 벨톨라의 빈자리는 두 백전노장 FW 이근호(38세/2골)와 MF 이용래(37세)로 대체할 것이 유력시되며, 이들의 노익장 발휘여부가 포항전 흐름 및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6승 6무 2패로 준수한 상태지만, 포항과의 최근 TK 더비에선 1승 2무 2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는 주중 ACL 하노이 원정에서 4-2 완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조별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한 끝에 선두 울산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혀둔 상황. 더 이상 역전우승이 꿈속의 이야기가 아니게 된 만큼 주중 베트남 원정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전 멤버들이 강행군을 이어가게 될 전망이다. 하노이전 승리 과정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수월했다는 점, 후반전에 2실점을 내준 대신 연습경기하듯 패스를 돌리며 체력을 안배해뒀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주중경기 여파도 상당히 가벼운 수준이라고 봐야 할 듯. 하노이 원정이 공항 도착 후 육로로 6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부리람 원정이나 국내선으로 갈아타기까지 6시간-12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일부 호주 원정과 비교하면 매우 쾌적한 원정이기도 하다. 주중 하노이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안배해둔 MF 김종우, DF 그랜트, 박승욱 등을 선발로 앞세울 경우 대구에게 체력에서 밀릴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전력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9월 들어 절정의 폼을 구가 중인 주포 FW 제카(10골 7도움)는 전 소속팀 상대로 부메랑을 겨누게 됐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4승 8무 2패로 최다 무승부 1위 기록이 눈에 띄며, 대구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2 무, 2-3 패(컵), 1-1 무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8 시즌 1-0 승리 후 8경기 연속 승리가 없을 정도로 대구 원정에 취약한 면모가 눈에 띈다.
# 주요 결장자
대구: FW 세징야(핵심전력/부상), MF 벨톨라(주전/징계), DF 황재원(주전/대표차출).
포항: FW 정재희(주전급/불투명), MF 고영준(주전/대표차출), 백성동(주전급/불투명), DF 심상민(주전급/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포항 스틸러스의 6:4 우세를 예상. 주중 하노이 원정에서 예상보다 훨씬 손쉽게 완승을 거두고 돌아온 포항이다. 포항의 주중경기 에너지 소모가 미미했던 반면 대구는 세징야-벨톨라-황재원 3인방 이탈에 뼈아픈 타격을 입고 만 상태다. 포항 주포 FW 제카의 최근 폼이 절정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 TK 더비는 원정팀이 승리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포항 승(추천:★★★★☆).
- 핸디캡: 포항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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